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상금을 대폭 증액한다. LPGA 투어는 지난달 16일(한국시각) CME그룹과 2년 연장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상금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회 총상금은 700만달러(약 91억3000만원)서 1100만달러(약 143억6000만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승상금은 기존 200만달러(약 26억1000만원)서 400만달러로 조정되고, 준우승자는 100만달러(약 13억원)를 받는다. 최종전에 진출하는 60명은 최소 5만5000달러(약 7180만원)를 보장받는다.
우승자에 400만달러 잭팟
최종전 걸맞는 위상 확보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은 총상금 110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200만달러였다. 남자 대회 중에서는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이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상금 360만달러(47억원)로 치러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한 LIV골프는 대회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달러를 수여한 바 있다.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여성 스포츠 분야를 오랫동안 후원해왔던 CME그룹이 LPGA와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여성 스포츠 분야서 가장 큰 상금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 마르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CME그룹과의 파트너십 연장은 매우 중요하고, LPGA의 성장과 힘을 보여준다”며 “CME그룹은 2011년부터 LPGA를 전진시켜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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