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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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2.14 10:06:11
  • 호수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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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감독·코치 출동

[JSA뉴스] 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40명이 참가한 ‘2023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 1차 훈련이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한 이번 1차 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약 2주간 부산 기장군에서 진행됐다.

프로 출신 지도자들은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기술 향상 및 기본기 습득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차명주, 홍민구 투수코치, 김민우 수비코치가 필드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지도했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캠프 기간에는 매일 오전 내내 (사)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에서 파견한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피지컬 트레이닝도 진행됐다.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5일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했고, ‘큰꿈! 인성이 바른 선수’라고 적혀 있는 사인볼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며 올바른 인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캠프에 참가한 프로 출신 지도자 및 리틀야구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KBO 리그의 미래인 유소년 야구 및 선수들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민후(오산시리틀야구단) 선수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레전드 감독, 코치님들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좋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신 KBO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 감독도 “선수들이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크고 수준이 높아 놀랐다.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리틀야구 지도자분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캠프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프로에서도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성공하기를 응원할 것”이라고 이번 캠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틀야구 대표 상비군 선수 40명
프로 출신 지도자들 노하우 전수

이번 캠프에서는 KBO 의무위원장인 오주한 서울대 교수의 부상방지 및 반도핑 교육과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전문강사의 스포츠 윤리 교육도 실시해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캠프를 위해 부산 기장군이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구장과 그물망, 기장군국민체육센터 내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했으며, 동아오츠카는 신체 밸런스의 중요성에 대한 스포츠 사이언스 교육과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한편 KBO는 지난 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선발한 고교 입학 예정 우수선수 30명을 대상으로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 2차 훈련을 진행한다. KBO는 이달 8~28일 20박21일 일정으로 제주 서귀포시에서 2023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 2차 훈련을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기술 습득과 훈련 효과가 높은 중학교 3학년 유망주 선수의 기량 증진을 목표로 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선발한 고등학교 입학 예정 우수 선수 30명이 참가한다. 고등학교 진학에 따른 훈련 공백기에 프로 출신 지도자의 우수한 코칭과 바이오메카닉스(생물 역학)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야구 기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캠프 둘째 날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 실내 연습장에서 ▲3D 동작 분석 ▲지면반력, 무게 이동 측정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메카닉스 측정을 진행한다. 선수 개개인이 운동 역학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찾아내고 최선의 운동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도자는 1차 리틀야구 상비군캠프 코치진과 같다. 장종훈 전 한화 코치가 감독을 맡고 김동수 포수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차명주·홍민구 투수코치, 김민우 수비코치가 유소년 선수를 지도한다. 캠프 전체 기간 오전에는 성장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가 야구에 적합하게 발달하도록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또 부상 방지, 반도핑, 야구 심리, 스포츠윤리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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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