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전 수도권 소재 한 공장에 레미콘 차량이 멈춰서 있다.
지난 23일부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했다. 공장 및 유통기지의 출하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의 파장은 건설 현장까지 이어져 콘크리트 타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골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레미콘 업체가 공급량을 맞출 수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레미콘 공장들은 대부분 셧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식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