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성공 귀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귀국 보고회는 지난 12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충청권공동대표단이 귀국함에 따라 열렸다. 기념사진 촬영, 대한체육회장의 경과보고,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격려사,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인사말, 언론사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충청권 4개 시·도(충북·세종·충남·대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14표를 획득하며 7표를 얻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997년 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네 번째로 하계세계대학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대회는 2027년 8월 중 약 12일간 열릴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7월 시·도지사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대회 유치준비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6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국내 후보지를 확정하고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와 서한문을 제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제치고
대전·세종·충남·충북 개최
또한 올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점검 현지 실사(7월)와 집행위원 평가 실사(8월)를 통해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시·도민의 유치 열의를 보여주어 FISU 평가단으로부터 대회 유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평가 받은 바 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 및 150여개국 대학생 선수단 등 15,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충청권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도시 기반시설 확대 등도 기대된다.
보고회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경과보고와 함께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유치 성공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것은 세계대학경기대회사 최초의 사례가 돼 뜻깊다”며 “유치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향후 정부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