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캐나다 정부가 관여하는 블루애플자산운용주식회사(Blueappl Asset Management LTD, 이하 블루애플)가 최근 캐나다에서 SPAC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애플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한국인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법인이다. 따라서 여느 운용사와 달리 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캐나다 또는 나스닥에 상장된다면 기업들이 세계화로 나가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금 지원과 직접 상장업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블루애플 대표 겸 CIO(투자총책임자) 자명 대표는 최근 “경제 대국 10위권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나스닥이나 선진국에 직접 상장된 회사가 겨우 두 개(쿠팡, 그라비티)에 불과하다는 것은 금융 문맹 후진국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블루애플에 참여하는 이병흥 LCM에너지솔루션 회장은 16일 <일요시사>와 통화에서 “블루애플이 캐나다 SPAC에 상장이 된 것”이라며 “이는 캐나다 정부에서도 출자한 자산운용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기 자산운용사 멤버들은 대단한 스펙을 갖고 있다. 새로운 법인을 만들게 된다면 상장될 것“이라며 “홀딩스 캐나다 대표인 분도 있고, 대기업 임원이었던 분도 있으며, 각각 상당한 스펙이 있는 분들“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자명 대표는 ”선진국에 상장되어 직접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은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증거“라며 ”이미 검증된 기업이라는 인식으로 세계적 기업과 거래하거나 기술 협업 및 파트너를 맺는 데 매우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차전지의 틈새를 노린 사업모델과 일체형 풍력, 태양광 소형풍력발전 시스템은 세계적인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캐나다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LCM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셀 아이템과 소형풍력 개발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