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새마을금고 전파 사업을 추진 중인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지난 3일(현지시각) ‘저축의 날’을 맞아 우간다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저축의 날’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간다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저축 습관을 형성하고 올바른 금융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을 ‘저축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음피지주와 미티야나주의 티리보고 초등학교, 키지토 초등학교, 시나불리야 초등학교, 세인트 테레자 초등학교 등에서 MG어린이저축그룹이 조직돼 운영 중이다.
각 학교별로 5명의 어린이에서 시작한 그룹이지만, 현재는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저축그룹에 가입할 정도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100실링, 200실링의 금액을 저축하고 있다. 또, 저축그룹에는 감사, 재무담당, 홍보담당 등의 자발적인 내부조직도 갖춰져 어린이들의 성취감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새마을금고의 저축 장려운동은 최근 우간다 국영방송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될 만큼 호응이 좋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연말에는 저축 실적이 좋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간다 어린이 저축왕’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여파로 우간다 내 대부분의 저축신용협동조합들이 손실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는 10%의 배당을 실시할만큼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마을금고 모델이 금융 포용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