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컨트리클럽을 보유한 대보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남녀 선수 6명을 영입해 ‘대보골프단’을 창단했다. 지난달 18일 대보골프단은 KLPGA 소속 김지현(31), 김윤교(25), 장은수(24)와 KPGA 소속 최민철(33), 고군택(22), 오승현(20) 등 6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단장은 이석호 서원밸리CC 대표가 맡았다.
창단식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자철 KPGA 회장, 강춘자 KLPGA투어 대표, 김훈환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창단식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치러졌다.
김지현은 “새롭게 함께하는 대보골프단의 맏언니답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철은 “대보골프단으로 그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아 편안하다”며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파 남녀 3명씩 합류
성과로 특별 보너스 예정
선수들은 올 시즌 대보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 로고가 새겨진 모자, 의류를 착용하고 필드를 누비게 된다. 선수들은 계약금 외에 성적에 따른 우승 특별 보너스 등도 받는다.
최 회장은 “뛰어난 기량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남녀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롭게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보골프단 창단을 통해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선수와 회사가 모두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보그룹은 회원제 골프장인 서원밸리CC, 대중제인 서원힐스CC 등 골프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 메이저급 대회 ‘제1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신설해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그동안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보그룹은 2000년부터 시작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아마추어 대회를 주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 대회 장소로 골프장을 내주는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원아카데미를 통해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