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러시아 측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사시설만 공격하겠다”는 이른바 ‘정밀타격’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25일(한국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이날 현재 137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발표에 따르면 137명의 사망자들 중 군인은 10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127명은 일반인이었다.
이번 공격으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 외에도 3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민간인이 몇 명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특별작전을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특별작전을 통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를 제외한 동·남·북부 곳곳에 탄도 미사일 등 160여발의 포격 공격을 실시했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은 대부분이 탄도 미사일이었고 중거리 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지상의 군사 기반시설 83곳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라는 제목으로 선혈이 낭자한 모습의 우크라이나인들 사진이 게재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쟁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다른 누리꾼은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사건”이라며 “절대 누굴 믿으면 안 된다. 한국도 미국을 우방이라고 믿으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일각에선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한국을 지키는 것은 핵뿐”이라며 “적이 침공하면 적을 괴멸시키는 것은 핵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