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영화 한 번 제대로 찍으려면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는 사실은 유명하죠.
하지만 몇몇 똑똑한 감독들은 저예산 영화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만약 대박이 터지면 거의 로또 당첨 수준 또는 그 이상인데요.
오늘의 별별순위는 ‘제작비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은 영화 Best 5’입니다.
수익률과 대중성을 모두 고려해 선정해봤는데요.
5위는 고어 영화 마니아라면 꼭 보는 영화 <쏘우>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직쏘의 모습은 아주 유명하죠.
13억6000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쏘우1>은 119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무려 87배의 돈을 번 셈이네요.
4위는 아주 특이한 영화인데요, <슈퍼 사이즈 미>입니다.
감독이 직접 한 달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으면서 몸의 변화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약 7000만원의 예산으로 300배 이상인 234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후 미국 사회에서 ‘안티 패스트푸드’ 열풍까지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3위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는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조금 더 익숙할 텐데요.
그 영화가 아닌 매드맥스 시리즈의 1편, 즉 1979년에 나온 영화를 말합니다.
<매드맥스>의 제작비는 2억2000만원으로 약 1136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는 무려 50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미친 멜 깁슨의 연기가 궁금하시면 한 번쯤 시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위는 1999년 개봉한 공포 영화 <블레어 위치>입니다.
요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포영화가 많이 나오는데요.
이 영화가 바로 원조입니다.
<블레어 위치>는 6800만원의 예산으로 무려 2800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제작비의 4000배 이상을 벌어들인 건데요.
이른바 ‘촬영 기법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위는 바로 <파라노말 액티비티>입니다.
2010년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붐이었는데요.
하지만 원래 DVD로 출시되었던 저예산 영화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1700만원의 제작비로 약 230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고 1만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가성비 영화’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별별순위 재미있으셨나요?
더 높은 성적의 영화가 많은데, 의외의 결과에 당황하진 않으셨나요?
대형 블록버스터는 생각보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흥행은 제작비와 비례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다음 별별순위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총괄: 배승환
출연: 김소정
기획: 강운지
촬영&구성&편집: 배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