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31일, 서울 동부구치소서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수용자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의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앞서 3차 전수검사에서는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인데 4차에선 모든 인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또 수용자 14명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구치소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동부구치소서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918명이 됐다.
동부구치소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자 정부는 내년 1월13일까지 2주 동안 전국의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접견은 스마트폰 등의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외부인 출입은 전면 통제된다.
또 변호사 접견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불가피한 경우는 일반 접견실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