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연예가 만났을 때....

최근 몇 년 동안 연예계에 불어온 골프바람이 거셌다. 40∼50대 중년의 연예인은 물론 20대의 젊은 층까지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2005년부터 연예인 동호회부터 후원사를 낀 연예인 골프구단도 속속 창단되면서 연예인 골프는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의 골프는 톡톡 튀는 개성만큼 실력도 천차만별이다. 왕초보부터 ‘싱글’골퍼를 넘어 프로골퍼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새해를 맞아 골프에 푹 빠져 사는 스타들의 골프스타일을 분석했다. 


‘인간성을 알려면 골프를 함께 쳐보라’는 말이 있다. 골프를 하다보면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깔끔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연예인이지만 골프장에서는 ‘헐크’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OB’를 내거나 퍼트가 빗나가면 인상을 찌푸리거나 욕을 내뱉어 간혹 진상(?) 소리를 듣기도 한다.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미남 스타들은 필드에서도 인물값을 톡톡히 한다. 김승우와 한재석, 김재원, 주진모, 현빈, 류시원 등은 매너 좋기로 소문났다. 일단 이들이 골프장에 뜨면 언니(?)들이 난리다. 서로 캐디로 나설 것을 자청하지만 아쉽게도 순번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동반하는 캐디만 ‘땡’ 잡는 날이다.
김승우는 캐디와 장난하거나 얼굴을 기억했다가 이름을 불러 주는 등 자상한 골퍼로 유명하다. 캐디를 비롯해 골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잘 찍어 줘 인기가 높다.
모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암에 참석한 류시원은 캐디의 사진촬영 요청에 핸드폰을 들고 ‘셀카’를 찍어주는 자상함을 발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주진모, 한재석, 김재원은 옆집 오빠 같은 스타일로 캐디들에게 인기가 높다. 친숙한 이미지처럼 성적이 좋지 않아도 화를 내거나 실망하는 법이 거의 없다. 화를 내더라도 미소 ‘한방’이면 다 해결된다.
개그맨은 필드에서도 ‘입’으로 승부한다. 함께 라운드하는 동반자는 미리 배꼽을 놓고 와야 할 정도로 걸쭉한 입담을 자랑한다. 프로골퍼로 전업해 더 유명해진 최홍림과 표영호, 김한국, 김학도 등은 쉴 새 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라운드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고난 개그혈통 탓에 한번이라도 더 웃겨야 성이 찬다.
여성골퍼 중에는 명세빈과 전지현이 매너 좋기로 소문났다. 평소 이미지처럼 필드에서도 조용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다.
반대로 매너 없기로 낙인찍힌 연예인도 많다. 영화배우 A양과 방송인 B씨, 아나운서 C씨 등은 캐디들이 가장 꺼린다. A양은 마치 공주인 양 하나부터 열까지 받들어야 하는 스타일이다. 티마저도 본인이 꽂지 않고 캐디를 시키는 탓에 골프장에서는 소문이 났다. B씨는 내기골프를 즐겨 신경질적이다. C씨는 처음부터 반말을 내뱉는 탓에 진상으로 통한다.
연예계에는 골프에 푹 빠져 사는 ‘골프홀릭’이 즐비하다. 영화배우 강성진과 가수 박학기는 해박한 골프지식이 전문가 수준이다. 소문난 골프광 박학기는 수십 권의 골프서적을 독파한 것은 물론, 골프중계와 레슨 프로그램 등을 섭렵하면서 준전문가 수준의 이론을 습득해 ‘골프박사’로 통한다.
강성진은 어느 회사에서 어떤 제품이 출시됐는지 줄줄이 꿰고 있다. 물론 신제품이 출시되면 무조건 쳐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동안 골프 장비를 구입하는데 지출한 비용만 1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한다. 모 클럽회사의 연예인 골프단 소속이기도 한 강성진은 회사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그에게 제품 테스트를 의뢰했을 정도다.
영화배우 한석규는 복습과 예습에 철저하다. 라운드 횟수가 많지 않아 필드에 나갔을 때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교정을 받는다.

본업을 제쳐두고 골프사업에 팔을 걷어붙인 스타들도 있다. 홍요섭과 유동근, 이경심, 개그맨 서경석 등은 사업에서도 성공한 케이스. 골프용품 수입업체의 홍보이사로 재직 중인 홍요섭은 한국프로골프협회 티칭프로 자격증을 딴 실력파다. 연예계에선 최고수로 통한다.
유동근은 일찍부터 사업에 눈을 돌렸다. 골프장갑과 골프용품 유통업 등을 시작해 꽤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골퍼 김창민을 남편으로 맞은 이경심은 골프관련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골프대회의 진행 및 기획, 마케팅 등의 사업을 벌였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이름을 알릴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다.
골프실력도 수준급이다. 보통 여성들이 사용하는 레이디 티가 아닌 화이트 티에서 플레이하는데 평균 스코어가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으로 프로수준이다. 개그맨 서경석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골프방을 창업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마포에 개업한 후 골프를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아지트로 애용되고 있다.
탤런트 김정현과 가수 임창정, 개그맨 이경규는 연예계에서도 알아주는 천재형이다. 김정현은 한때 본업인 연기를 제쳐두고 골프에 푹 빠져 프로테스트까지 도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합격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은 그의 천재적인 재능에는 혀를 내두른다. 골프입문 9개월 만에 싱글 핸디캡을 기록했다. 좀 더 일찍 재능을 알았다면 최경주의 후배가 됐을지도 모른다.
임창정의 재능도 영재급이다. 타고난 운동 신경에 워낙 골프를 좋아해 싱글 핸디캡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나 골프가 좋으면 연습장에서 만난 프로골퍼와 결혼까지 해 ‘연애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프로골퍼 아내와 함께 골프관련 사업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경규의 실력은 ‘신(神)’의 경지다. 모 케이블방송에서 골프방송 진행자로 나설 정도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세만 보면 이제 막 초보 딱지를 뗀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실제 실력은 80대 초중반이다.
폼은 별로지만 실력은 엄청나다. 한때는 70대 스코어를 기록할 정도로 펄펄 날았다고 한다. 드라이버 샷만큼은 여전해 장타를 날린다. 지난 5월 ‘NFL의 스타’ 하인즈 워드와의 장타대결에서도 당당히 승리를 거두었다. 
 
굿 매너의 미남 미녀 탤런트! 입담 좋은 개그맨들!
‘골프홀릭’ 즐비, 이경규 80대, 홍요섭 최고수 공인’

 
탤런트 차광수는 가장 열성적이다. 프로테스트 도전만 5년째 준비 중이다. 열정만 놓고 보면 벌써 합격했어야 했지만 프로의 길은 멀고 험했다. 그러나 포기를 모른다. 될 때까지 도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탤런트 박상원은 구력으로 밀어붙인다. 워낙에 바쁜 일정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 연습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구력에 비해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20년이 다 됐지만 평균 스코어는 80대 중후반이다. 필드에서 실수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골프는 구력이라는 말이 딱 맞는 스타일이다.
탤런트 이현경은 부족한 연습을 위해 스크린골프를 선택했다. 골프에 대한 욕심은 누구보다 크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필드에 나갈 여유가 없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스크린골프다. 일주일에 1∼2번 정도 찾는다.
개그맨 이홍렬은 별명이 ‘만년 100돌이’다. 골프채를 잡은 지 10년 가까이 되지만 연습이 부족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100타를 수시로 넘겨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예계에서 이 사람을 빼놓고 골프를 논하면 서운하다. 바로 이한위다. ‘마당발’로 안 끼는 곳이 없다. 각종 연예인 모임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각종 골프행사에서 이한위가 빠지면 재미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이한위는 골프행사에서는 섭외 ‘O순위’다. 걸쭉한 입담에, 화려한 옷맵시, 완벽한 매너까지. 연예인이 아니었더라면 아마 ‘골프행사 전문MC’로 나섰어도 성공했을 것이다. 특히 이한위는 외모와는 달리 옷 욕심이 많다. 그래서 한번 ‘필’이 꽂히면 무작정 사들이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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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 백운비의 천기누설> 병오년 국운 대예측

[설 특집 - 백운비의 천기누설] 병오년 국운 대예측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고 2026년 새해가 밝았다. 병오년(丙午年), 불의 기운을 가진 말띠의 해다. 불처럼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에너지가 강한 해라는 의미다. 그러나 치솟는 불길이 되레 화가 될 모양이다. 올해를 둘러싼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 중이다. 과연 국민들은 이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백운비 역리원장을 만나 병오년 대한민국 국운의 흐름을 들어봤다. 대한민국의 공기는 무겁다. 정치·경제·사회 어느 한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이 동시에 눌린 듯한 느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환율·고물가 상황은 국민들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느냐”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일터에서는 “버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체념 섞인 반응이 늘어났다. 나빠지다… 치솟는 불길 백운비 원장은 최근 몇 년간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무게가 급격히 달라졌다고 봤다. 그는 불과 10년 전 국운이 비교적 안정돼 있을 때만 해도 대체로 먹고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동네 구멍가게조차 유지가 가능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통용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표현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후 약 9년간 국운이 점진적으로 나빠지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봤다. 역리학적으로 보면 2026년은 ‘양화(陽火)’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는 해다. 불의 기운은 본래 위로 치솟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상황이 열려 있을 때는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막힌 상태에서 불기운만 강해질 경우 화(禍)로 작용하기 쉽다. 백 원장은 “양화가 득세하면 좋은 것도 함께 올라가야 길한데, 지금은 차단된 상태에서 불만 위로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는 분노와 충돌, 사회적 마찰이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화마(火魔)와 비슷한 형국”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충돌이 잦아지고, 사소한 문제도 쉽게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백 원장은 “열은 많은데 출구가 없을 때 가장 위험하다”며 “2026년은 바로 그런 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6년 국운을 ‘사통팔달(四通八達)’이 막힌 상태’에 비유했다. 사통팔달은 사방으로 통하고 여덟 갈래로 길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예부터 역리에서는 운이 좋을 때를 사통팔달에 비유해 왔다. 길이 열려야 사람이 움직이고, 움직여야 살 길이 생긴다는 논리다. 반대로 사통팔달이 막혔다는 것은, 아무리 애를 써도 빠져나갈 통로가 없다는 의미다. 백 원장은 “전쟁이 나면 피난을 가야 하는데, 산도 물가도 사람 속도 안전하지 않은 형국”이라며 “움직일수록 위험하고, 가만히 있어도 불안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운이라는 것은 원래 사통팔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사방이 열려야 길이 나고, 여러 가지가 순환하며 성취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러나 올해는 “사방이 막혀 있다”고 봤다. 그래서 “갈 곳이 없다. 헤맨다”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정감록에 등장하는 ‘인근불·산근불·수근불’이라는 구절을 언급했다. 사람 속으로 가도 안 되고, 산으로 가도 안 되며, 물가로 가도 안 된다는 뜻으로, 결국 도망칠 곳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백 원장은 이를 오늘의 국운에 빗대어 출구 자체가 막혀 있는 구조로 해석했다. 이 막힘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이 경기라고 했다. 백 원장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두고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돈이 돌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경제의 본질은 순환인데, 지금은 그 순환 고리가 곳곳에서 끊어졌다는 것이다. “에너지·부동산·건설이 유일한 해법” “뛰어난 인재 등용으로 위기 관리해야” 불안이 커질수록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면 기업은 투자를 멈춘다. 이 과정이 반복되며 경제 전체가 점점 움츠러드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경제 지표만 놓고 보면 아직 버틸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환보유액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출 역시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현실은 다르다.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버티는 데 급급하고, 직장인들은 월급날이 와도 통장이 스쳐 지나갈 뿐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청년층 역시 미래 계획보다 당장의 생존을 먼저 고민하는 상황이다. 백 원장은 이런 체감경기가 쫓기고 쫓는 구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빚을 갚아야 하는 쪽은 쫓기고, 물건을 팔아야 하는 쪽도 쫓기며, 소비자는 사기 위해 애쓰고 사업자는 버티기 위해 애쓴다. 몸과 마음을 다 써도 역부족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다만 그는 2026년을 ‘마지막 고비’라고 표현했다. 고비가 있다는 말은 넘어설 구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넘는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백 원장이 올해를 ‘양화’로 설명한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음화가 따뜻한 햇볕이나 곁불에 가까운 성격이라면, 양화는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강도가 크다는 것이다. 불기운은 본래 위로 치솟는 성질이 있어, 표면적으로는 ‘올라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경제가 올라가고 산업이 살아나고 활력이 돌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백 원장은 지금의 국운이 이미 ‘차단’돼있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즉, 불이 치솟는데 출구가 막혀 있으면 그 불은 성장의 동력이 아니라 ‘화마’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경고다. 그는 “화기가 중천한다”는 표현을 쓰며, 이 기운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사회 전반에 과열과 충돌, 갈등이 함께 치솟을 수 있다고 봤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는걸까? 백 원장은 “답이 없는 해는 없다”며 화와 상생하는 것이 바로 토(土)와 목(木)이라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방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방침은 곧 정책이다. 그는 답을 세 갈래로 정리했다. 에너지, 부동산, 건설이다. 백 원장은 “이 세 가지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강조한 해법 중 하나는 에너지 정책이다. 국내외 산업과 수출입 구조에서 에너지 비용과 수급이 흔들리면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는 “에너지 정책을 중심에 두고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국가 경제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통팔달 생존 급급 부동산에 대해서는 규제로 묶어두는 접근을 경계했다. 자금이 회전하지 않으면 내수가 얼어붙고 체감경기는 더 악화된다는 이유에서다. 그가 말한 부동산은 단순한 주택 거래에 국한되지 않았다. 농지, 임야, 전답 등 토지 전반과 농업 관련 규제, 지역 단위 개발과 거래 규제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같은 규제가 완화돼야 농업과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내수 회복의 여지가 생긴다는 논리다.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순기능이 더 크다면 이를 관리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설 분야 역시 중요한 고리로 제시됐다. 백 원장은 오행의 상생 논리를 들어 불기운이 강해지는 해에는 ‘목(木)’이 연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행위가 아니라 자재, 설비, 인력, 금융 등 연쇄 산업이 함께 움직이는 분야다. 부동산과 건설을 동시에 움직이게 하면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자산 형성의 사다리가 막히면 젊은 층의 기대가 꺾이고 사회 전반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정책의 방향만큼이나 이를 실행할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같은 정책도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개인의 운만으로 국운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그는 2026년을 두고 “성군(聖君)이 나오기 어려운 해”라고 단언했다. 국운이 나쁜 시기에는 누구든 성과를 내기 어렵고, 성군이 나오기 힘든 구조라고도 했다. 연산군과 광해군을 예로 들며, 국운이 기울어진 시기에 즉위한 지도자에게는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에서는 누가 자리에 앉아도 비판을 받기 쉬운 환경이 형성된다고 봤다. 정치권 전반에 대해서는 국운의 분산이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힘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면 작은 사안도 쉽게 정치적 충돌로 번지고, 여야를 넘어 같은 진영 내부에서도 분열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상황을 두고 “양분과 분열의 해”라고 표현했다. 양분(兩分)은 둘로 나뉜다는 뜻이지만, 현실에서는 둘로 끝나지 않는다. 둘로 갈라진 뒤 다시 갈라지고, 결국 여러 갈래로 흩어진다. 백 원장은 “이럴 때 정치권은 합치자는 말은 많아도, 실제로는 더 쪼개지는 흐름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2026년 정치 지형에 대해선 “높이 쌓아 올린 알이 언제 깨질지 모르는 형국”이라고 비유했다. 겉으로는 안정돼 보일 수 있지만, 작은 충격에도 균열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권토중래 전복후괴 백 원장은 “군계일학(群鷄一鶴)”을 꺼냈다. 무리 속에서 돋보이는 한 사람, 즉 뛰어난 인재를 등용해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해일수록 백 원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인사(人事)’다. 국운이 나쁠 때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판단이 흐려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사람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하게 된다. 백 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올해가 불안정한 만큼 ‘아첨하는 사람’이 늘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운이 나쁜 시기에는 이상하게도 권력자나 부자에게 빌붙어 아첨하는 행동이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배신과 척을 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 정세에 대한 전망도 같은 결로 이어졌다. 백 원장은 특징으로 ‘분산(分散)’을 들었다. 힘이 한 곳으로 모여야 외부 압력을 버틸 수 있는데, 올해는 국운이 흩어져 힘을 제대로 쓰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분산되면 허점이 드러나고, 허점이 드러나면 외부 공격이 들어온다는 논리다. 그는 이를 복싱에 비유했다. 복싱 선수가 가드를 올리면 상대가 쉽게 치지 못한다. 그런데 가드를 내리면 약점이 보이고 공격이 들어온다. 백 원장은 “우리가 튼튼하면 공격이 안 오는데 이번에는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공격은 군사적 충돌만을 뜻하지 않고, 외교적 압박과 경제적 공세, 국제 갈등의 심화까지 포괄하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 “외교 혼동과 시행착오로 갈등이 심화되고 외부의 압력과 공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제 분야에서의 대응책은 무엇이냐고 묻자, 백 원장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왔다. ‘철저한 방어 준비’가 필요하며, 그 방어를 위해 ‘인적 자원 파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해외로 사람을 내보내고, 현장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협상과 조율을 담당할 인재를 배치해 허점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번 해는 어느 해보다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운이 바닥난 것이 아니므로 “틈새가 있다”고 했고, 그 틈새를 메우고 넓히는 것이 인재라는 뜻이다. “6월 지선 대대적 물갈이” “아첨하는 사람 조심해야” 오는 6월에 시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키워드는 권토중래(捲土重來)다. 권토중래는 “실패했던 사람, 포기했던 사람이 다시 분기해 세력을 찾는다”는 뜻이라고 풀었다. 다시 일어서고, 다시 판이 바뀌는 사례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번에 공천 못 받고 밀려났던 사람이 다시 부활하는 케이스’를 예로 들면서 “물갈이가 다 되는 건 아니지만 물갈이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전복후계(前覆後戒)”의 태도를 강조했다. 앞사람의 실패를 거울삼아 뒤의 사람이 경계한다는 뜻이다. 그는 이를 “전임 대통령의 실수를 경계 삼아야 한다”는 식으로 풀었다. 이는 이 대통령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장관·부처·기관·기업 대표 등 ‘조직의 책임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덕목이라고 했다. 즉, 불리한 국운의 해에는 새 일을 무리하게 벌이기보다, 전임의 실수와 실패를 분석해 같은 구멍에 다시 빠지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국민들의 삶도 우려했다. 백 원장은 지난 몇 년간 국민 갈등이 극심했다는 문제의식에 동의하며, 2026년에는 그 갈등이 더하다고 했다. 그는 “운이 나쁜 해에는 인심이 각박해지며 배려와 용서가 줄고, 민감하고 예민해진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다”며 “친했던 사람끼리도 견제 대상이 되고, 이해관계에 따라 적이 되는 일이 많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를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각자도생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원장은 의지하는 대상이 있더라도, 무너질 수 있는 해이기 때문에 결국 자기 책임 의식을 더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가족이나 가까운 관계조차도 현실의 무게 앞에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혼과 결별, 인간관계 단절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경제적 불안과 심리적 피로가 겹치면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감이나 분노 조절 문제 등 정신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2026년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자는 더 못 살게 된다”고도 전했다. “마지막 고비다” 2027년에는 회복기로 들어선다. 백 원장은 “27년부터 회복기로 들어간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곧바로 후유증을 언급했다. 병이 나아도 후유증이 남듯이, 회복이 시작되더라도 이전의 고통이 흔적으로 남아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뜻이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