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야구대회> 일정 11번 국가대항전 열린다

  • JSA뉴스 jsanews@jsanews.co.kr
  • 등록 2020.01.06 15:17:12
  • 호수 1252호
  • 댓글 0개
▲ 2020 세계야구대회 일정표

[JSA뉴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역사적으로 12년 만에 올림픽으로 귀환한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종목 일정 등을 포함한 2020년 국제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야구와 소프트볼의 올림픽 대회와, 총 네 차례의 연령대별 야구월드컵 등을 포함한 11번의 국가대항전 대회가 2020년 각국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오는 722일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소프트볼 경기가 후쿠시마의 아즈마(Azuma) 경기장에서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미국 등 총 6개국이 출전한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결정하는 3·4위전과 결승전 경기는 728일 요코하마서 열린다.

다음날인 729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야구대회가 열린다. 6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 야구종목에 한국을 비롯한 일본, 멕시코이스라엘 등 4개국은 이미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올림픽행 나머지 두 장의 티켓을 가리기 위해, 3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애리조나서 WBSC 아메리카 예선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쿠바, 콜롬비아,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베네수엘라 등 총 7개국이 출전해 자웅을 겨뤄 우승한 팀이 출전 티켓 한 장을 거머쥘 예정이다.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남겨두고 아메리카 예선전 2위와 3위 팀은 41일부터 대만의 타이중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출전해 개최국 대만과 함께 호주, 중국, 네덜란드와 승패를 겨룬 후 최종 우승팀이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결정하는 결승전은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88일 요코하마서 열린다.

[U-18 소프트볼]

2020WBSC의 첫 번째 대회로 남자소프트볼(U-18) 대회가 뉴질랜드의 파머스톤노스서 222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체코, 덴마크, 과테말라,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와일드카드) 5개 대륙 12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12년 만에 야구·소프트볼 올림픽
연령대별로 야구월드컵 4회 예정

821일부터 30일까지는 페루 리마서 여자소프트볼(U-18) 대회가 열린다. 16개국서 온 세계 최고의 소프트볼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캐나다, 중국 타이페이, 체코,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페루, 필리핀, 푸에르토리코, 미국(U-19 세계 챔피언 3) 등 총 14개 팀이 이미 진출을 확정했다. 2020년 초 아프리카(2)와 오세아니아(2)의 대표가 확정될 예정이다.

[야구월드컵]

2020년 세 번의 야구월드컵, U-15U-23, 여자야구 월드컵이 멕시코서 열릴 예정이다. 73일부터 712일까지 멕시코의 티후아나에서는 12개국이 출전하는 U-15 야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쿠바, 도미니카,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와일드카드), 파나마, 대만, 미국(세계 챔피언),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이 출전을 확정했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나머지 2개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911일부터 920일까지 멕시코의 몬테레이서 여자야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캐나다, 중국, 쿠바(와일드카드), 멕시코,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와일드카드), 필리핀, 대만, 미국, 베네수엘라와 오세아니아 지역(미확정) 12개국이 출전할 예정이다.

102일부터 1011일까지 멕시코의 사우다드 오비레곤과 헤르 모실로 두 곳에서는 U-23 야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중국, 체코, 독일, 일본, 한국(와일드카드), 뉴질랜드, 대만 등 7개국이 출전을 확정했다. 미주지역 4개 팀과 아프리카 지역 1개 팀 등 총 12개국이 출전해 2020년 시즌 마지막 야구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