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네트워크 기술의 선도업체 ‘NEC’와 구강 T세포 면역치료 개발에 집중하는 스위스·독일 생명공학 업체 ‘팍심’(VAXXIM AG)이, 개인화된 신항원 암 백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임상시험 협력 계약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양사에 독점적이지 않은 이 협력 계약에 따라 NEC는 1상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을 투자한다.
NEC 및 팍심은 NEC의 최신 인공 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항원 예측 시스템과 팍심의 독점 T세포 면역치료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암 백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백신은 1상 임상시험에서 여러 고형종양에 시험된다. 팍심은 2020년 개시될 예정인 임상시험 진행을 책임진다. NEC는 프로그램을 중국 및 일본 외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이 프로그램을 개발 및 상용화할 옵션을 갖는다.
AI 기술·구강 T세포 면역치료 기술 결합
각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치료제 개발
후지카와 오사무 NEC 선임부사장은 “암은 인간 건강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해온 끈질긴 질병이다. 매년 수백만 건의 새로운 사례가 진단되고 있다. NEC의 핵심 기술은 개인화된 치료제를 개발하기에 최적화돼 있으며, 우리는 암 환자에게 효율적인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팍심과 함께 각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팍심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하인츠 루버나우 박사는 “NEC와 협약을 맺고 든든한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 NEC의 최첨단 AI 기술은 각 환자의 신항원을 식별할 뿐 아니라, 표적화해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신항원 목록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 기술을 적용해 신속하게 개인화된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개인화된 치료법은 오늘날의 최신 암 기술이며, 이 협업을 통해 우리는 이 접근법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