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의 달인’이 공개하는 밤의 테크닉 ⑤삽입성교의 딜레마

  • 이영기 fairan2@naver.com
  • 등록 2012.05.10 12:55:19
  • 호수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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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하게, 더 빨리, 더 깊게” 외치는 이유는…

[일요시사=이영기 소장] 안녕하십니까. <일요시사> 독자여러분! 저는 세계유일의 남성삽입테크닉(본게임) 전문가로서, 성교 중에 여성의 질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메커니즘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기술적으로 연마해온 사람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란을 통해 성교테크닉 적으로 저는 크게 3레벨로 나눠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초보-중급-고급 및 자궁섹스기술에 대해 조명하고자 합니다. 테크닉에 관심 있는 남성은 앞으로 이 연재를 꾸준히 보신다면, 아마도 초급부터 고급테크닉 까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남성분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사항들로써, “이렇게만 하면 성교에 실패란 없다”라고 할 만한 것들을 아래에 꼽아봤습니다.

1. 전희에 충실하면 결국 높은 점수가 나온다
1-1. 전희시 애무법·성감대
2. 최소한의 성감대 대화로 상대를 알고하기
3. 첫 삽입은 얕게 넣어서 진행 후 2-3단계로 하는 게 좋다
4. 평균이상의 페니스 길이라면, 성교 중 깊은 삽입에 대한 욕구를 자제하는 게 좋다
5. 끝에 가서 찌르지 않기-여자가 싫어하고 배 아파한다
6. 쎄게 들이받지 않기-물 흐르듯이 하는 피스톤이 정답
7. 빠르고 강한, 몰아치는 피스톤운동은 막판에나 한다

 

남성테크닉의 세계, 그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현재 이 시리즈의 본격적인 디테일한 삽입테크닉에 들어가기에 앞서 섹스의 기초를 닦고 있는 중입니다만, 오늘은 남성들이 착각하기 쉬운 삽입성교의 딜레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D’한 자세 피해야

남성들은 기본적으로 삽입욕구가 강합니다. 게다가 깊은 삽입욕구가 강합니다. 남성 삽입성교의 딜레마 중 하나는 바로 이것에서 비롯됩니다. 여성들 중에 깊은 삽입을 원하는 여성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소수의 여성들은 주로 애를 낳은 경험이 있는 나이 있는 여성들로서 이런 깊은 삽입을 즐기는 소수에 해당합니다. 


결과적으로 딱히 깊은 삽입을 선호하지 않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이 언제 갑자기 깊게 찌를지 모른다는 막연한 긴장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것은 성교에 집중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페니스가 깊게 들어오는 정상위에서의 굴곡위 류(여성의 허벅지를 뒤로 젖히는 자세들)와 후배위, 여성이 모로 누운 옆 자세 류에서 더 긴장하며 경계할 수 있습니다. 

짧지 않은 페니스를 갖고 있는 남성들은 누구나 이런 경험들, 예를 들면 여성이 경계하거나 깊은 삽입을 못하게 단속하는 제스처 등이 한번 쯤은 있었을 겁니다. 

여성이 성교 중에 행여나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경계를 해야 한다면, 결과적으로 성교집중에 방해되지 않을까요? 그것은 높은 퀼리티의 섹스가 여성이 얼마나 성교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깊은 삽입욕구 말고도 여성에게 과하게 체중을 실어서 여성을 힘들게 하는 것 등이 있겠습니다. 이럴 때는 남성 자신이 좀 더 힘들더라도 체중을 많이 싣지 말아야 하겠죠? 여성이 성교자극에 취해 지치는 게 아니라 체중에 힘들어서 지치면 안 되니까요. 

높은 퀼리티의 섹스는 여성의 집중도에 달렸다!
교감과 소통이 가장 중요 “섹스와 포르노 달라야”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섹스에서는 제가 볼 때는, 여성이 행위 중 내내 불편하고 힘든 ‘3D’한 자세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성교 내내 정상위에서 여성이 갈매기처럼 무릎을 허공에 들고 쩍 벌리고 흔히 하는데요. 이거 남성 본인이 자세를 취해 보십시오. 얼마나 힘든지. 또 이런 자세로만 자주 섹스를 하게 되면 여성의 관절과 엉덩이 꼬리뼈, 허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반인들의 패턴은 어쩌다가 몰·셀카 같은 걸 집중적으로 보면 잘 나옵니다. 거의 하는 패턴들이 대동소이 합니다. 여성들의 자세도 거의 똑같고, 피스톤운동도 젊으나 중년이나 빠르게 하는 것도 똑같고요. 

이참에 한번 되돌아볼까요? 여러분은 얼마나 여성을 성교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십니까?

부드러운 걸 원해~

다음은 세게 박기와 끝을 찌르는 동작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남성들의 섹스 중 피스톤운동을 보편적으로 관찰해 보면, 포르노에서나 나올법한 세게 박기(?)와 함께 (질 끝에 닿을 본능적인 욕구에) 피스톤 전진시, 끝에 가서 힘줘 찌르기를 합니다.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포르노에서 무의식적 영향을 대개 받았기 때문입니다.사실 많은 남성들을 봐왔지만 놀랄 정도로 그들은 포르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포르노에서는 남녀가 행위 중에 교감을 많이 가지며 성교 중 이런저런 의사표시 및 그에 대화를 많이 가지면서, 느긋하게 즐기는 고 퀼리티의 섹스와는 정반대의 성교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들 성인AV들은 그런 루즈함과 여유보다는 자극적인 걸 보여줘야만이 살아남는 숙명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반인들의 섹스는 포르노 같기보다는 보다 서로가 친밀하고 밀착해서 교감하며 진행해야 더 좋은 섹스 퀄리티가 만들어 집니다. 여성은 기본적으로 교감과 소통과 대화를 선호하는 분들이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섹스를 욕구해소 차원에서 접근하는 남성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스톤운동 중에 ‘세게 박기’와 ‘끝에 가서 힘줘 찌르기’는 지양해야 합니다. 이것은 남성적인 파워를 과시하려 하는 것이지만, 여성들은 보다 부드러운 걸 사실 원합니다.

여성들이 어떨 때 보면 섹스 중에 더 세게 박기를 원한다구요? 더 깊이 박기를 원한다구요? 천만에요. 그 원인을 찾아 들어간다면, 여러분이 빠르고 강한 피스톤운동으로 질벽을 스치듯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치듯 하는 피스톤운동은 아무리 빨리하고 강하게 해도 질속의 미끌미끌한 애액(러브 쥬스 등 질내 혼합 분비물)덕분에 미끄러져서 질(벽)과의 묵직한 마찰이 되기보다는 미끄러지는 것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왜 여러분이 그 긴 페니스로 강하게 빠른 파워풀한 피스톤운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동력만큼 마찰과 여성의 반응이 시원찮게 나오고, “더 강하게, 더 빨리, 더 깊게”를 외치는지에 대한 원인을 아셨습니까? 스치듯 빠르게 하면 자극과 깊이 면에서도 웬만해선 해결이 안 납니다. 여성 입장에선 감질 나는 운동이랄 수 있습니다.


남성이 위에서 짓누르고 강하게 여성의 몸을 밀어대고 부닥치고 하니까 여성이 놀라서, 마치 포르노에서처럼 여성 입에서 소리가 더 크게 나는 것이지 실제 자극을 느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진정한 여성자극은 그런 요소들을 빼고, 순전히 질 내 자극만으로 여성으로 하여금 신음소리를 내게 해야 합니다. 그런 게 진짜 신음소리죠. 그때의 신음소리는 다릅니다. 

이번시간에 꼭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머물러야 질 벽과 친해지고 묵직하게 누를 수 있고, 강한 자극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그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해 논하겠습니다.

 

<밤일의 달인 이영기 소장은?>


이영기 소장은 현재 ‘발렌티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소위 섹스의 달인이다. 지난 20년간 3천 권의 성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남성의 삽입 테크닉과 섹스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했다. 또 1천여 명의 여성과 20년간 하루 두 시간씩 실전 섹스를 경험하며 약 1만5천 시간을 섹스에 투자해 자신만의 다양한 섹스 기술을 완성했다. 이러한 이론과 실전 연마를 바탕으로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한국일보에 성 칼럼을 연재하고 틈틈이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일요시사에 이번에 연재하는 <섹스의 기술>에서는 그동안 유일무이했던 남성 삽입 테크닉의 세계를 공개한다. 이 소장의 실습을 통한 연구 자료는 발렌티노남성테크닉연구소 블로그(http://blog.naver.com/fairan2)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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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국방부 문건이 대규모로 파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치는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오 전 기획관은 검찰 특수본과 재판서 정보사와 수사2단 인사안의 문제점을 증언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신년맞이 대청소라면서 문서를 대량으로 파쇄했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국방부 직원들의 말이다. 파쇄된 문건들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자료라고 한다. 지시자는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이다.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는 게 군 내부자들의 주장이다. 뭘 숨기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말 취임하면서 시작한 첫 번째 군 개혁은 인사다. 신임 인사기획관에 일반 공무원 출신인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한 건 안 장관이 강조해 왔던 ‘군 문민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인사기획관은 본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신임 기획관의 전임자였던 오 전 기획관도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군 내부에서는 국방부에 여전히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한 군인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핵심으로 인사기획관실의 총괄과이자 인사기획관의 일정, 예산 등을 모두 관리하는 인사기획관리과가 언급된다. 다수의 국방부 관계자들은 “오 전 기획관은 물러났지만 책임져야 할 다수의 인물이 아직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서의 간부들은 전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과장 김모 대령은 오 전 기획관이 대령이었을 때 소령으로 근무했고, 총괄 이모 중령은 오 전 기획관이 특전사 여단장을 역임했던 1공수여단서 중대장과 707중대장을 거쳤다. 장군인사팀장 김모 대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관으로 근무했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과 가깝거나 육사 출신인 이들이 국방부 인사의 핵심부서인 인사기획관리과에 포진하면서 계엄 실행을 위한 보직 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김 전 장관은 실제 대통령경호처장일 때부터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군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직무에서 배제되지 않은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오 전 기획관에게 묻는 형식으로 퇴직을 시켰으니 우리는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것처럼 조용히 지내면서 정부초기 개혁의 소나기만 피하면 진급 가능’이라며 서로서로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내란 이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오 전 기획관의 지시에 따라 문건 파쇄를 계획했다. 김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인사기획관리과장 김 대령 및 총괄인 이 중령 외에는 계획되지 않은 대면보고는 금지했고 내부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사과 간부들 계엄 실패 후 12월 계획···1월 파쇄 “지시자는 검찰 수사 응했던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 한 달여 뒤 이 중령은 모든 과에 ‘신년맞이 대청소’를 하라고 전파했다. TF 자리 배치와 오래된 문건을 정리한다며 유독 인사기획관리과만 복도로 책상을 빼고, 대량 세절이 가능한 세절실을 예약해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파쇄했다. 여기엔 내란 핵심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오 전 기획관에게 여러 차례 질문한 바 있다. 당시 오 전 기획관이 당황해하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이 중령은 동영상을 보며 웃는 직원들의 명단과 안 장관에게 제보한 인물을 색출하기 위해 탐문 활동을 벌여 오 전 기획관에게 추정해 보고했다. 이들은 모두 오 전 기획관으로부터 승진추천, 성과상여금, 각종 포상 등 인사상 불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문건을 파쇄한 이유는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란 당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던 오 전 기획관의 지시를 받은 이 중령은 각 과의 총괄 담당자들을 소집해 ‘계엄 선포가 됐는데 선제적으로 인사 관련 조치를 왜 안 하냐’ ‘합참에는 계엄사령부가, 지작사령부에는 지역계엄사령부가 곧 창설될 텐데 각 군 본부 및 지작사와 인사 지침을 협의해 계엄령 취지에 맞게 배포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전 기획관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 테이블을 통과했음에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 중령에게 “(계엄이) 해제되긴 했는데 다시 시행될 수도 있으니 빨리 계엄사 창설 지원을 위한 인사 조치를 완성하고 지작사 병력에 대한 휴가 지침 및 통제 등 건의 사항을 받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기획관은 내란 직전까지 김 전 장관의 의중에 따라 군 인사를 반영했다. 최근 내란 특검팀이 군 장성급 인사 자료 확보에 나선 것도 이에 관해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근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부서 내 인사 관련 파일 등을 확보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급에 절박한 군 인사들을 계엄 실행 세력으로 활용했단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정부 장군 인사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경우가 유독 많았다”며 “인사를 통해 군을 장악하고, 내란을 준비했다는 의혹 관련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차 계엄 대비 문건 없애” 증거 인멸 국회서 해제 불구 지작사와 인사 논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2023년 11월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 한직에서 2023년 10월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4월엔 지휘부에 이어 작전본부 인사가 이어졌다. 원천희 당시 육군 소장이 4차 진급으로 합참 정보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승오 소장은 군단장을 거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안찬명 당시 육군22사단장은 임명 5개월 만에 합참 작전부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통상 사단장은 1년 반~2년가량 보직을 맡는다. 군 안팎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경질 위기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유임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정보사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 국외 유출 사건 및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신원식 전 안보실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후속 조치를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 달 본인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 관계자에게서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장군들 인사에 대해 논의했고 오 전 기획관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오 전 기획관은 특수본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오 전 기획관의 특수본 진술조서를 보면 그는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이 저와 원천희 국방부 정보본부장에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정보사령관 교체 검토를 지시했으나 지난해 9월6일, 김 전 장관이 취임하면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현 보직 유지’를 지시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였다”고 했다. 앞뒤 달랐다 오 전 기획관은 “(문 전 사령관이 박 준장으로부터 고소당한 혐의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지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인사 조치는 없었다”며 “공론화된 문제고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