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 당선자 중 가장 득표율이 높았던 후보는 경북 김천시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철우 당선자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는 유효 투표수 6만1013표 중 4만9909표(83.45%)를 얻어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김천이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고, 이 당선자를 포함해단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광주 동구의 무소속 박주선 후보는 31.55%로 이번 총선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1만5372표를 얻어 당선자 중 가장 적은 수의 득표수와 득표율 2관왕을 기록됐다.
광주 동구는 민주통합당의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박 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 논란을 이유로 무공천 결정을 한 곳으로 후보가 난립해 표가 나뉘었다는 평가다.
한편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선자는 서울 강남갑의 심윤조 새누리당 당선자다. 심 후보는 8만2582표(62.5%)를 얻었다.
가장 치열했던 지역이자 표 차이가 가장 적게 났던 지역은 경기 고양 덕양갑이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당선인과 현역의원인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어 심 당선자가 불과 170표 차이로 승리했다. 손 후보 측의 요구로 선관위가 재검표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후보는 자정이 넘도록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며 이번 총선의 최대 명승부를 연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