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미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나는 꼼수다>의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가 지난 16일 한 인터넷 언론에 <나꼼수>의 미국강연을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막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교수는 <나꼼수> 32회 녹음을 준비하다 “<나꼼수>의 미국 강연이 학술적인 목적으로 미국 명문대인 UCLA,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에서 예정됐으나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막았다”고 밝혔다.
UCLA에서는 학술강연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한국학 연구소’가 있는 MIT와 하버드 스탠포드 등에서는 강연이 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MIT와 스탠포드 등에는 한국학 연구소가 있으며 이 연구소는 대사관과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만약 예정대로 강연을 진행할 경우 지원금을 끊겠다고 정부 측이 대사관 등을 통해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소통 부재를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형국이라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