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7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이원석 남·1989년 10월26일 자시생

문> 군 제대를 앞두고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토목환경공학과에 다니나 군에 들어와 자동차정비 쪽에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어떤 쪽이 더 유리할까요.

답> 토목환경공학과에 다시 복학하세요. 자동차 계통은 취미일뿐 귀하의 운명에는 먼 거리이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건축계통은 귀하의 타고난 성분과 매우 인연이 가까워 성장의 속도가 빠르고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성격이 너무 소극적이고 근면하지 못한것도 큰 결점이며 심성은 착하나 냉정하지 못하여 손실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의지하는 버릇도 고치세요. 독립 정신을 가지고 남자다운 기질을 발휘하세요. 그리고 일찍이 여자 문제가 발생합니다. 26세까지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방어하세요.


정민서 여·1979년 9월6일 미시생

문> 양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1978년 5월17일 사시생과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거짓말과 심한 낭비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애기 때문에 더욱 고통이 심합니다.

답> 두 분은 남편의 행동과 관계없이 연분이 아니며 처음 만날때부터 시작이 잘못 되었습니다. 결국 헤어지게 되니 가능한 시간을 단축하여 하루라도 빨리 서로의 행복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더구나 부인의 사주도 세고 강하여 팔자에 이부종사하게 되어 있으니 그 테두리는 벗어나지 못합니다. 앞으로 3년 후 재혼하여 비로소 안정을 찾게 됩니다. 마음 아픈 일이나 숙명의 길이 이미 정해져 있으므로 달리 고치는 방법은 없습니다. 두 분은 서로 악연이므로 단점이 계속 발생하여 견디지 못하게 됩니다. 자녀 문제는 제 각기 태어나면서 자기의 길이 정해지므로 굳이 자녀때문에 매이지 마세요. 오히려 계속하면 함께 불행의 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명심하세요. 그리고 냉정한 결단과 함께 불행에서 벗어나세요.



조상국 남·1963년 2월8일 자시생

문> 20년간의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실업자의 신세이며 1965년 11월20일 묘시생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답> 본래의 심성은 착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나 성격이 급하고 너무 단순하여 자신 관리를 잘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현실의 중요함을 잊지 마시고 대인관계에서도 편견에 휩쓸려 한쪽을 잃는 처세가 큰 문제입니다. 이제 자신을 다시 돌이켜 반성하고 생활의 방법을 바꾸세요. 금년은 운세가 저조합니다. 일용직으로 실직을 만회해야 하고 일체의 자존심은 금물입니다. 내년에는 주변인과 협조가 이루어져 다시 사업을 시도하여 경제의 발판이 마련됩니다. 그러나 부인은 이미 귀하에게서 떠나있으며 결국은 헤어지게 됩니다. 4년 전부터 마음을 굳힌 상태며 두 분의 인연은 더이상 이어가지 못하니 이제 청산하는 것이 최후의 방법입니다.


장유진 여·1983년 10월23일 사시생

문> 1983년 3월28일 유시생인 남편이 직장에서 공금횡령 후 행방을 감추고 집에 연락도 없습니다. 착한 남편으로 믿고 있었기에 더욱 영문을 모르겠고 남편의 장래가 두렵습니다.

답> 심성도 착하고 성실한 남편임은 틀림없으나 악운의 유혹에는 어쩔수 없이 굴복하게 됩니다. 남편께서는 이미 작년부터 제2의 여성과 탈선을 시작으로 이미 사기를 당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도피 중이나 사실은 쫓기고 쫓는 난처한 처지에서 최악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2년 간은 불행이 계속되며 형액운이 있으므로 영아의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지금 뉘우치고 참회하고 있으나 이미 지난해에 발생된 일이므로 불행의 덫에 걸려들어 이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부인과는 헤어지지 않으며 2년 후 다시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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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