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희망이다> 꿈나무 키우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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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3.12 09:33:36
  • 호수 1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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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나는 미래 인재들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그늘에 있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고 싶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구본무 LG그룹 회장> “인재육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자라나는 꿈나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들이다. 불안한 미래, 해답은 바로 아이들이다. 위기를 헤쳐 나갈 유능한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때다. 인재 확보는 재계 화두이자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경기침체인 요즘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업들은 불황을 극복하고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미리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수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모시기’도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5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회공헌의 핵심 화두는 ‘인재’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주된 관심 대상은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실제 각 기업들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미래 인재 확보 차원서 실질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청소년(영유아)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 같은 단발적인 지원은 기본.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아이들이 희망이다! 꿈나무 키우는 기업들’이란 특집을 기획했다. 기업들의 청소년(영유아) 지원 프로그램을 점검해봤다. 총 7페이지에 걸쳐 14개의 사례를 준비했다. <편집자주>

 


현대백화점
순직 경찰관 자녀에 학비 지원

‘보다 많은 사람과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가치를 실현해 사회 곳곳의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순직 경찰관 자녀 161명에게 장학금 3억원을 전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서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7년까지 순직 경찰관 유자녀 580명에게 총 12억3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특히 2017년은 지원 규모를 2016년 2억원보다 1억원을 늘렸으며, 지원 대상도 기존 미취학 아동 및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동호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 경찰관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유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설 연휴 전날 서울 강북구·성북구·강동구·성동구·강남구·서초구 등 6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로 구성된 ‘식사 키트(KIT)’를 지원했다.

보냉박스로 포장된 식사키트는 화식한우 사골곰국 3개, 명인명촌 화식한우 불고기 1개, 광장동나루가온 고기만두 2개, 장조림 버터볶음밥 1개 총 7가지로 구성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된 이번 지원은 6개 자치구 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 500명에 직접 전달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젝트 ‘패셔니스타(Passionista)’도 눈길을 끈다. 패셔니스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장래가 유망한 사회적 기업을 뽑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선정된 업체에는 3년간 업체당 연간 최대 1억원씩 총 3억원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5·2016년 사회적 기업 6곳을 선발해 현재까지 5억원의 사업운영자금과 종합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14년 전북 전주시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인 ‘천년누리 전주제과’ 팝업스토어가 5일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문을 연 바 있다. 

유통업계서 사회적 기업 자립 기반 조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 지원사업과 판로 확대 지원 정책을 펼치는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대표적이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유학생을 응원합니다”

KB손해보험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KB손해보험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날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전영산 KB손해보험 고객부문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들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대학생들로 1년간 학업지원금을 받게 된다. 금전적 지원 외에도 회사 견학, KB아트홀 공연 및 배구 경기 관람 등의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 간 네트워크 구축도 병행한다.

베트남 국적의 르응(가명) 양은 “낯선 한국 땅에서 홀로 공부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들지만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학업에 더욱 매진해 고국에 부끄럽지 않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 KB인재니움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해 2박3일간 방학 캠프 프로그램인 ‘KB희망드림캠프’를 열었다.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

14회째를 맞은 KB희망드림캠프는 KB손해보험이 국내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어오고 있는 무료 방학 캠프다. 이번 캠프에는 15명의 대학생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돼 2박3일간 함께 했다.

KB희망드림캠프의 커리큘럼은 ‘금융 보드게임·DIY 저금통 만들기’ 등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로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일차 오전에 진행된 ‘시장 체험’ 시간에는 인근 대형마트를 방문해 미리 작성한 구매 계획에 맞춰 물품을 구매해 보고 그 결과를 비교·평가함으로써 계획적 소비를 몸소 실천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승재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장은 “점차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유대감 증진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7년째 희망드림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며 “캠프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리더십과 사회성을 키워 우리나라의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멘토가 됐던 대학생 봉사자는 “어렵고 재미없게만 인식하던 금융·보험·경제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뻤다”며 “희망드림캠프의 의미처럼 다문화 아동들이 한국서 멋지게 성장해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BBQ 
10년 이상 점주에 ‘상생 장학금’
 

3월 개학·개강 시즌이 밝았다.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예전에 비해 무거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학생은 수백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휴학의 이유로 ‘학비 부담’을 1순위에 꼽았다. 정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반값 등록금, 장학제도 개선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기업들 역시 이에 동조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 BBQ는 2007년 이후 10여년 넘게 패밀리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9월에도 BBQ는 장학금 지원 행사를 가졌다.

BBQ는 지난해 9월 창사 22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BBQ패밀리(가맹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소재의 치킨대학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패밀리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BBQ는 구의점, 인천 효성점, 김해 어방점 등 55개점 패밀리 64명의 고교생과 대학생 자녀에게 약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BBQ는 경영이념인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에 따라 BBQ 매장을 10년 이상 운영한 가맹점주 자녀에게 임직원과 동일한 금액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07년 3300만원을 지원한 이래 현재까지 총 액수 16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대 합격해 감사 인사도

BBQ는 지난해 어버이날에도 가맹점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BBQ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수혜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BBQ는 10년 이상 운영 중인 가맹점이 많은데, 가맹점주의 혜택을 확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래도록 점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본사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0여년간 이어진 장학금 지원 제도의 효과는 최근 들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전남의 한 가맹점주는 BBQ패밀리 장학금으로 자녀 모두를 키웠고, 경북의 한 가맹점주는 큰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해 본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홍근 BBQ 회장은 “패밀리들이 자녀의 학자금 걱정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장학금 수여 제도가 그룹의 전통이 됐다”며 “BBQ 패밀리 장학금 수혜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편지나 이메일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해올 때 기업가로서 가장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BBQ는 장학금 수혜 학생이 본사에 입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그들의 입사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BBQ는 휴가 지원, 가맹점 멘토-멘티 결연 외에도 경조사나 가족여행, 휴가 등을 사유로 가맹점주가 매장을 비울 때 본사 차원서 2인 1조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투입, 매장 운영을 대행해 주는 서포터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시장은 이미 과열 경쟁을 넘어 포화 상태에 접어든 창업 분야다. BBQ는 가족 경영이 특히 많은 치킨 시장서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비교적 잘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샘 
어려운 학생들에 쾌적한 환경을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1970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샘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 중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그룹홈(공동생활가정), 다문화 가정, 난치병 어린이 등 아이가 있는 가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싱크대, 붙박이장, 책상, 책장, 침대 등 자사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물질적 도움뿐만 아니라 사내 봉사동아리 ‘한울타리’ 회원과 신입사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가구 배치까지 돕는다. 한 달 평균 5건의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80여 가구가 새로운 공간을 선물 받았다.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환경성 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한샘은 2016년 환경부와 ‘사회취약계층 실내환경 진단, 개선사업에 대한 사회공헌기업 협약식’을 갖고 환경성 질환을 앓는 아이들 중 실내환경이 열악한 아동청소년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지원받은 아이들은 300여명에 이른다.

열악한 아동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운영하는 ‘행복수업(행복한 우리가정 만들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OECD 가입국 중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우리나라 어린이들과 이들 가정의 즐거운 소통에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이 교육 프로그램에 2015년부터 3년째 매년 1000만원씩 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연말·연초에 실시하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등에 더해 지난해부터는 ‘월1회 경로무료급식봉사’를 시작하며 사회공헌의 영역을 날로 확장하고 있다. 

한샘은 소외된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한샘 측은 기존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물론 직급자 대상 교육 과정에도 봉사활동을 추가해 더 많은 임직원들이 함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은 회사의 성장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묵묵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든든한 아침식사 나누기

농심켈로그가 2018년 올해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한 아침식사 나누기’ 사회공헌활동을 3배로 확대했다. 전국 6개 보육원에 켈로그 컴퍼니 시티즌십 펀드 3만불(약 3,200만원) 기부를 포함해 17,768인분 시리얼을 나눈다.

농심켈로그는 아동양육시설의 아이들이 기초적인 식생활에서 영양 불균형을 경험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7년 2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열악한 식생활 환경에 놓여있는 국내 보육원 아동들을 돕기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에는 서울 주몽재활원과 경기도 안성 신생보육원에 총 4180인분의 시리얼을 기부하고, 시리얼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축구 등 놀이체험, 점심식사 배식, 일일 산타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수혜대상자를 전국으로 확대해 서울 주몽재활원, 안성 신생보육원과 더불어 파주보육원,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 인천 해성보육원, 전라북도 고창 요엘원 등 총 6개의 양육 시설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게 됐다.

농심켈로그 한종갑 대표이사 사장은 “농심켈로그는 식품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올해에도 아침식사 나누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옥 앞마당 어린이들 놀이터로

한편 켈로그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아침(Breakfast for Better Days)’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따뜻한 한 끼를 나눠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2025년까지 총 30억 인분의 시리얼을 전 세계 불우 이웃과 결식아동 및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농심은 친환경적 경제활동과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웃을 생각하는 농심의 마음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사옥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산책 나온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농심 사옥의 앞마당은 매년 어린이날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한다.

농심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려 2008년부터 농심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했다. 이제 매년 5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할 정도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이트진로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

오는 202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를 모토로 임직원들과 사회공헌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등 전국의 각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 헌혈행사 ▲사랑의 연탄나눔 ▲한 끼 식사 나눔기부 캠페인 ▲설명절 정(精)나눔 봉사활동 ▲나눔바자회 ▲어린이병원 정기봉사 ▲벽화 그리기 축제 등 매년 다양한 형태로 정기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참이슬 대학생 봉사단’을 비롯해 임직원과 대학생이 함께 구성된 ‘두꺼비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참이슬 대학생 봉사단은 ▲사회복지 시설 방문 ▲긴급재해구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하이트진로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두꺼비 봉사단은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무주택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업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 청년창업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공모전에서는 창업 구상, 창업단계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제 사업에도 투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 서초동 본사에서 김인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장학생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와 하이트진로는 성적, 소득, 봉사활동 등 일정 기준에 따라 112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들에게는 최대 4년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장학생 선발은 2013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영세 요식업 종사자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협력과 사회환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도 의지를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
어려운 이웃들에 보금자리 마련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하며 향후 사회공헌 활동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빙그레는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삼아오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소운동에 착안하여, 빙그레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최근 빙그레는 협력업체 지원 강화를 토대로 하는 동반성장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미 10여 년 전부터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매회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은 곧바로 사내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피드백 한다. 협력업체들의 품질, 기술 향상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결국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빙그레의 경쟁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과 함께 약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국 약 1200여개의 영업 거래처나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지역별로 간담회를 개최, 상호 협력 수준을 높여 가고 있다. 빙그레는 이를 통해 판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하고 있다. 거래처와의 정보교류로 상호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 보금자리 마련

본사 관계자는 “빙그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그림축제인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1986년 제 1회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가족들에게 행복한 축제의 장을 제공해 왔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매년 5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참가 어린이 1500여명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가족들은 그림 그리기 외에도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 시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빙그레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봉사 단체인 ‘해비타트(Habitat)’와 함께 2001년부터 매년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정적 지원뿐 만 아니라 공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품과 작업복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01년 김호연 회장이 강원도 태백 지역 해비타트 봉사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빙그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모두가 공부할 수 있게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지난달 22일 생활장학생 70명을 선발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들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1인당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생활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연간 600만원씩 지원된다. 이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뜻에 따라 신설된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제도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운영되는데, 재단은 올해 총 4억20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생활장학생들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자신이 받은 경제적 도움을 재능기부로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안연주(성공회대, 3년)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학업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올해부터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멘토링 활동을 통해 다른 이에게 나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관계자는 "학비와 생활비, 주거 문제 등의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실적인 지원 실천하는 장학사업

종근당고촌재단은 무상 기숙사인 고촌학사를 제공해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과 르완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장학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종근당고촌재단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김교식)과 함께 중도입국·탈북·다문화가정 등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 등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월1일까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지난해까지 독자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7월 고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멘토·멘티 선발 인원도 각 40명에서 70명씩으로 늘렸다. 예산 지원과 멘토 선발은 고촌재단이 맡고 멘티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은 무지개청소년센터가 담당한다.

멘티들은 고촌재단 장학생으로 구성된 멘토의 1대 1 지도로 주 1회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과목을 배우고 예체능과 컴퓨터 등 특기적성 교육과 심리·진로 상담 등도 받게 된다. 단체 공연 관람과 놀이공원 방문 등 3차례의 문화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삼천리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지난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의 사랑으로 성장한 만큼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천명했으며,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진정한 나눔상생 경영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소외계층의 안전한 가스환경 조성을 위해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전개한다. 저소득층 세대의 가스렌지, 보일러, 연도 등 노후 가스시설을 무상으로 점검, 보수, 교체해주고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하며 에너지 복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삼천리는 후손에게 맑은 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를 실시한다. 

시화방조제(시흥),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에서 환경정화활동, 나무 심기,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깨끗한 자연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Clean Day’로 나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삼천리 임직원들은 사내 자원봉사팀을 조직해 일회성 기부나 활동을 넘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 아동, 장애인 시설을 찾아 야외체험활동, 무료급식 지원, 시설 청소 및 보수, 도시락 배달 등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5개 아동복지시설서 ‘사랑나눔의 날’을 실시해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임직원들이 모은 급여우수리, 자선모금액 등으로 행사가 운영돼 의미를 더한다.

2000여명에 수십억 장학금 지원

삼천리는 국내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등지의 개발도상국서 해외봉사를 실시한다. 낡은 학교건물을 새로 칠하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문화 교육 시간에 일일교사로서 함께 한다.

한편 1987년 고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천만장학회’는 2000명의 인재들에게 6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장학생을 고등학생 때 미리 선발하고 대학 4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기적인 장학생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꿈나무 발굴, 육성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삼천리는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홍란, 김해림, 조윤지, 배선우, 이주미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프로골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초중고 유망주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 기량을 닦을 수 있도록 돕는 등 꿈나무 양성에 앞장 서고 있다. 
 

오뚜기
어두운 곳에 꿈과 희망을

‘갓뚜기’로 잘 알려진 오뚜기는 ‘오뚜기재단’을 통해 꾸준히 학술 지원을 하고 있다. 오뚜기재단은 지난 11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서 제17회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해 학술 지원을 했다.

이번 오뚜기 학술상 시상식에는 식품미생물과 위생안전성 분야의 전문가로서 식중독 미생물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검출기법개발과 식중독미생물을 제어하는 기술 등 다양한 학술 및 연구를 수행해온 공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오덕환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 교수는 위해미생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예측모델개발 및 위해평가 기술 등에 대해 연구를 수행해오며, ‘독소생성 및 병원성 대장균 신속동시검출 기술’ 개발로 식품안전성분야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과학기술대상 포장상’을 수상했다.

800여명 학생에 40억 장학금

연구업적으로는 논문 총 253편, 학술대회 359편, 특허출원/등록 27건, 기술이전 7건 등 식품과학에 뛰어난 업적을 이룩했다.

또한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학술활동은 물론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자문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축산물 위생 심의위원, 농림축산식품부 자체평가위원 등 정부의 정책심의 및 자문에 기여하기도 했다.

오뚜기 학술상의 시상은 오뚜기재단 함영준 이사장을 대신해 오뚜기 김현위 연구소장이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은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800여명의 대학생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오뚜기는 2012년 8월부터 ‘오뚜기 봉사단’을 꾸려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 봉사단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자는 취지다. 오뚜기 공장과 영업지점이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요리교실을 열고, 재능기부와 정기적인 환경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뚜기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감사를 봉사로 실천하고 있다.

 

이랜드
매년 5000명 돕고 있다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의 말이다. 이랜드가 가장 중요한 경영이념으로 가지고 있는 ‘나눔’이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지난 2002년부터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수익 10% 사회 환원 원칙에 따라 국내법인 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법인도 해당 지역에 수익의 10%를 사회에 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구촌의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인류애적인 진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긴급 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글로벌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3세계 아동결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 해외지사(베트남/스리랑카 지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서 학업에 뜻은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와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랜드 장학생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사회에 진출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건실한 일꾼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외 다양한 장학사업 진행

1997년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도부터 스리랑카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동 개발사업 (CDP사업 / Child Development Program )은 단순히 아동만을 돕는 것이 아니다. 

아동의 가족과 마을에 각종 개발 사업을 함께 전개하여 빈곤퇴치와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및 교실건축 사업을 통해 저개발국가 아동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 및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여러 활동 중 두드러지는 것은 빈곤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이다. 2011년 1800명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 매년 5000명 이상을 지원했다. 2016년 누적 장학생이 2만5800명을 넘어섰고, 작년까지 총 4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후원 받은 장학생들의 대학 진학율이 89%에 달할 정도로 효과도 크다. 대학에서 장학생들은 교육봉사단을 조직해 빈곤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이랜드는 직원 승진 교육 프로그램이나 신입사원 교육에 해비타트 활동이나 고아원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본죽
건강한 리더로 키운다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는 ‘가심비’다.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의 형태다.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이어 소비의 조건으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을 심적으로 만족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나는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가가려 한다.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본죽,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본월드미션을 통해 장학금 5000만원을 후원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등록금 납부가 힘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했고, 최종 선발된 70명에게 지급됐다.

최복이 본월드미션 이사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2회 장학캠프와 등록금 지원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죽은 장학금 지원 이외에도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죽과 본아이에프 사회 공헌단체 본사랑은 지난해 12월15일 동지를 맞아 성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팥죽을 나누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본죽과 본사랑은 300여명의 이웃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따뜻한 동지 팥죽을 제공했다. 여기에 어르신들이 긴 겨울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본설렁탕 가정간편식, 쇠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등도 함께 전달했다.

꾸준하게 나눔의 정신 실행

김장철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쪽방촌 어르신을 위한 김치를 만들었다. 본아이에프 임직원과 본사랑 직원,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본사모 회원과 협력사 직원 등 100여명은 4000포기 김장을 총 36개 기관에 전달했다.

부모를 잃은 지구촌 아이들을 위한 행복나눔 바자회도 개최했다. 2010년 시작 이후 지난해 11월 8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24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바자회에서는 협력사와 임직원들이 기부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한 것은 물론 음식 먹거리 존을 운영해 잡곡·장류·반찬류 등 품질 좋은 식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됐다. 수익금은 방글라데시에 설립한 ‘본 암박고아원’의 운영비로 사용되며, 향후 저개발 국가에 고아원 설립을 확대하는 데도 활용된다.

본죽은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기부금으로 부모 없이 기본적인 생활조차 누리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방글라데시에 고아원을 설립했다. 본 암박고아원은 이 기부금으로 따뜻한 식사와 간식, 세탁기, 학용품, 옷 등을 후원하며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콜마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석오문화재단은 지난달 27일 한국콜마 서울사무소서 ‘2018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새롭게 선발된 7명의 장학생을 포함해 총 17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매달 2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2010년 설립한 석오문화재단은 매년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의지가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실질적인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윤동한 석오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석오장학금을 통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석오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계속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오문화재단은 대학생 장학사업 외에도 뇌병변 장애자 자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산하에 한국역사연구원을 설립해 역사연구 및 학술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교육의 기회 제공

한국콜마는 환경을 생각한 경영 행보를 펴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 윤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여주군 강천면 산림 개간지에 느티나무, 오동나무 등 나무와 묘목 6000그루를 심는 식목행사와 산림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콜마는 경기 가평, 경북 청송 등에서도 산지를 확보해 산림자원의 공익적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어 “산림경영의 목적은 무엇보다 시민들 마음의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라며 “100년 이상 이어갈 수 있는 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후손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그 동안 윤동한 회장의 ‘유기농 경영’등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고려불화 환수, 장학금 지급, 이웃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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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고 보는 정청래 두 번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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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스스로 리더십 도마 위에 올라섰다. 1인1표제 재추진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라는 두 개의 승부수를 동시에 던지면서다. 양쪽에서 후폭풍이 몰아치는 형국이다. ‘자기 정치’ VS ‘당원의 뜻’이라는 명분과 명분이 거칠게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의 합당 논의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지난달 22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혁신당을 향해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며 손을 내밀었지만, 민주당의 반발과 ‘흡수 합당은 싫다’는 혁신당의 주장이 부딪히면서 합당 테이블조차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중구난방 가쁜 숨만 합당 논의 초반부터 혁신당 측의 반발이 이어졌다. 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서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 오해가 형성되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통합은 뻔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가치 연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밝히자 이를 ‘흡수 합당’이라고 받아들인 것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풀이된다. 혁신당이 합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서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를 통해 “이미 민주당은 162명 거대 정당이고 (여기에) 혁신당 12명이 합쳐지는 것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라며 “그 이상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합당 논의 자체를 본격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 제안 방식이나 준비된 내용 자체가 없고, 오히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지방선거에 상당히 악영향이 있으니 당장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합당 논의라는 것 자체가 불가피한데 우리 원칙과 기준에 맞게, 질서 있게 논의는 진행할 필요는 있다는 긍정적 입장도 상당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도 합당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지도부에서 친명(친 이재명)계로 불리는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합당 발표 다음 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청래식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며 정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합당 제안에 앞서 정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 교감이 있었던 것처럼 언론 보도가 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무는 당의 책임이고, 당이 결정해야 한다. 마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합당 논의에 이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말미에 ▲정 대표의 공식 사과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합당 제안을 언제, 누구와, 어디까지, 어떻게 논의하였는지 등을 밝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합당·1인1표제, 쏟아지는 안건 “뭐부터 해결해야…” 여당도 혼란 이런 상황서 정 대표의 대표 공약인 ‘1인1표제’가 최종 관문인 당 중앙위원회(이하 중앙위) 표결에 다시 부쳐지면서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행사 가치 비율을 현행 20대 1 이하에서 1대 1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해 중앙위원회에서 재적위원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정 대표가 압도적 당심으로 당선된 만큼 정치권 일각에서는 1인1표제 통과로 인한 권력 재편을 견제해왔으나 두 달 만에 또다시 날 선 공방이 예고된 것이다. 지난달 19일 당무위원회는 해당 안건 상정을 중앙위서 결정한 뒤 같은 달 22~24일 권리당원 투표 절차를 마무리했다. 1인1표제 안건에 대한 투표 결과 ▲찬성 85.3%(31만5827명) ▲반대 14.7%(5만4295명)로 집계됐다. 당은 이달 2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당헌·당규 개정에 대한 안건을 투표로 부칠 예정이며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는 3일까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정 대표는 “당원들의 압도적 다수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1인1표제 굳히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더 좋은 민주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의 모든 의사와 진로는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가고 당원들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 “참여율은 지난번 16.81%에 비해 15% 가까이 높아졌고, 찬성률은 비슷하다.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힘을 실었다. 1인1표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질 때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을 방패처럼 소환했다. 정 대표는 “1인1표제는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당원주권정당, 당원주권시대 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이재명 당 대표 시절부터 3년여간 꾸준히 요구되고 논의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리 튀고 저리 튀고 이어 “당원과 대의원 1대 20 미만을 결정할 때도 많은 반대와 저항이 있었다. 그 당시에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1인1표제는 논의할 만큼 논의했고 영남권 등 전략 지역 원외위원장들께서도 그 당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양해했던 사안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인1표제는 이 대통령이 추진했던 사안인 만큼 민주당이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과 당원들은 정 대표가 충분한 논의 없이 중요한 사안을 본인 페이스대로 밀어붙인다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다. 지난해 27표 차이로 1인1표제가 처음 부결됐을 당시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과반에 가까운 상당수 최고위원이 우려를 표하고 숙의를 원했음에도 강행, 졸속 혹은 즉흥적으로 추진된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 대표를 공개 지적하기도 했다. ‘자기 세력 강화’를 위해 합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의심이 가라앉기도 전 1인1표제로 또다시 당을 흔들면서 반청(반 정청래) 정서가 퍼졌다.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당이 흔들리자 정 대표의 진퇴를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합당 발표 이튿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선 당원들이 주도하는 합당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정청래 사퇴’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합당 반대”를 외쳤다. 민주당 일각에도 정 대표의 ‘졸속 추진’ 행보가 이어진다면 사퇴 요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대표의 모든 행동이 ‘자기 정치’ 프레임으로 귀결되면서 승부수가 자충수가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 대표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자신의 선택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우회적으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겨냥한 듯 강득구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SNS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당원의 뜻은 독단으로 결코 꺾을 수 없나니, 흔들리는 것은 뿌리 없는 꽃뿐”이라며 저격 글을 게시했다. O? X? △도 필요 여의도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혁신당과의 합당과 1인1표제 추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사전 논의 없이 진행된 점 등 정 대표의 독단적인 행동이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 역시 “당내 문제 제기는 합당 자체보다는 의견수렴 절차가 급작스럽게 진행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당권을 쥐었을 당시 잡음은 예상됐으나, 일단 지르고 수습하는 예측 불허한 행동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잃은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 대표 취임 이후 ‘명청 갈등’ ‘당정 불협화음’ 등으로 민주당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최고위원들의 반발 역시 당에서도 정청래 체제에 대한 위험성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근거로 해석된다. 당 대표 임기 종료까지 반년이 남았지만 정 대표의 연임 의혹은 여전한 만큼 갈등 역시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정 대표는 당원주권시대를 거듭 강조했지만 막상 중요한 사안은 독단으로 결정하면서 당 안팎으로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1인1표제로 당원 중심 원칙을 강화하자”면서 합당 등 중요한 사안을 대표 혼자 결정하는 건 모순이라는 설명이다.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당원들이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박 수석대변인은 “(합당이라는) 당 대표의 제안은 정무적 판단과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며 “그렇기에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전 당원 토론, 투표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활발하게 당원의 의견을 묻는 그런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당원주권시대에 걸맞게 당원의 뜻을 최종적으로 묻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당원이 합당하라면 하는 것이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정 대표가 논의를 띄우고 당원에게 ‘예’ ‘아니오’로만 의견을 묻는 행위가 당원주권정당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말로만 당원 주권 시대? “이제는 숙의 민주주의로” 이에 한 정치권 관계자는 “1인1표제의 경우 정 대표는 당원들의 찬성률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하지만 투표율은 저조했다. 이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들여다 보지 못하고 숫자에만 매몰됐다”며 “이것을 당원주권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소수의 당원이 당의 여론을 이끌고 있다. 일반 국민의 시선에서 ‘나머지 당원들은 무책임하게 방관하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당 대표가 논의를 띄우고 ‘자, 여기에 O, X로만 투표해!’ 하는 식이니 당과 당원 간의 간극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인1표제와 혁신당과의 합당 모두 찬성 여론이 높다. 그럼에도 정 대표를 향한 반발은 거칠다. 결국 민주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라 배의 키를 쥔 선장을 향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합당 방식에 반발한 민주당 최고위원들 역시 “정 대표의 선택적 당원주권”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합을 가로막는 정 대표의 독선과 비민주성을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다”며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의견조차 낼 수 없는 구조, 대표 결정에 동의만 강요하는 구조는 민주적 당 운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지만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서 파열음이 나는 만큼 결국 정 대표의 리더십이 관건이다. 3대 개혁의 빠른 추진, 혁신당과의 합당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 이정부의 성공 등 각종 요구가 쏟아지면서 이를 한데 어우르는 ‘통합형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 대표의 자기 정치 프레임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동안 자기 정치 의혹이 숱하게 제기된 만큼 조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내 가장 큰 경쟁자인 한동훈 전 대표를 내치려고 하는 것은 당권을 계속 강화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그야말로 자기 정치 아닌가”라며 “반면 정 대표는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조국 대표와 함께하자고 하는 것인데 이걸 자기 정치라고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의 민주주의 체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자이크 민주주의 평화 그룹 백왕순 대표는 <일요시사>를 통해 “숙의 민주주의의 부재”를 꼬집었다. 민주주의 제자리걸음 백 대표는 “1인 1표제가 맞냐 틀리냐 갑론을박이 이어지는데 당원주권시대에는 이 방법이 옳다. 다만 이득을 놓고 계파 간의 힘겨루기만 이어지니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라며 “혁신당과의 합당도 마찬가지다. 통합하면 이기고 분열하면 진다. 그런데 이를 차기 당권 문제와 연결해 해석하니 복잡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숙의 민주주의가 아닌 절차 민주주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찬반이 극명한 사안에 대해 쉽게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당원이 직접 토론하고 의견을 내는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불안한 민주당 혁신당도 ‘흔들’ 합당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놓고 조국혁신당이 자당 의원들 입단속에 나섰다. 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민주당과 합당할 경우 혁신당 조국 대표가 통합한 당의 공동대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경고한 것과 더불어 입조심을 당부한 것이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즉각 황 의원의 이날 발언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혁신당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통해 “혁신당 최고위는 이 문제(황 의원 발언)에 대해 논의하고, 이 같은 논의를 전혀 한 바가 없으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며 “조 대표 역시 강한 경고를 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당은 공식적 기구를 통해 합당과 관련된 논의를 해왔으며 위와 같은 논의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조 대표를 비롯한 혁신당 구성원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과 관련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