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생선 꼬치구이를 맛볼 수 있는 업체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마리의 구운 생선을 하나의 메뉴로 묶어 판매해 온 기존 가게들과 달리 1개씩 개별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이 다양한 생선을 두루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소상공인진흥원은 ‘해외 신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일본 도쿄 신쥬쿠에 위치한 생선 꼬치구이 전문점 사쿠라사쿠(Sakurasaku)를 소개했다.
사쿠라사쿠(さくらさく: 벚꽃이 피다 라는 뜻)는 일본의 대표적 수산시장 츠키지(築地)에서 조달해 온 신선한 생선을 꼬치로 구워서 개당 150엔, 280엔이라는 저가로 제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메인요리인 꼬치구이는 무려 30종류나 되며, 홈메이드 된장소스와 기타 향신료로 맛에 변화를 준다. 또 튀긴 꼬치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다.
아리무라 모리히사 대표임원은 지난 2009년 3월에 이 가게를 오픈했으며 생선 꼬치구이 전문점으로 출점한 이유에 대해 “생선요리를 저렴한 균일가로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는 사실에 착안했다”면서 “차별화와 잠재고객 개척을 노린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는 일식업체 경영을 통해 얻은 조달 루트와 노하우를 십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사쿠라사쿠는 가게 인테리어와 분위기에도 신경을 써서 여성이 혼자 들어와도 어색하지 않게 내부를 꾸몄다. 또 생선을 한 손으로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어서 매일 만석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손님의 60%가 여성이며, 연배가 있는 지역 주민도 많다. 한편 현재 출점 의뢰가 많아 프랜차이즈 여부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