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in <일요시사TV> 락스 먹으면 위험?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유
락스를 먹으면 위험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의 강력한 산화·살균제입니다. 락스 용액에 돼지고기를 담가두면 고기가 녹아서 끊어질 정도로 독성이 강력한데요. 당연히 피부나 눈과 같은 인체에 닿을 경우 굉장히 위험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산성 세제(식초·구연산·변기세정제)나 암모니아(유리세정제 등)와 섞거나 뜨거운 물과 같이 락스를 가열할 경우, 염소가스·클로라민 같은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이 가스 만으로도 장미꽃이 변색되고 나방들이 죽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사실이면서도 락스에 대한 오해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락스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살균소독제이기 때문이죠. 유한락스 성분과 안정성 유한락스 레귤러는 사실 식품첨가물로도 허가된 수준의 살균소독제입니다. 덕분에 단체 급식소나 조리 기구 살균, 심지어 수영장 물 관리에도 사용될 만큼 안정적이죠.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 마시는 수돗물에도 이와 동일한 성분이 아주 미량 포함돼있습니다. 즉, 수돗물 자체가 이미 살균된 채로 공급되고 있다는 뜻이죠. 또 중요한 점은 2000ppm 이하로 희석된 유한락스는 인체에 거의 무해하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