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05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발생한 704번 시내버스 돌진 사고와 관련, 운전기사가 주장한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운전기사는 제동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당황한 듯 수차례 발밑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돼, 단순 페달 오조작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KBS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14분경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는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이상 징후는 곧바로 나타났다. 운전기사 A씨는 차량 속도가 제어되지 않자 당황한 표정으로 운전석 아래 페달 쪽을 연신 쳐다봤다. A씨가 발밑을 확인하며 상황을 파악하려 애쓰는 사이,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교차로를 지나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하고 인도로 돌진, 보행자와 건물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충돌로 버스 승객들이 내부에서 나뒹굴었다. 정류장 출발부터 사고까지 걸린 시간은 약 50초였으며, 당시 버스의 최고 시속은 속도제한 장치 설정(50km)을 넘긴 55km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사고 과정에서 브레이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퇴근길 버스에서 고령의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려다 낯선 중년 여성에게 자리를 뺏기고, 급기야 멱살잡이까지 당했다는 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버스에서 자리 양보했다가 멱살 잡히고 경찰 부른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퇴근길 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일반석에 앉아 있던 A씨는 고령의 여성 승객이 탑승하자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러나 해당 승객은 “두 정거장 뒤면 내리니 미안해서 그렇다. 그냥 앉아가라”며 만류했다. 이에 A씨가 다시 자리에 앉으려는 찰나, 옆에 서 있던 한 중년 여성 B씨가 그 틈을 타 잽싸게 빈자리를 차지했다. 너무 황당했던 A씨는 남자친구와 통화하며 방금 있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앉은 자리에서 통화 내용을 듣고 있던 B씨가 대뜸 “자리 양보한 순간 그 자리는 네 자리가 아니다”라며 시비를 걸어왔다. A씨가 “의자 밑에 제 물건이 있으니 그것만 달라”고 요청했으나, B씨는 물건을 발로 차듯이 밀어서 건넸다. 기분이 상한 A씨가 “어르신께 양보한 것이고 아직 짐도 치우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