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8 14:23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각종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대학교수 시절,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물고 떠올랐다. 23일 <TV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던 강 후보자는 당시 ‘비교가족문화론’ 강의를 맡았으나, 개강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무려 5주 동안 강의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수강생들은 강 후보자가 수업 직전 일방적인 휴강을 통보하거나 음성 녹음 파일을 틀어놓는 방식으로 강의를 대체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불성실한 강의 태도는 당시 강 후보자가 의정활동에 매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에서 정책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강 후보자가 교수 경력을 단지 ‘한 줄 스펙’으로 활용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는 불성실한 강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력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를 명시했다. 그의 페이스북 프로필은 물론, 지난 21대 총선 공보물에도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전)’라고 기재돼있다. 그러나 성균관대 강좌 정보 시스템에는 2017년 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지금까지 5년여간 의원실 보좌진을 무려 46번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소속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후보자 자격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형국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9일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국회의원 재직 중 현재까지 보좌진 임용 및 면직 일자’ 현황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51명을 채용하고 46명을 면직 처리했다. 통상 국회의원 보좌진은 4급 보좌관 2명, 5급 선임비서관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자료에 의하면 강 후보자는 2020년 11명을 임용했고, 같은 해 4급 보좌관 2명과 5급 선임비서관 1명을 면직했다. 이듬해인 2021년엔 5명을 임용하고 6명을 면직, 2022년엔 8명을 임용한 뒤 7명을 면직 처리했다. 2023년에도 7명이 임용됐으나 7명 전원 면직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14명이 임용됐고, 올해는 현재까지 6명이 임용되고 9명이 면직됐다.다만 국회사무처는 “개인별 직급 변동 내역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