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민간인 신분으로 온갖 곳을 들쑤시던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입이 굳게 닫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롯데리아 회동’의 취지는 물론 그 자리에서 나눈 대화, 심지어 그들과의 관계까지 부인했다. 마치 모든 기억을 잃은 듯 시종일관 ‘모르쇠’로 답변할 뿐이었다. 시치미 뚝 먼저 살펴볼 것은 ‘노상원 별동대’ 핵심으로 지목된 구삼회 전 육군2기갑여단장과의 관계다.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입수한 노 전 사령관의 수사기록에 따르면, 그는 “구삼회와 얼마나 자주 만나거나 연락하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손사래까지 치며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요, 뭐”라고 답했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구 여단장은 경찰 진술에서 “노상원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9일, ‘화이트햇 스쿨(Whitehat School)’ 제3기 교육생 팀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압축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화이트햇 스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정보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제3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제3기 교육생으로 구성된 ‘데토네이터(detonator)’ 팀은 화이트햇 스쿨 실습 교육(팀 프로젝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윈라(WinRaR)’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고, 이를 제보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WinRaR’는 파일을 압축하거나 압축을 해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압축 소프트웨어로 주로 RAR 또는 ZIP 포맷의 압축 파일을 만들거나 풀 수 있다. 전 세계 사용자 수는 약 5억명에 달한다. 데토네이터 팀은 압축 파일을 내려받아 해제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시스템에 악성 파일이 접근하는 ‘익스플로잇(Exploit)’에 성공했고, 이를 글로벌 보안 제보 플랫폼인 ‘ZDI(Zero Day Initiative)’에 공식 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0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전남권 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서부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일명 ‘김건희 집사’로 불리던 김모씨가 대기업, 금융회사들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은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특검 준비 기간부터 김씨가 오너리스크가 있어 보이는 대기업,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은 것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주 피의자인 김씨가 올해 4월에 출국해 귀국하지 않고 있는 사실과 사무실 및 가족들의 주소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3년, 자신이 설립에 참여한 IMS 모빌리티(구 비마이카)라는 렌터카 업체를 통해 유명 기업들로부터 18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 특검보는 이 사건을 ‘집사 게이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문 특검보는 “해외 도피와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판단됐고,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봐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며 “관련자와 회사들도 휴대전화 자료 삭제 등 증거인멸 행위가 우려되는데, 발견될 경우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7일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해당 사건이 특검법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기각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가 특실 승객에게 제공하는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 삽화에 일본 국기(일장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박스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여수의 상징인 거북선 삽화가 포함돼있다. 문제는 거북선 후미에 달린 깃발에 일장기와 매우 흡사한 붉은 원형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점이다. 거북선은 조선의 군사적 위업과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을 상징하는 함선으로, 일본의 국기를 부착한 것은 역사적 정체성을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실을 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건 단순한 디자인 실수가 아니라, 역사적 상징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심각한 문제”라며 “절대 제작사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SRT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간식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노량진 본동 주택개량 재개발사업 현장에 ‘떼거리 알박기’로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 김모씨 등 24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김씨 일당은 ‘재산보호연대’를 조직해 행동강령을 만들고, 회원들에게 총 50억원에 달하는 회비를 걷었다. 시행사업 부지에 허위로 가등기를 설정하고 사업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말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앞서 2007년 지역주택사업으로 시작한 노량진 본동은 PF 대출금 2700억원을 갚지 못해 파산했다. 일반 개발 사업지로 변경되면서 각각 2억~3억원가량의 지주택 분담금(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일부 조합원들은 1인당 9억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고의와 허위 가등기 수법 현 시행사와의 합의를 거부한 조합원들은 ‘재산보호연대(이하 재보연)’라는 단체를 조성했다. 재보연은 사업지 내 빌라 3곳에 매매 예약 가등기를 설정한 채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재보연이 가등기 말소 조건으로 현 시행사인 로쿠스 측에 요구한 합의금은 총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가등기 설정은 미래에 구입할 예정일 때 권리를 보전하기 위해 걸어두는 계약이다. 다만, 재개발사업 등을 방해할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9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해안가 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 서해안·인천·경북 남부 동해안 5~20mm, 제주도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사실을 밝히면서, ‘미동의 임신’을 둘러싼 법적·윤리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며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이를 준비했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돼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첫째)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관이 다 돼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시영은 “앞으로 수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고 싶다”고 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Billboard)가 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빌보드 200 최신 차트(7월12일 자)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수치로, 올해 발매된 애니메이션 OST 앨범 중 최고 순위다. 빌보드는 “이 앨범은 지난 2022년 ‘엔칸토(Encanto)’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 사운드트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판매량 등을 기준으로 한 주간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기며, 7월12일 기준의 새로운 차트는 오는 8일(현지시각) 게시될 예정이다. 수록곡인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골든(Golden)’도 7월2주차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각각 77위, 81위로 동시 진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록곡들은 여타 글로벌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컬처의 정점을 잇는 한국 대표 먹거리 축제 ‘치맥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미국 현지에서 최초로 열리면서 K-페스티벌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참컴USA와 링크원이 합작 설립한 ‘CHIMAC-FEST LLC’가 ‘2025 치맥페스트’를 오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Westminster Mall)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25 치맥페스트(CHIMAC-FEST with K-Food Expo)’는 K-푸드를 중심으로 K-컬처 전반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치킨과 맥주’라는 대표적인 K-푸드 조합은 물론, 다양한 한국 먹거리와 K-뷰티 제품까지 한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 치킨 브랜드와 맥주, 디저트 등 다양한 K-푸드 업체들이 대거 참여,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들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며 미국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전통 공연과 K-EDM 라이브, 한국 지역을 소개하는 특별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방문객들이 K-컬처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10일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등급이 뚝 떨어졌다. 원인은 ‘5건’의 대출과 ‘1억1000만원’의 채무. 하지만 당사자는 그런 대출을 받은 적이 없다. 그렇다면 1억원가량의 채무는 어디서 나온 걸까? 나도 모르는 채무에 발만 동동 구르다가 알게 된 사실은, 신용보증재단에서 받았던 보증서가 채무로 잡히고 있었다는 것이다. 신용보증재단은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쉽게 말해, 대출 실행에 앞서 해당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신 갚겠다는 보증을 서주는 것이다. 이때 발급되는 문서가 ‘신용보증서’다. 승인 거절? 보증서가 신용평가에 반영돼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일요시사>가 만난 A씨는 얼마 전, 차량을 할부로 구매하려다 카드 결제 승인이 거절되는 일을 겪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카드사에 문의했고, 본인도 모르는 채무가 존재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신용평가 등급이 낮게 책정된 탓에 결제 승인이 거절된 것이다. A씨는 카드사로부터 “5건의 대출과 1억1000만원의 채무가 있다”는 설명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A씨는 이 가운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국 곳곳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충남 내륙·충북 북부·전북 내륙·광주·전남 중부내륙 5~40mm, 경북 북부 내륙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서울, 인천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년 만에 월드투어를 시작한 블랙핑크의 공연에서 시야 제한석 논란이 발생하자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가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날 YG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주말 진행된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돼 관람에 어려움을 겪으신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구역 앞에 콘솔이 설치돼있어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객들을 위해 LED 스크린을 확장 설치했으나 당사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 대한 불편을 접수해 주신 분들에 대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관람 환경을 살펴, 보다 나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 공연을 개최했다. 전석이 매진되고 양일간 관객 7만8000여명이 모이는 등 공연은 호황을 기록했으나, 일부 좌석에서 대형 설치물로 인해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불만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해당 좌석에서 공연을 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연인, 친구, 가족. 한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관계다. 하지만 이 같은 관계를 통해 범죄를 경험하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관계성 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경찰의 현장 대응이나 후속 조치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대응을 계속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관련 법을 통한 처벌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평소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극성이다. 학계에서는 이런 범죄를 ‘관계성 범죄’라고 부른다. 이 같은 관계성 범죄에 대응해 특례법 제정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경찰은 이를 집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실무적인 문제나 관련 법 제정이 미비해 제대로 된 피해자 보호조치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밀한 관계 느는 범죄들 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 112신고는 2021년 21만8680건에서 2024년 23만6647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는 2만6048건에서 2만9735건, 스토킹은 1만4509건에서 3만1947건, 교제폭력은 5만7305건에서 8만8394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내란 특검이 가장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 혐의’다.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수뇌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유도하려 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일부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특검은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게 윤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게 ‘V(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라고 들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확보한 군 장교 녹취록의 일부 내용이다. 조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수뇌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유도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조 특검팀은 이 녹취록 외에도 외환 혐의 입증이 가능한 다수의 물적 증거를 확보한 상황이다. 잃어버린 무인기 조 특검팀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소형 정찰 드론 2대가 사라졌다는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 보고서를 확보했다. 조 특검팀이 확보한 국방부 감사관실 보고서는 지난달 말 작성됐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10월15일과 12월19일 각각 백령도와 속초 대대에서 소형 정찰 드론 기체 2대를 잃어버려 찾지 못했다며 그 사유를 ‘원인 미상’이라고 기록한 게 핵심이다. 드론 소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주요 혐의를 적용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15분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늦은 오후나 10일 오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의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공범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계엄 선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이들 혐의로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집단이 수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일종의 ‘팀플레이’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사업에 투입되다 보니 이권 다툼을 넘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일요시사>가 세운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마전’을 포착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구역,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하 세운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 7672㎡ 부지에 지상 37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로 참여 중인 세운5구역 피에프브이(PFV)가 시행, GS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겉으로만 순항 중? 2023년 기준 세운5구역 PFV의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16.46%), 교보자산신탁(10%), 이지스제454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1.05%), 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13.95%),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2호(12.34%) 등으로 구성됐다. 태영건설이 시공권과 지분(16.2%)을 가지고 있었으나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GS건설이 인수했다. 대신자산운용이 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살벌한 점심값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전국 직장인 점심값이 평균 95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평균 1만5000원이었다. NHN페이코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발생한 약 9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지난 1일 밝혔다. 8년간 58% ↑ 상반기 평균 점심값은 2017년 6000원에서 해마다 상승했다. 지난 8년간 약 58% 증가한 셈이다. NHN페이코는 수도권 내 12개 주요 업무 권역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지출 식비가 가장 높은 지역이 ‘삼성동(1만5000원)’으로 확인했다.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와 국내외 대기업 본사가 밀집된 상권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강남(1만4000원) ▲여의도·서초(1만3000원) ▲마곡·판교(1만2000원) ▲송파·종로(1만1000원) ▲가산·구로(1만원) ▲강동·동대문(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12곳의 주요 업무 권역 평균 지출 식비는 1만1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5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 산지 5~20mm, 경기 북동부 5~10mm, 서해5도 5mm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6일 역시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서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 5도·강원 북부 내륙, 산지 5mm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