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연일 이어진 폭염이 끝나자마자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물폭탄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50분께 경기도 오산시에선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산 지역에는 64㎜의 많은 비가 왔으며, 사고 직전인 오후 6∼7시 강우량은 39.5㎜를 기록했다. 충남 서산 지역은 이번 폭우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떠올랐다. 16일 오전 12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무려 419.5㎜의 비가 쏟아지며 연평균 강수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 하루 만에 내렸다. 이는 시간당 100㎜를 훌쩍 넘는 극한 강우로, 기상 관측 이래 드문 수준이다. 서산을 비롯해 태안 307㎜, 서천 305㎜, 당진 264.5㎜ 등 충남 서해안 일대도 물바다가 됐다. 당진천은 현재 범람 중이며, 초대천도 홍수 심각 단계에 진입해 추가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예산 삽교천과 당진 역천 일대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로 인해 충남 5개 시군에서 79세대 116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대전·세종·충남·충북 중, 북부 50~150mm(최대 200mm이상) ▲강원 내륙, 산지·충북 남부 50~100mm(최대 150mm이상) ▲강원 동해안 5~40mm ▲전북·경남 북부 내륙 30~100mm ▲부산·울산·경남 30~80mm ▲광주·전남 20~80mm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mm ▲제주도(북부 제외) 20~60mm ▲제주도 북부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5~3.5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국이 내년 7월로 예정된 제48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래 38년 만에 처음이다. 1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세계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 지혜를 모으고, 대한민국도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서 열린 제47차 위원회에서 개최지를 대한민국 부산광역시로 공식 발표했다. 개최국 확정으로 우리나라는 차기 위원회의 의장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개최국은)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과정에서 최종 승인의 권한을 가지며, 그 결정을 미루거나 회원국에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내란 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구속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구속이 실체적·절차적으로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적부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오는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정혜원·최보원 부장판사) 심리로 심문기일을 열고 구속의 타당성을 다시 심리한다. 법원은 청구 접수 72시간 내에 석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하며,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특검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일시 중단된다. 법원이 구속적부심사를 위해 관련 서류 및 증거물을 검토하는 기간은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 불산입’ 사유에 해당한다. 이는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는 최장 20일의 기간 계산에서 해당 기간만큼 제외된다는 의미로,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윤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일 역시 늦춰지게 된다. 이번 구속적부심 청구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수감된 지 6일 만에 이뤄졌다. 당시 법원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올해 들어 벌써 6번째 해커로부터 공격당했다. 랜섬웨어 공격의 직격탄을 맞은 SGI서울보증보험(서울보증)은 16일, 피해 구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장애 복구가 늦어진 데 대해 서울보증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는 보험사 핵심 업무의 복구 목표 시간은 24시간 이내로 규정돼있으나 이번 서울보증 사태는 이를 크게 초과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취약점을 점검한 후 현장 검사 필요성이 있으면, 그에 따른 조치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서울보증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보안 체계를 취약하게 운영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영업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정보 및 개인 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ISMS, ISMS-P)을 받지 않았다. ISMS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관리·기술적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행하는 제도로,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에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50mm(최대 200mm이상) ▲대전·세종·충남 50~150mm(최대 200mm이상) ▲강원 내륙, 산지·충북 50~100mm ▲부산·울산·경남·경북 북서내륙 30~80mm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mm ▲서해5도 10~40mm ▲강원 동해안 5~4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겠고,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하천 범람, 침수 등에 유의하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특검 조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가운데, 그의 강제 구인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인은 이 행위를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김경호 변호사는 1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가수사본부에 김 소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형법 제123조)와 위력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내란특검법 제22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서 그는 “법 위에 선 서울구치소장, 무너진 법치주의의 잔당들”이라며 법원의 적법한 구인영장을 무시한 김 소장의 태도가 국가 사법체계를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구치소장이 ‘전직 대통령 예우’라는 근거 없는 명분으로 법원의 구인영장을 거부했다”며 “이는 일개 공무원이 국가의 형사사법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으로, 법치주의의 심장을 겨눈 반란 행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칼날 같은 법 집행의 최전선에 서야 할 교정 행정의 수장이, 자신의 권한을 윤석열 한 사람을 위해 휘둘렀다”며 “자신의 지휘권을 이용해 교도관들을 움직이고 법 집행을 막아선 행위는 명백한 ‘위력에 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위원회는 1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운영 중인 동아시아문화센터가 노태우 비자금을 굴리고 있는 핵심 기지”라며 동아시아문화센터를 국세청에 고발했다. 지난 15일,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를 명분으로 설립된 동아시아문화센터가 노태우 일가의 불법 비자금 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최근 1년 사이 새롭게 제기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군사정권 비자금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 정부의 새 국세청장이 이 고발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불법 자금 세탁 창구“ 환수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수차례 언론 보도로, 특히 재단 공금 10억원 횡령 의혹이 노 원장 스스로 국세청에 제출한 내부 서류에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노태우 일가가 노태우 추모를 명분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을 비자금 세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동아시아문화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노씨는 모친 김옥숙 여사가 지난 2016년부터 노태우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돈을 재단에 낼 때마다 부동산 구입, 보수 및 새 건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지난 14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장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노태우 비자금을 철저히 조사해 국세청장으로서의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환수위는 “노소영·노재헌 등 노태우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노재헌 이사장이 운영 중인 동아시아문화센터를 국세청에 고발했고,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엔 노태우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및 탈세 정황을 조사해 달라며 검찰과 국세청에 고발장을 냈으나 아직까지 조사가 시작도 되지 않았다”며 “검찰과 국세청이 이번 고발건과 함께 지난 고발건 모두를 조속히 진행해 주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환수위는 서울지방국세청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대한 탈세 의혹 고발장을 두 번이나 냈지만 아직도 조사를 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여러 언론들이 노태우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 추적해 상당한 정황들을 들춰냈으나 법원, 검찰, 국세청 등은 거대 자본 앞에서 한없이 무능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문체부는 숨겨둔 재산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노 관장에 편법적인 국고 지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중·북부 30~80mm(많은 곳 100mm이상)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60mm ▲광주·전남 10~50mm ▲부산·울산·경남 10~40mm ▲강원 영동 남부·강원 영서 5~40mm 서해5도·제주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5m, 서해·남해 0.5~2.5m로 예측된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세계 최고 귄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DEFCON CTF 33)’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사이버 태극전사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7월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금천구 BoB센터에서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DEFCON CTF 33) 출정식’을 개최하고, 본선 대회에 출전하는 멘토와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데프콘(DEFCON)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킹방어대회·사이버 보안 컨퍼런스로, CTF 대회는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해커 월드컵’으로 평가된다. 이날 출정식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격려사 ▲고동진 국회의원 축사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환영사 ▲참가팀 각오 발표 ▲팀별 격려금 전달식 ▲출정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데프콘 CTF는 세계적인 무대이며, 단순히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보안 인재들이 성장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도전해서,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인재들이 세계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라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기존 진술을 뒤집고 불리한 증언을 내놓으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밝힌 ‘고립무원’의 상황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최근 내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그는 경호처 내 ‘강경 충성파’로 분류되며, 탄핵 심판 국면에서도 “경호관의 최고 명예는 대통령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며 불리한 진술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최근 특검 조사에서 기존 입장을 뒤엎고 윤 전 대통령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특검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는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 등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발언이 담겼다. 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쉽게 볼 수 없어야 비화폰이지. 조치하라”라고 말하는 등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둘만의 통화 내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역대급 나라 망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필리핀에서 빈곤 아동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한다며 후원금을 받아온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 14세 소녀를 임신·출산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일(현지시각) <GM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A씨는 아동학대, 인신매매 등 혐의로 최근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다. 공부방서… A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필리핀 빈곤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한다며 한국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해 왔다. 후원금을 통해 공부방을 새로 마련하고,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게 됐다며 꾸준히 영상을 올려왔다. 현지 수사 당국은 사이버 순찰 중 A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미성년자들이 반복 등장하자 의심을 품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14세 소녀와 동거 중이었다. 이 소녀는 최근 아기를 낳았고, A씨가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아동 착취와 학대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전했다. A씨는 ‘빈곤 아동 돕기’ 명목으로 필리핀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가 집단행동에 불참한 의사와 의대생 등의 신상 정보를 유포한 ‘블랙리스트 사태’를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의료계 블랙리스트 게시글 등이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것을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스토킹처벌법 위반)로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와 관리 직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3월 메디스태프가 게시물 작성 후 72시간이 지나면 작성자 정보를 삭제하도록 설정했던 것을 24시간으로 단축한 것을 두고 “작성자를 보호하고 있다”며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교육부의 의뢰로 전날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복귀 의대생·전공의 협박 글들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글엔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OO해버린다” “감귤 OO이고 싶다”는 등 패륜적인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감귤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의료현장을 지킨 의사와 강의실에 남은 의대생들을 비꼬는 말로 의료계 일각에서 사용돼왔다. 경찰 관계자는“의대생과 전공의의 자유로운 선택을 방해하는 명예훼손, 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전남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제주도에선 비가 내리겠고 전라권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오는 13일까지) 10~60mm, 전남 북서부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이날과 다음날 한낮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매우 높음’ 단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3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남부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메가스터디가 만든 프리미엄 대학 인터넷 강의 브랜드 ‘유니스터디’가 대학교 시험문제를 수집하고 있어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시험문제의 저작권 문제는 수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이미 ‘관행’처럼 굳어진 실정이다. 유니스터디는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큐브’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중간·기말고사 시험지를 제출하면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문제는 수집된 자료가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여져 일각에서는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벤트? 지난달 16일 유니스터디 사이트에는 ‘기출 족보 올리면 신세계!’라는 제목의 이벤트가 게시됐다. “노력이 담긴 시험지, 그냥 잠재우지 마시고 함께 나눠 주세요! 선물을 가득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된 이벤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근 5개년(2020~2025년) 시험지 제출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1학기 전공 필수 및 전공 선택 과목 시험지를 업로드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명시돼있다. 제출자 전원에게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과 유니스터디 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2만점이 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노사가 지난 10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320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협의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반발하며 퇴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290원 인상에 합의했다. 특히 17년 만의 노사 간 무표결로 통과된 데 대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왔다. 11일, 대통령실은 최저임금위원회가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노사공)의 합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한 데 대해 “17년 만에 표결 없이 합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물가 인상률 등 객관적인 통계와 취약 노동자, 소상공인들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정부 첫 최저임금 결정이 노사 간 이해와 양보를 통해 결정된 만큼 정부는 이를 최대한 존중한다”면서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 홍보와 함께 지도·감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노사공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2차 전원회의를 열고 8시간가량 마라톤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32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기존 최저임금(1만30원)보다 2.9%(290원) 오른 것으로, 지난 윤석열정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매년 여름, 수천명의 관객들이 ‘축제의 성지’로 모여든다. 워터캐논이 쏘아올리는 물줄기 속에서 열정의 함성이 터지고, 땀과 물이 뒤섞인 무대 위에서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다. 바로 가수 싸이가 주최하는 ‘흠뻑쇼’ 이야기다. 그러나 화려한 분수 퍼포먼스 뒤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물 부족과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물 사용이 과연 정당하냐”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 여름철 이상 고온과 가뭄,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물의 가치’는 과거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특히 지역 단위의 물자원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수십톤에서 수백톤에 달하는 물을 공연에 사용하는 행위는 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1월10일~7월10일) 전국 평균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80.9% 수준인 448.5mm에 그쳤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지난 4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또 정부에서 지난 3월10일 발표한 ‘2025 가뭄 종합 대책’에 따르면, 최근 22년간 국내 물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민 1인당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제주도엔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5~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내란 특검이 외환죄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단초가 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이른바 ‘북풍 공작’과 관련된 단어와 문장들이 즐비하다. ‘수거’ ‘북한 공격 유도’ 등의 문구가 포착됐다. 특검에 관련 자료를 인계한 경찰과 검찰은 이 사안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않았다. 일부러?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입수한 노 전 사령관의 수사 기록에서는 외환죄, 특히 북풍 공작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단지 ‘오물 풍선’에만 집중했을 뿐이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해 12월23일 노 전 사령관의 경기 안산시 ‘아기보살’ 신당에서 확보한 수첩에 국회 봉쇄,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