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내 아파트 분양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뉴타운은 주택 재개발 사업보다 큰 개념으로 여러 재개발 구역을 묶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다. 주택과 교통, 편의 인프라가 함께 정비돼 주거환경 자체가 쾌적해지는 효과가 있다. 서울 뉴타운 내 분양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잇따라 완판 되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청약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지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89.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이문·휘경뉴타운의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1순위 청약 경쟁률 51.7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시세도 크게 높아졌다. 부동산 114랩스가 조사한 결과 신길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716만원이다. 인근의 대림동(2973만원), 대방동(3638만원)보다 높게 형성돼있다. 신림 서울 서남부권의 최대 재개발 지역인 신림뉴타운의 개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림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60
OECD 19개 국가 데이터 분석 “고용원 없애는 부작용 유발” 최저임금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상호비례를 띤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최저임금이 증가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파이터치연구원이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이 크게 증가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이 전년도 대비 16.4%로 크게 상승한 시기였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견딜 수 없는 자영업자들은 기존 고용을 줄여 생계를 유지하려고 했고, 이에 따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전락하게 됐다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른바 ‘그린워싱’으로 불리는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막기 위해 관련 심사지침을 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기준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예시를 추가함으로써, 법 집행의 일관성과 수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표방해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하게 하는 등 일반원칙을 정비했다. 일부 단계에서 환경성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원료의 획득,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할 때, 친환경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 환경성이 개선된 것처럼 표시·광고하지 않도록 전 과정성의 원칙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및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누락, 은폐,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완전성 원칙을 신설했다. 예를 들어 침대의 매트리스 부분에 대해서만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제품 전체에 인증받은 것처럼 ‘친환경 침대’라고 광고한 경우,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세부 유형별(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로 대표적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시아그룹 오너 2세 경영이 무르익고 있다.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은 오랜 기간 핵심 계열사를 이끌며 그룹의 사업을 이끈 데 이어, 지분 확충을 통해 지배력을 끌어올린 상태다. 일단 장남을 축으로 하는 승계 구도가 힘을 받고 있지만, 차남을 주목하는 시선도 제법 많다. 차남이 역량을 발휘해온 사업영역이 그룹의 캐시카우로 발돋움한 게 컸다. 아세아그룹은 시멘트업체인 아세아시멘트와 골판지 제조기업인 아세아제지를 핵심 사업회사로 두고 있다. 2013년 존속회사 아세아시멘트가 아세아㈜로 상호를 변경하고, 아세아시멘트가 분할 신설되면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고, 그룹 지배구조는 ‘오너 일가→아세아㈜→아세아시멘트·아세아제지→한라시멘트’ 등으로 이어진다. 안개 국면 아세아그룹은 오너 2세인 이훈범 회장을 축으로 하는 승계 구도를 구축한 상태다. 앞서 이병무 아세아그룹 명예회장은 아세아시멘트 경영을 장남 이훈범 회장에게, 아세아제지 경영을 차남 이인범 아세아제지 부회장에게 맡겼다. 이훈범 회장은 2021년 11월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기존 대표이사인 고규환 사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뤘다.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 이래 처음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1946년 설립된 삼화페인트는 평소 친분이 깊었던 김복규·윤희중 창업주가 의기투합해 세운 ‘동화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 창업주는 영업 및 생산, 윤 창업주는 관리를 맡아 오늘날 삼화페인트를 일궜다. 1946년 설립된 삼화페인트는 평소 친분이 깊었던 김복규·윤희중 창업주가 의기 투합해 세운 ‘동화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회사는 두 사람의 협업에 힘입어 일찍부터 건설용 페인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세를 키웠다. 끝나버린 협력 창업주 세대에 맺어진 끈끈한 유대관계는 오너 2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에도 별 탈 없이 이어졌다. 1993년 김복규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데 이어, 윤희중 창업주가 2004년에 명을 달리했지만 공동경영이라는 큰 틀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 무렵 김복규 창업주의 아들인 김장연 현 회장이 사장을 맡았고, 윤희중 창업주의 2세인 윤석영 전 대표는 부사장을 맡아 회사를 운영했다. 2008년 윤석영 전 대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김장연 회장이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던 시기에도 잡음은 없었다. 그러나 완벽한 동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두 집안의 동업에 금이 간 건 2013년 4월경이다. 당시 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 이하 블랙야크)이 한국 코카-콜라의 ‘원더플 캠페인’ 시즌4 공동 진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 코카-콜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강준석 블랙야크 부사장과 정기성 한국 코카-콜라 대표를 비롯해 에스에스지닷컴, 이마트, G마켓, 위대한상상, 테라사이클코리아, WWF(세계자연기금) 등 8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더플(ONETHEPL)’은 ‘한 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을 줄인 말로, 플라스틱 선순환과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국 코카-콜라의 소비자 참여형 투명 음료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이다. 2년 연속 한국 코카-콜라와 손잡게 된 블랙야크는 지난해 23개의 페트병(500ml 기준)을 재활용한 캠핑 앞치마, 보랭 의자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지급될 친환경 리워드 아이템을 제작한다. 13일, 소비자 참여형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 ‘원더플’ 파트너십 협약…2년째 동참 버려지는 청바지 원단, 자동차 가죽 재활용 등 리사이클 소재 리워드 아이템 제작 올해 리워드 아이템은 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시사>는 ‘일요신문고’ 지면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지난달 9일 아들이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형태로 수용돼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가 <일요시사>를 찾았습니다. 그날 그는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수면제와 술을 한꺼번에 털어 넣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난동을 피웠다. 그 사이 경찰이 도착했다. 그 다음 가게 된 곳은 다름 아닌 정신병원이었다. 잘못했지만…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A씨는 동대문구청서 진행하는 노점상 단속 용역 채용공고를 보게 됐다. 서류를 넣었지만 관련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주차 단속 요원 채용서도 같은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거듭된 좌절은 A씨를 자극했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지원을 위해 준비했던 서류를 모두 찢어버리고 수면제인 졸피뎀과 양주를 함께 마셨다. 그리고 구청으로 향했다. 퇴근 시간이 지나 구청에는 당직 중인 직원만 남아 있었다. A씨는 직원을 향해 시비를 걸었고 거친 욕설이 오갔다. 경찰이 온 뒤에는 뛰어내리겠다고
일자리보다 주택이 적은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지역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잠재적 주택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은 실제로 부동산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청약 열기도 뜨겁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2022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근무지(사업체 소재지) 취업자 수에서 거주지 취업자 수를 뺀 결과 특·광역시 중에서 서울 강남구가 64만700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 살면서 일을 하기 위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65만명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부동산시장서 일자리와 인구는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지닌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에 사람이 모이게 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는 순환구조를 지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인구가 들어오면 주택 구매뿐만 아니라 소비도 늘어 지역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띈다. 지방에선 일자리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지금 비수도권 지역은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춰야만 적정 인구가 유지되고,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문제까지 제기되고
올해 1분기 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창업기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코로나 엔데믹(활동 재개)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33만3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줄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중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3만5000개로 47.9%나 줄어 전체 창업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자산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58.7% 줄어든 바 있다.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9만9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늘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계약 해지,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건설업 창업기업(1만7000개)은 9.4% 줄었다. 부동산업 48%·건설업 9%·제조업 14%↓ 숙박음식점업 26%·교육서비스업 9%↑ 또 원자재·환율·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지속 등 경영환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했던 한 공유 전기자전거 업체가 가맹점주들의 돈을 빼돌린 채 잠적, 피해 점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북 김제에 사는 A씨는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B사와 가맹 계약을 했다. 가맹점은 본사에 대당 90만원을 내고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뒤 가맹점 운영에 따른 매출액을 가맹점과 본사가 8대2 비율로 나눠 가진다는 것이 계약의 골자였다. A씨는 우선 B사로부터 자전거 20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계약금과 잔금 등 총 1800만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중국서 들어온다던 자전거는 인도 예정일이었던 지난 3월이 지나서도 받을 수 없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담당자의 말을 들었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던 A씨는 일단 중고 거래 사이트서 이 회사의 중고 전기자전거 100여대를 구입, 지난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서 피해자들 속출 자전거 구입비 가로채 하지만 고객들이 결제한 금액이 전산시스템상에 매출액으로 제대로 뜨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A씨의 문의에 ‘결제 시스템 오류’라고 했던 본사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연락두절이 된 상태다. A씨는 “자전거 구입비와 전산 이전 비용 등으로 5000만원가량 투자했는데 구입한
저가 살얼음 생맥주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킨 역전할머니맥주가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주점 외식 시장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역전할머니맥주의 짝퉁 브랜드가 다수 출현했지만 모방은 결코 창조를 넘어설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시켜줬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그렇다고 변화무쌍한 주점 시장의 트렌드가 한 가지에만 소비자의 발길을 붙들어 매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점의 다음 트렌드는 뭘까? 치킨과 피자 안주를 기본 베이스로 하는 주점이 뜨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가장 대중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과 피자를 기본 메뉴로 하고, 다양한 맥주를 판매하면서 소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도 판매하는 주점이 그것이다. 시그니처 이 같은 주점의 특징은 치킨과 피자를 전문점 수준으로 품질을 높였다는 점이다. 단순히 맥주와 소주를 먹기 위한 안주거리를 넘어서서 전문점 메뉴로 맛과 품질,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게다가 MZ 세대들에게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수제맥주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제맥주 요리주점 ‘금별맥주’는 겨울에도 잘되는 맥주집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매출이 사계절 내내 고르게 오르는 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SG증권에서 촉발된 주가 폭락 사태의 불똥이 곳곳으로 튀고 있다.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몇몇 기업인들의 연루 가능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역시 용의선상에 올라 있다. 최근 검찰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비롯해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상대로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달 19일 라 대표 일당이 수수료를 세탁하는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갤러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압수수색 대상에는 투자자 진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포함됐다. 오비이락 검찰은 라 대표를 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한 이후 공모관계가 의심되는 이들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며 혐의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라 대표 등 핵심 3인방을 우선 겨냥했던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라 대표가 주가폭락 책임자로 지목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라 대표는 구속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솔그룹이 잃어버렸던 대기업 완장을 되찾았다. 5년 만에 공식적인 재벌 반열에 재등극한 것이다. 핵심 자회사들의 놀라운 활약이 이어진 덕분이다. 한 지붕 아래에서 이원화된 체제를 선택한 오너 형제는 경영 승계 역시 각자의 방식대로 진행 중이다. 공정위가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82개로 전년 대비 6개 늘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3076개로, 전년 대비 190개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자산총액 규모는 대기업 서열을 나누는 척도로 쓰인다. 드디어 재진입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총 8곳이다. 이 항목에는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CU편의점) 등이 포함된다. 이들 가운데 한솔그룹은 오랜만에 재진입을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23개 국내 법인을 휘하에 둔 기업집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산총액은 5조4560억원이었고, 공시대상기업집단 82곳 중 77위에 해당한다. 올해
현대자동차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와 손잡고 오늘부터 이케아 광명 야외정원서 신개념 공간 마케팅 ‘그린 포레스트(Green For-rest)’를 개최한다. 이번 그린 포레스트는 ‘디 올 뉴 코나 EV’ ‘아이오닉 6’ ‘넥쏘’ 등 현대차 대표 친환경 차량과 이케아의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활동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케아와 함께 친환경 차량의 이름을 딴 ▲코나 EV 존(KONA EV Zone) ▲아이오닉 6 존(IONIQ 6 Zone) ▲넥쏘 존(NEXO Zone) 등 총 3개의 콘셉트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11일(일)까지 이케아 광명 야외정원서 진행 ▲코나 EV 존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 이름 따 전시장 구성 ‘코나 EV 존’은 SUV 전기차와 함께 떠나는 해변 피크닉을 주제로 고효율 시스템을 적용해 전비를 극대화한 코나 EV 차량과 이케아의 접이식 아웃도어 용품을 함께 배치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아이오닉 6 존’은 어디서나 편안한 업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표현했으며, 이케아의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적용한 야외용 제품을 아이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4 팰리세이드는 높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스페셜 트림 르블랑은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20인치 휠 ▲미쉐린 타이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1열 전동시트 ▲천연가죽 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또 그레이와 블랙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새로운 내장 색상 ‘쿨 그레이’가 추가돼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1열 전동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기본 적용 그레이와 블랙 조합의 신규 내장 색상 ‘쿨 그레이’ 추가로 실내 고급감 강화 현대차는 2024 팰리세이드에 주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
현대자동차가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이탈리아 랠리서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이탈리아 사르데냐 (Sardegna)서 열린 WRC 시즌 여섯 번째 대회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서 총 여섯 번의 우승컵(2016년, 2018~2020년, 2022~2023년 우승)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일~4일, 이탈리아서 열린 2023 WRC 여섯 번째 대회서 티에리 누빌 우승 티에리 누빌,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첫 승 선사하고 드라이버 순위 경쟁 본격화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 역시 2위를 차지하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서 총 43점으로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선두인 도요타팀과의 격차는 단 23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첫 국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해 진행된다. 해당 전시는 오는 9일(금)부터 8월6일(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시 강남구 소재)서 열린다. 9일 개최 ‘포니의 시간’ 전시 기념해 포니와의 여정 돌아볼 수 있는 사진 공모 내달 9(일)까지 과거 또는 최근 포니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과거 포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 또는 포니의 시간 전시장을 방문해 찍은 사진 등 포니와 함께한 사진을 300자 이내의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내달 9일(일)까지며, 공모전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거나 현대 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서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홈페이지 접수는 오는 9일(금)부터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제출 사진과 함께 사진과 관련한 사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달 15일(토) 선정작을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토) 최종 시상을 진행할 계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 하면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에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892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3만1337건이었음을 감안하면 한 달 새 24.22% 증가한 수치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정부가 분양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금리 불확실성마저 사라지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적 분위기 실제 시장에선 세 차례 기준금리의 동결로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이어지던 고금리 기조가 정점에 달했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연 8%대를 넘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최근 5%대까지 떨어졌으며, 금리 하단은 3%대로 낮아졌다. 5월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됨에 따라 시장에선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고 시중 은행 대출 금리도 낮아지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에는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여 가맹점주, 납품업자, 대리점주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가능하게 하고, 표준계약서에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분쟁조정 사건의 수소법원 소송중지 제도가 도입됐다. 현행법은 조정 중인 분쟁사항에 대해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그 조정 절차를 종료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 의사는 여전히 있으나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조정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기회조차 차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분쟁조정 절차와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에도 소송이 제기된 법원이 분쟁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한 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동시에 법원이 재량을 갖고 소송 절차를 중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법원이 소송절차를 중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조정절차를 중지하도록 했다. 수소법원 소송 중지
한식음식점을 창업하는 데 기간은 약 7개월, 자금은 1억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한식음식점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고 점포 계약, 인테리어 등을 하는 과정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해산물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 소요 기간이 8.3개월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 창업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이 1억186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식 면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은 841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 조달처는 자기 자본(68.9 %)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평균 1억436만원 문제는 상권·경쟁업체 분석 창업 준비 애로사항으로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37.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메뉴 아이템의 선정(23.0%), 메뉴 원가 및 비용 분석(14.2%), 창업을 위한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