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머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관내의 초등학교 야구부들을 초청해 성남학원 이사장배의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성남중·고의 야구사랑은 야구계에 정평이 나 있다. 대회를 통해 좋은 자질을 갖춘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성남중으로 스카우트하고, 이후 성남고로 진학케 해 화수분처럼 좋은 선수들을 배출한다. 성남중·고의 선수운영 시스템은 왜 성남고 야구부가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중고 야구계의 최강자 중 하나로 군림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 1938년 사학재단으로 설립된 서울의 성남고등학교는 서울의 스포츠 명문 고등학교다. 전통의 야구부뿐만 아니라 검도부와 유도부 등 비인기 스포츠 분야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1953년 창단된 성남고 야구부는 현재 MLB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를 비롯해 노경은(두산 베어스)과 박경수(KT 위즈), 고영민(두산 베어스), 진야곱(두산 베어스), 권용관(한화 이글스), 그리고 박종호(전 LG 트윈스) 등 많은 야구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내년 시즌 유망주
팔순(1938년생)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꼿꼿한 자세와 우렁찬 목소리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류창수 회장. 그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재)류호산장학회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소감은? ▲먼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대의원들과 협회 관계자, 서울시체육회와 관내의 모든 야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으로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는데, 나 개인으로서도 영광이고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왕 시작했으니 서울시야구와 소프트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도전과 노력을 다 해볼 생각이다.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와는 어떤 인연이 있었나?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복싱선수들을 후원해 왔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청룡’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국가대표팀과 선수들을 많이 뒷받침했었다. (사무실 한켠에 놓인 사진 액자 중 하나를 보여주며) 이 사진이 바로 그 시절 독일의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가 처음 귀국했던 차범근과 귀국 직후 같이 찍은 사진이다. 그 시절의 국가대표 축구선수로는 김재한과 김진국, 김호, 김정남 등이 있었고, 고 함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1일 서울의 목동야구장서 (재)류호산장학회가 후원하는 2016년 서울시 중학교 야구 추계리그대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에 새로 통합단체로 출범한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류창수 회장이 설립한 (재)류호산장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본 대회는 서울시 관내의 중학교 야구팀 23개팀과 한국포니야구연맹 소속의 해당 연령대 2개 팀이 참가해 올 시즌 중학교 야구대회의 대미를 종식하는 마지막 대회다. 내년 3학년으로 진급하는 선수들과 1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어 출전하는 본 대회는 얼마 전 서울서 개최돼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던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 35th World Boy’s Baseball Tournament)의 한국대표 A팀과 B팀의 코칭스태프들이 각각 소속팀들의 수장으로 돌아가 소속팀의 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하기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내년 2017년 해당 연령대와 중학교 야구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대회란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관내 23개팀&midd
배명고 야구부의 전통을 되살리고 있는 김경섭 감독은 부임 당시 표출됐던 중압감서 벗어나 확신에 찬 표정이었다. 올 시즌 고교야구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진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 감독을 만나봤다. -부임 당시의 느낌과 소감은? ▲20년 이상 재직했던 배명중 야구부의 감독을 그만두었을 때 당시 배명고의 상황도 그리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걱정 반 기대 반이랄까, 지도자의 인생에서 갈림길 비슷한 느낌이었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것과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들이 계속 번갈아 겹쳐지곤 했었다. -부임 후 취했던 조치들은? ▲작년 11월 서울시 고교야구 추계리그를 목전에 두고 부임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코칭스탭진 구성이었다. 팀 내부의 불화를 사전 방지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우선 조치였다. 그리고 선수들과의 개별 혹은 단체 면담에 들어갔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 자체가 여타 다른 학교 팀들의 모든 선수들과 비교해 떨어지거나 뒤진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고, 문제가 있다면 멘탈, 즉 정신적인 측면에 있다고 봤다. -정신적인 문제라면? ▲현재의 입시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배명고등학교(이하 배명고) 야구부는 왕십리에 위치했던 시절부터 학교재단의 야구사랑과 오랜 전통으로 유명하다. 1963년 창단돼 반세기 이상을 이어 온 배명고 야구부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원년의 스타였던 박철순(전 OB 베어스 투수)을 비롯, 지금도 최고의 우타자로 일컬어지는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 등 슈퍼스타급 선수와 이경필, 심수창 등을 배출했다. 2002년 후 저조하다 올들어 다시 강호로 그러나 아쉽게도 지난 2002년 대통령배 4강 이후 10여년 이상 전국대회에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사령탑 또한 자주 바뀌었다. 왕년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하던 배명고 야구부에 배명중 야구부 감독으로 20년 이상을 재직하던 김경섭 감독이 부임한 것은 2015년 11월. 학교 측의 강력한 권유로 배명고 야구부를 맡게 된 김 감독은 코칭스탭진의 전면 개편과 포항 지역으로의 겨울철 동계 전지훈련, 고교야구 주말리그 등 약 6개월에 걸쳐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배명고의 야구부를 변모시켰다. 기복이 심한 팀의 경기력과 집중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머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대표에 선발되었던 모든 선수들이 야구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몇 단계씩 성장한 계기가 됐다.” 지난 8월1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던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가 끝난 후 한국 대표A팀과 대표B팀의 사령탑이었던 강정필 감독과 박찬민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평가했다. 뜨거웠던 여름의 한 가운데에서 세계의 청소년들과 어울려 야구로 수를 놓았던 시간들이 지나고 소속팀들로 돌아간 대표팀의 선수들은 그 시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또한 자신들의 야구에 이번의 대표 선발이 어떤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선수들 성장 선린중 유일하게 A·B팀에 승선 만15세 야구선수라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들의 야구인생 중 가장 치열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야구를 생각할 연령대다. 야구선수로 자신들의 목표를 확정하고, 그러한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수년 동안 매일 반복되는 훈련의 권태로움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이고 동료나 상대 선수들과의 경쟁서 승리하기 위해 많은 희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지난 8월15일부터 목동야구장과 구의야구장에서 ‘2016년도 서울특별시 중학교 저학년 야구리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 관내의 중학교 야구팀 23개 팀과 해당 연령대(U13)의 포니야구연맹 소속 2개 팀들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소년야구의 구조는 초등학교 때까지 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 및 포니연맹의 유소년야구클럽에서 야구를 배우던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이후부터는 모두 중학교 야구팀으로 집중돼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태다. 중학교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는 저학년 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거의 없기에 지난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중학교 1학년 선수들만을 출전 대상으로 하는 중학교 저학년리그대회를 출범했다. 2차년도인 올해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의 후원이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저학년들만의 대회를 별도로 개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의 경기력과 실력을 끌어 올린다는 대회 출범 의도를 계승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 소속의 해당 연령에 해당하는 클럽 2개 팀이 클럽별 연합팀을 구성해 동 대회에 출전했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포니연맹 소속의 팀들에 대한 협회 주최의 대회
지난 3월 종목단체에 대한 각종 소송에 의한 분쟁과 재정악화를 이유로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야구협회는 현재 모든 임원들이 사직한 후, 회장이 공석인 상태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을 기대하는 시대에 공급원을 담당하는 엘리트야구의 최고 관리단체가 내부의 분열과 부실한 운영으로 식물단체로 전락했다. 협회는 올해 모든 종목의 체육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생활체육, 그리고 한국소프트볼연맹과의 체육단체 통합을 앞두고 있다. 총체적인 위기와 변혁의 시기에 앞으로 새로이 출범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칭) 회장으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의 젊은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주인공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자 경기도 남양주(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성태(43) 위원장이다. 새누리당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남양주 토박이 출신인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남양주시 체육회의 상임이사와 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정책위원, 국제장애인선교문화교류협회의 부총재 등 스포츠와 문화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이번에 문체부 장관으로 새로 부임하는 조윤선 장관과는 오랜 기간 정치적, 그리고 동일한 활동 분야에서 긴밀한 인연을 이어
2003년 8월 충암고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이영복 감독은 충암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충암초·충암중 감독을 차례로 역임하며 25년째 충암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로 기록된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충암초와 충암중, 그리고 충암고에 이르기까지…보기 힘든 이력인데? ▲나는 어린 시절 서울 후암동의 해방촌에서 자랐고, 당시 재학 중이던 용암초 야구부에 가입해 야구를 시작했다. 처음에 배문중으로 진학을 했었는데, 당시 배문고 야구부에는 지금 국민감독이라 불리는 김인식 감독이 계셨다. 그런데 배문중 야구부가 갑자기 해체됐고, 덕수중으로 전학, 야구부 창단멤버가 됐다. 이후 충암고로 진학했고 홍익대를 거쳐 LG트윈스서 내야수로 프로선수 생활을 잠깐 하다가 충암고 야구부의 코치로 지도자 입문했다. 당시 충암고 정용락 감독이 내가 모셨던 분이다. -많은 제자들을 지도했는데…스타급들의 야구 스타일은? ▲당장 떠오르는 선수들은 신윤호(전 LG 트윈스), 조성환(전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전 기아 타이거즈), 박명환(전 LG 트윈스) 등이다. 신윤호와 장성호는 어릴 때부터 재질이 타고났던 천재형의 선수들이었다. 조성환은
충암고 야구부는 1970년 창단됐다. 교육가 출신의 충암학원 고 이인관 설립자는 인천고 교장 재직시 인천고 야구부를 창단했고, 이후 인천고 야구부는 인천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성의 야구명문고로 성장했다. 서울기계공고 교장 재직시에도 야구부를 만들었던 그는 야구사랑의 본보기가 됐던 교육가였다. 충암고는 1977년 봉황대기에 우승한 후 국내 야구의 명문고로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오며 숱한 야구의 인재들을 양성해왔다. 당시 충암고 감독은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있는 김성근 감독. 당시 봉황대기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조범현은 현재 케이티 위즈의 감독으로 있다. 충암고 야구부 창단멤버는 프로야구 원년의 선수였던 정순명(MBC 청룡)을 비롯해 신윤호·유지현(LG 트윈스), 조성환(롯데 자이언츠), 박명환(두산 베어스), 장성호(기아 타이거즈) 등이다. 2003년 부임한 이영복 감독 또한 문성현(넥센 히어로즈), 변진수·류지혁·문찬종·홍삼삼(두산 베어스), 이학주, 양성호 등 스타급 선수들을 양성했다. 2011년 일본의 후쿠오카서 열렸던 제9회 아시아 청소년야구대회의 한국 청소년대표 감독으로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강남초는 ‘튼튼한 몸으로, 슬기를 닦고, 바르게 생활하자’는 교훈 아래 1945년 개교한 전통 있는 학교다. 1968년 창단된 야구부는 현재 프로야구서 유명한 선배들인 이승호 투수(SK 와이번스), 원용목 투수(두산 베어스), 구자운 투수(삼성 라이언스), 이해창 포수, 조재호 외야수, 강윤구 투수, 박준수 투수(이상 넥센 히어로즈) 등을 배출했다. 각종 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명문야구부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울의 청구초서 야구를 시작해 선린중과 선린인터넷고에서 포수와 내야수로 선수생활을 했고, 선수 은퇴 이후에는 8년 동안 서울의 강남중 야구부 코치로 재임하다 지난 1999년 취임한 안성배 감독은 특유의 친화력 있는 지도력으로 선수들의 학업과 운동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본기 강조 초등학교 시절의 기본기가 훗날 프로까지 간다는 안 감독의 일갈은 야구에 대한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된다. 캐치볼과 베이스 러닝 등의 주루 플레이, 그리고 다양한 수비훈련 등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사소하지만 절대 사소하지 않은 훈련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자세와 성실성을
지난 7월 서울과 경기도의 야구부가 있는 초중고 각급 학교로 관할 교육청의 공문이 송부됐다. 제목이 '학교 운동부의 교육적 운영을 위한 관리 철저'라고 돼있는 이 공문은 학교 운동부의 운영에 대한 법령 준수와, 전·입학 시 해당 선수의 거주 확인,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인권보호, 운동부 활동경비 내역의 학교회계 편입과 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고지가 되었는데, 이를 받아 본 일선 지도자들 사이에 많은 반향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운동부 활동비의 회계내역 공개와 학교 경비 포함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정규수업 이수, 그리고 인권 보장에 관해서는 이미 모든 학교의 운동부, 특히 야구부들이 근래 들어 철저하게 시행 중이기에 별 다른 이견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내용의 항목은 바로 '전·입학 시의 해당 선수의 거주 확인'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에 따라 현재 초중고 야구부에 소속돼 있는 선수의 실제 거주지가 해당 학교의 학군서 벗어나 있으면, 그 해당 선수는 거주 지역의 학교로 전학하라는 조치가 소속 학교장의 지시로 실행되고 있으며, 이에 해당 선수들의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서울 종로6가에 있는 서울효제초는 120년이 넘는 개교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공립초등학교다. 학교의 연혁도 오래되었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가 입시로 진학이 결정되던 시절부터 최고의 명문 공립학교로 숱한 인재를 배출한 학교다. 명문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효제초는 ‘건강하게, 성실하게,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특색 있는 여러 교육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60년 창단 이래 올해로 57년째 운영 중인 야구부 역시 서울시 초등학교의 야구부 중 최고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야구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효제초 80회 졸업생으로 모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 김기환 감독은 출중한 내야수로 선수생활을 했다. 중앙중, 신일고와 원광대를 거쳐 기아 타이거스에 입단해 프로선수로서 활약했던 명 지도자다. 특히 신일고 진학 당시 우리나라 고교야구 최강자로 군림하던 신일고에 신일중 야구부의 출신이 아닌 선수로 유일하게 진학한 바 있다. 1895년 개교해 1960년 창단 57년 동안 최고 스타들 배출 1년 선배들인 김재현(LG트윈스-SK와이번스), 조인성(LG트윈스-한화이글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승민 삼성생명 탁구 코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유승민은 19일 오전 2시(한국시각) IOC가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 당선 기준인인 상위 4위 안에 포함됐다. "당선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유승민은 이번 투표에서 23명 중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에 앞서 현지에 입성한 유승민은 선수촌과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누비며 선거 운동을 펼친 끝에 쾌거를 일궈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가 약점으로 꼽혔지만 풍부한 올림픽 경험과 아테네올림픽 탁구 결승전서 '만리장성' 중국을 넘었던 점 등이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으로 유승민은 오는 2024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승민은 전날까지 선수촌 식당 맞은 편인 IOC 스페이스서 진행된 투표에서 1544표를 획득했다. 4년 전 1초 오심으로 유명세를 탄 펜싱의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이 1603표로 1위에 올랐다. '미녀새'로 불리는 러시아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1365표로 유승민의 뒤를 이었고 수영 선수인 다니엘 귀르타(헝가리)가 1365표로
지난 4일,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가 열린 서울 목동야구장서 낯익은 일본인 감독을 만났다. 재일동포 3세의 귀화한 일본인으로 일본 보이스리그 후쿠오카현 북부지부의 감독을 맡고 있는 하루야마 소세이(69세·한국명 이총성). 하루야마 감독은 ‘펑고의 달인’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바 있다. 지금도 일본에선 자주 방송에 출연하는 야구인이다. 그와 관련된 동영상은 백만번의 조회수를 자랑한다. 그의 친가 고향은 대전, 외가 쪽은 대구. 일본팀 벤치서 애국가를 읊조린 하루야마 감독을 만나봤다. -우선 일본대표 B팀부터 소개해 달라. ▲2000년생과 2001년생들을 조합해 일본 큐슈지역 7개 현과 후쿠오카,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의 지역에서 선수들을 선발해 구성한 팀이다. 일본대표 A팀은 일본 전역에서 선발해 구성한 팀으로 알고 있다. -일본대표 A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월드컵(U15)의 일본대표팀보다 전력이 낮다는 평가도 있던데?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재일동포야구단의 선수로 한국을 방문해 3학년 때까지 해마다 한 달동안 한국서 체류한 적이 있다. 그 이후 수십년 동안
지난 1∼5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구의야구장, 신월야구장 등에서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가 열렸다. 6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대표 A팀은 35년 만에 한국팀으론 처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A팀의 수장 강정필 감독(청량중 감독)은 3년 전인 지난 2013년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이 해당연령(U15)이었던 시절 본 대회에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나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력이 있다. 당시 성적과 경험 등이 이번 A팀의 감독 선임에 많은 역할을 했다. 다음은 강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감사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대회 역사상으로는 35년 만에, 그리고 대회 참가한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하게 됐다. 이번 대회 주최를 위해 예산지원은 물론 인력과 여려가지 장비의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던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문상모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과 대회 주관자인 서울특별시야구협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이 대회에 참가를 해오면서 미국과 일본 등 야구선진국들로부터 해마다 개최를 종용 받아왔었는데, 이번에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면목이 서게 됐다. 또 그동안 출전경비를 선수 본인이 부담해 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금메달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10-10’ 계획에 비상등이 걸린 것. 하지만 펜싱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오며 다시 한 번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마음에 불이 붙었다. 선수단이 분투해주길 바라며 현재까지의 상황과 앞으로의 메달 행보를 전망해 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서 ‘10-10’(금메달 10개 이상으로 10위 내 순위 기록)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기대주들의 연이은 탈락으로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대했던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수원시청), 여자 57㎏급 김잔디(양주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익산시청) 등이 모두 초반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10-10’ 목표 또 가능할까 안창림은 유도 남자 73㎏급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창림은 1회전 부전승, 2회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회전에서 만난 판 티첼트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판 티첼트는 세계랭킹
서울특별시야구협회(회장 김충남·이하 협회)와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김영웅·이하 연맹)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공동주최로 서울의 구의야구장에서 ‘2016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지역 브롱코(BRONCO) 리그예선 대회(만 11∼12세)’를 개최했다. 한국의 두팀(A팀, B팀)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베트남, 그리고 러시아 등 8개국에서 9팀이 출전한 이 대회의 우승팀은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올초 협회와 연맹은 상호 지원과 발전을 도모하는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회에는 대표 A팀으로 서울특별시야구협회 관내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해당 연령대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표 B팀은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 산하의 해당 연령대 선수들로 구성, ‘류호산장학회’의 후원을 받았다.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지역 예선과 미국에서 개최되는 본선 월드시리즈를 모두 주관하는 ‘세계포니야구연맹’은 미국의 야구 지도자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나약해진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야구를 통한 청소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머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6월16일 대표팀 창단식을 가진 ‘2016 칼립켄(CAL RIPKEN) 월드시리즈’ 한국 대표팀이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서울의 구의야구장과 불암산체육공원내의 공릉야구장, 그리고 배명고야구장 등을 차례로 돌아가며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슷한 연령대인 ‘2015 포니야구 브롱코리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대회’에 출전할 브롱코리그 한국대표 A팀과도 몇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의 장태영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대표팀은 오는 27일, 미국으로 향해 현지 도착 후 7월30일부터 공식경기에 돌입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팀마다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포토타임과 홈런왕 등을 선발하는 기술 컨테스트, 그리고 주최지인 메릴랜드주 애버딘 시내를 산책하며 지역의 주민들과 교류한다. 이 대회의 특성은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주최지인 메릴랜드주 애버딘의 주민들에게 홈스테이의 형태로 숙식을 제공받는 것에 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해마다 열리는 동대회에 맞춰 미국의
서울특별시야구협회(회장 김충남)는 지난 14일, 기술위원회(위원장 이명섭)를 개최해 오는 7월29일부터 8월6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애버딘(Aberdeen)에서 칼립켄재단의 주관 하에 열리는 ‘2016 칼립켄(CAL RIPKEN) 월드시리즈(U12)’에 참가할 대표팀을 확정했다. 지난 18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서울 중대초등학교 야구부의 송창훈 감독을 위시해 코치진으로는 서울 이수초등학교 야구부의 최장원 감독과 도곡초등학교 야구부의 강계연 감독이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전날인 6월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서울의 구의야구장과 공릉야구장에 소집돼 테스트와 자체 청백전 등의 평가훈련을 받았던 서울지역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상비군 선수 중 15명을 최종적으로 대표팀에 선발했다. 문체부에서 경기 참가에 대한 일체의 경비를 지원하고, 대한야구협회의 의뢰를 받아 서울특별시야구협회가 선수선발과 지원을 한다. 이들 대표팀은 다음 주부터 일정에 따라 소집되어 훈련에 들어가며 7월27일 대회가 치러질 미국의 메릴랜드주 애버딘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이 참가할 2016 칼립켄(CAL RIPKEN) 월드시리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볼티모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