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고속도로 사고는 고속 주행인 데다 발생 시 뒤따라 오는 차량들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크다. 이런 연유로 고속도로 곳곳에는 구난형 특수 자동차인 일명 ‘사설 레커차(이하 견인 차량)’가 항시 상주하고 있다. 물론 이로 인해 2차 사고 예방과 현장에 있는 사고 차량을 최대한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빌미로 사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사례가 많아 사설 견인 차량과 사고 차주 간의 갈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최근 서울톨게이트 하이패스 구간서 사설 견인 차량 차주가 동의 없이 사고 차량을 강제로 견인당한 후, 돌려받지 못하고 협박까지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30분경 서울톨게이트 1, 2차로 하이패스 구간서 상대 차량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A씨는 1차로서 119 구급전화 신고 및 보험 견인 1회 요청 후 2차 사고 피해를 우려해 갓길로 대피했다.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견인 차량이었다. 1분 뒤엔 A씨가 요청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웹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가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9월 1위를 차지했다. 30일, 한국갤럽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11.5%) <흑백요리사>가 5.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흑수저’) 셰프들과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스타 셰프(‘백수저’)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연자들의 제스쳐 및 심사 과정서 나왔던 대사들은 SNS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의 ‘재료가 이븐(고루 익힘)하게 구워졌다’ ‘채소의 익힘 정도가 적절했다’ 같은 심사평을 패러디한 게시글들이 올라오면서 인터넷 밈(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는 여러 문화의 유행과 파생, 모방의 경향, 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언제부턴가 사회 전반엔 개인주의화로 인해 주변인의 어려운 상황은 외면한 채 제 갈길 가기 바쁜 요즘이다. 이 같은 분위기서 최근 지하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실신한 여성이 승객들의 도움으로 큰 위기를 면했던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해당 사연을 공개한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버지께서 ‘이런 일이 있었고 너무 고마운 젊은이들이라 알려졌으면 한다. 젊은이들이 많이 보는 게시판 같은 곳에 미담으로 올려 특히 그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제게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사연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부산 사상역을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모친 B씨가 부친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중에 발생했다. A씨는 “어머니와 아버지 두분께서 식사를 하러 가시던 중이었다. 앉아 계시던 어머니께서 갑자기 고개를 푹 떨구시더니 의식을 잃으셨다”며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성분께서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의식이 없으니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여성분께서도 다가오셔서 두 분이서 맥을 짚어보고 어깨랑 팔도 주물러 주시고 119에 신고도 해주셨다”고 감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서 사흘간 진행됐던 제24회 소래포구 축제에 5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년도 축제 방문객인 45만명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30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렸던 소래포구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은 총 5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번 소래포구 축제 방문객 증가애 대해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면서 “여러 우려 속에서도 믿고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래포구가 수도권 2600만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관광객들의 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을 두고 ▲그간 끊임없는 상인들의 자정 노력 ▲지난해에 이은 ‘드론 쇼’ ‘ 해상 불꽃쇼’ 및 체험 부스 운영 등 주최 측의 차별화 전략 ▲공격적인 사전 홍보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소래포구 축제엔 가수 박정현, 홍진영, 울랄라세션 등 이른바 ‘역대급 라인업’으로 통하는 유명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첫째 날이었던 27일엔 트로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충남 계룡시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 ’알박기 주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아파트 주차장의 개인 사유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30대)씨는 “답답한 마음과 함께 글을 작성한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몇 달 전부터 딱 한 사람 때문에 주차질서가 확립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27일,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이 같은 주차 문제는 지난해 11월27일 처음 포착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공개한 글과 사진에는 주차선을 침범해 옆자리 구역을 넘어가 주차돼있는 차량과 문제의 차량이 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주차하지 못하게 차선 규제봉을 갖다 놓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옆 주차선을 물고 있는 것을 넘어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바퀴까지 꺾어 놓기도 했다. A씨는 문제 차량이 맞은편 1인 주차칸으로 자리를 옮겨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했으나 얼마 후 더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해당 칸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문제의 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5일 오전 6시31분, 왕복 4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BMW 차량이 사거리 앞에서 적색신호를 받아 정차했다. 마침 도로 옆 인도에는 젊어보이는 환경미화원 남성 한 명이 제초 작업된 잔디를 쓸어내고 있었다. 무심한 듯 할 일을 하던 환경미화원은 잠시 후 BMW 차량 쪽을 바라보는가 싶더니 이내 도로 쪽으로 걸어나와 차량으로 다가갔다. 당시 BMW 차량 뒤에 있던 차량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 영상에는 앞 차량의 조수석 창문 너머로 비닐봉지를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내에 있던 쓰레기를 처리해달라는 것으로 여겼던 뒷 차량 운전자는 ‘와, 청소하느라 바쁜데 자기들 쓰레기까지 부탁하다니, 너무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튿날,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뒷 차량 운전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출근길에 미화원에게’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이어졌다. 아무 거리낌없이 다가간 환경미화원에게 건네진 것은 쓰레기 뭉치가 아닌 음료수였다. 비닐봉지는 음료수를 받아든 환경미화원은 감사 표시로 꾸벅 인사를 한 후 다시 인도 쪽으로 올라가면서 영상은 종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팔·다리 및 등의 신체에 새겨진 용이나 뱀, 잉어, 호랑이 등 울긋불긋한 문신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한다.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불안감을 안기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일본의 전통 문신으로 알려진 이레즈미 스타일이나 형형색색의 다양한 문신들을 주변 곳곳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기도 한다. 최근 한 누리꾼은 심한 문신을 한 이른바 문신충(문신한 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표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지난 2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영장 다니는데 문신충이 너무 많아서 진짜 짜증난다’는 제목의 하소연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수영장에 자녀도 데리고 가는데, 문신충이 너무 많다. 이레즈미 스타일도 많고 문신이 무슨 도화지 사이즈로 큰 사람들도 많다”며 “잉어 문신하고 물에서 헤엄치는 꼴 보면 그냥 민물강에 처박아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도 보는 샤워실서 문신 드러내놓고 씻는 거 보면 눈살까지 찌푸려진다”며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문신 있는 사람들은 노출 있는 기관에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신충을 사람 취급해 주다 보니 여기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초등학교 2학년을 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네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아이는 ‘나이가 어린 사람’ ‘남에게 자기 자식을 낮춰 부르는 말’ ‘아직 태어나지 않았거나 막 태어난 아기’를 통칭한다. 여기서 ‘어리다’는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해석의 여지는 남아 있다.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내 커뮤니티인 네이트판에는 회사에 아이를 데려갔다가 사내 관리자로부터 주의를 들었다는 회사원의 하소연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작은 여초 회사에 다닌다’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있는데, 방학 시즌이나 봐줄 사람 없거나 사정이 있을 때 많이들 아이들을 (회사에)데려오신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회사 대표도 부득이한 상황 발생 시 직장에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것에 대해 이해해주고 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래서 저도 우리 막내 아기 데리고 몇 번 회사에 갔다. 매번 그런 거 아니고 집에 봐줄 사람 없을 때였고, 아직 집에 혼자 두기에 너무 위험한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점심도 따로 데리고 먹고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른바 “‘전주 포르쉐 음주사고’ 당시 음주 측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경찰관들에 솜방망이 수준의 처벌이 내려졌다”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인 이모씨는 지난 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전주 포르쉐 음주 사망 사고 초동 조치 미흡 경찰관들의 솜방망이 징계 재수사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6월27일 새벽 0시35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소재 전인주유소 앞 사거리서 발생한 포르쉐 음주 사망사고에 대해 초동조치 미흡 경찰관들의 경찰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징계에 대한 재심의(재수사) 촉구와 가해자의 조력자 수사를 위한 통화내역 열람에 관한 청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결과에 대해 피해자의 유족으로서 이를 인정할 수가 없고 사고 후 가해자에게 어떤 조력자가 있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왜 가해자를 홀로 구급차에 태워 보냈는지, 가해자가 술타기 수법을 하도록 조언해 준 사람이 있는지, 가해자의 사고 당일 통화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재수사 요청과 함께 경찰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 한 경찰관들의 합당한 처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날 (인천 지하주차장서 발생했던)불을 끈 건 정확하게는 출동했던 소방관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진실 속 우리 아파트 세 영웅들 모습입니다.” 지난 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8/31 인천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의 또다른 진실: 많이 알려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저희 아파트 이야기다. 기사는 간단하게 났지만 꼭 알리고 싶은 진실이 하나 더 있어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쯤 아파트 주민 단체대화방(단톡방)에 화재를 목격한 주민분의 긴급한 톡이 올라왔다. 단톡방에는 이날 오후 7시34분에 찍힌 “2, 3동 지하주차장에 불났어요. 차 빼세요. 불났어요”라는 다급한 입주민의 메시지가 찍혔다. 다시 한번 “2, 3동 지하주차장에 불났어요”라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단톡방에 있던 입주민들도 “차가 타는 중인 듯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A씨는 단톡방에 공유된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사진엔 지하주차장 구석에 주차돼있는 한 차량의 보닛 부분이 화염을 내뿜으면서 타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제주도로 피서 갔다가 이른바 ‘파라솔 갑질’로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한 누리꾼의 하소연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보배)’에는 ‘제주도 갑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가입 13년 차인 회원 A씨는 “지난번 협재해수욕장 평상 치킨 사건에 이어 흑돼지 비계 사건에 이어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파라솔 갑질이네요”라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제주도 가족여행 마지막 일정날이었던 터라, 공항 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았던 데다 자녀가 ‘바다에서 또 놀고 싶다’는 말에 이날 오전, 제주도 한림읍 소재의 협재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이날은 평일 오전이었던 만큼 피서객들이 많지 않았다. A씨는 “1시간가량 놀 예정이라서 따로 파라솔은 대여하지 않았는데 구석에 짐을 놓자마자 파라솔을 관리하는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파라솔을 쳐야 하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변에 자리도 많은데 왜 굳이 여기까지 파라솔을 쳐야 되느냐? 일부러 앉지 못하게 하려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묻자 그는 “우리들도 다 돈 주고 임대한 땅”이라는 답변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산 소재의 한 아파트서 일반차량 차주가 장애인 구역 불법주차 신고자에게 “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인데 너무하시다. 양심에 귀 기울여보시라”며 훈수했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장애인 주차칸의 일반차량 신고했다가 애 엄마한테 양심 있냐는 소리를 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보배 회원 A씨는 “사람들의 인식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럼 6살짜리 아이도 장애인 표지 발급받아 타세요”라며 일반 차량 차주 B씨와 나눴던 문자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B씨는 A씨에게 “OOOO 차주다. 장애인 차량 불법주차 신고하셨더라. 같은 아파트 사람끼리 너무하시다. 6살 아이 하원 차량 좀 기다리다 잠깐 대고 빼드렸는데 너무하신 거 아니냐”며 “그 자리에 없었다면 할말 없겠지만 바로 빼드리지 않았느냐? 6살 아이도 약자다. 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인데 너무하시네요”라고 따졌다. A씨가 “한번 더 연락하면 스토킹으로 고소하겠다”고 하자 그는 “신고하시고 속이 후련하시냐? 양심에 귀기울여보시라. 세상은 도와가며 살아가는 곳”이라고 대꾸했다. A씨는 “거기(장애인 주차구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아파트 입주민의 외제 SUV 포르쉐 차량 주차 문제로 인한 고통 호소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두 칸 주차 포르쉐의 만행 추가본(사진 첨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서울 은평구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 중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아무래도 사진을 첨부하는 게 여러 모로 이해를 돕기 편할 것 같아 사진을 첨부했고 추가적인 얘기를 적어볼까 한다”며 전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있는 포르쉐 차량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중간 라인이 보이진 않지만 두 칸을 사용하고 있고 옆의 공간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세울 수 있게 배려했다는 말인 것 같다”며 직접 경차로 2대 주차가 가능한지 여부를 실험한 사진도 2장 게재했다. A씨가 굳이 경차로 과연 문제의 주차 구역에 2대 주차가 가능한지 실험에 나선 데엔 이유가 있었다. 포르쉐 차주 B씨가 2대 주차가 가능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다면 해당 자리에 주차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A씨가 “그(소형차를 옆에 댈 경우 주차 불가한 상황)건 당신이 판단할 게 아니다. 두 대 대면 다시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볼링절이 어제인 거지? 0701?” “볼링절 7.1 기억하기도 쉽네. 곧 재기절임” “하 볼링절 얘기 그만해줘 여시들아 간신히 웃참중이니까” “누가 볼링절이라고 해서 웃음 터졌어. 죄송합니다.” “아 ㅁㅊ 죄송합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서 차량 역주행 사고로 15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른바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서 ‘불링절’이라고 칭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다음 여초 카페로 알려진 ‘여성시대(여시)’엔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해 이 같은 조롱조의 글과 댓글이 게재됐다. 이날 여시 회원들은 승용차가 도보로 돌진해 인도에 있던 시민들을 들이받는 당시 사고 현장 영상을 볼링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 쓰러져간 시민들의 죽음을 ‘볼링절’이라고 조롱했다. 이튿날인 2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시청 사고 여성시대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여성시대 N번방 사건에 이어 이번엔 시청 사고를 볼링절이라고 놀리는 모습까지 이 모든 게 대한민국 2등 플랫폼 다음 카카오 카페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언론, 대기업 모두가 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치원 학부모로부터 ‘벌레 물림으로 인한 학대 신고를 받고 있다’는 고민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벌레 물림으로 학부모가 저를 학대로 신고하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20대 유치원 교사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돌봐주느라 제 몸이 힘들어도 아이들 보며 힘내면서 교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 한 유치원생이 집에서 얼굴에 아주 작은 벌레, 진드기에 물려서 등원했다. 아시다시피 등하원 시 아이의 얼굴은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얼굴에 붉은 자국을 확인했고 딱지가 앉을락 말락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등원 시 아이의 모친은 얼굴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고, 혹여나 아이가 손으로 해당 부위를 만져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손을 씼겼다. 문제는 하원 때 발생했다. 아이의 모친은 정색하면서 A씨를 향해 “우리 아이, 진드기 물린 자국 신경 안쓰셨느냐?”고 추궁하듯이 몰아세웠다. A씨는 “등원 시 빨간 자국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고, 딱지가 않을락말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가족들과 함께 부산 자갈치시장으로 활어회를 먹으러 갔다가 바가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산 자갈치시장서 완전 바가지 맞은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글 작성자 A씨는 “부모님과 와이프, 아이와 함께 기분 좋게 부산여행을 갔다가 마지막 날(지난 22일), 자갈치시장에 회를 먹으러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정도 바가지는 예상하고 갔지만, 저 두 개가 10만원이다. 받는 순간 ‘너무 크게 당했구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2개의 팩을 받았는데 그중 하나는 연어 소자였고, 다른 하나는 제철 활어회인 밀치회였다. 게다가 연어는 막 잡은 것도 아닌 냉동 연어였다. A씨가 찾았던 음식점은 1층서 회를 구매한 후 2층(초장집)서 약간의 상차림비를 받고서 먹는 구조였다. 회 가격이 양에 비해 너무 적다고 생각했던 그는 초장집 사장에게 ‘원래 이 가격에 이만큼의 양이 적당하느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정말 기분좋은 여행이었는데 마지막에 화가 났다”면서도 “그래도 2층 식당 사장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른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B씨가 최근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밀양시시설관리공단(밀양공단)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주간조선>은 ‘[단독] 밀양시 공단 근무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사직서 제출’이라는 제목으로 “밀양시시설관리공단(공단)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밀양공단이 밀양시청 산하 공공기관인 만큼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해선)신원조회를 해야 하는데, 의뢰해놓은 상태로 (신원조회)완료 시 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A씨의 사직서 제출은 전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가해자가 공단에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이 ‘자유게시판’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진정성 있는 사과 요청와 함께 파면을 촉구하는 글들이 쇄도하자 국경일이었던 지난 6일, 공단은 ‘회원 전용’으로 글쓰기를 제한해 입길에 올랐다. 공단의 발빠른 대처에 누리꾼들은 “공공기관 참여 게시판은 회원 가입없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게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 대한 가해자들의 신상이 특정되면서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가해자들과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는 밀양 출신 남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과 같은 고향서 같은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소개한 A씨는 “무거운 마음이 크지만 이렇게라도 외칠 수 있는 공간에 남기고 싶어 조심스럽게 글을 적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확히 그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 뉴스 보도나 영상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건 전말을 알게 됐다”며 “또래 애들이 그런 천인공노할 짓을 했다는 것도 놀랐지만 이후 상황이 더 놀랍고 최근 근황들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니 더 경악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심각하게 사건 처리가 엉망이라 그런지 최근 들어온 유튜버들의 무차별적 신상 공개에 환호하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 같은데, 저도 그중 한 명”이라며 “어떤 경찰관은 밀양 물을 흐렸다느니, 밀양 망신을 시켰다느니 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내용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알려지면서 볼보코리아로부터 해고 조치를 당했던 신모씨가 지난 6일, “뭐라고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먼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단 말씀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밀양 사건에 당시 조사를 받고 나왔던 신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신씨는 “이 사건이 다시 붉어지며(불거지며) 재조명돼서 피해자분들이 2차 피해, 또는 옛날 생각이 또 다시 날까 봐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현재 제 입장을 믿어주시는 분들은 단 한 분도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어디서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더 이상 피해자분들과 제 내용이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계속 이어질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면서 “지난 3일 오후 8시경, 나락보관소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의 발신번호로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신씨 주장에 따르면 나락보관소 운영자는 ‘신상을 털었다. 연락 많이 갈 거니까 전화 잘 받아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해당 전화 이후로 신씨는 몇 백통의 전화, 문자메시지,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DM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나영석 PD의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가 때아닌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안 봐도 다 본 기분이다. 내용을 다 알 것 같다” “보기도 전에 지겨운 예능” 등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보기도 전에 지겨운 나영석 신작 예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네이트 회원 A씨는 <서진이네2> 1차 티저 영상 이미지를 캡처해 첨부했다. 이미지에는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웃는 모습과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 ‘서진이네2’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게시글을 접한 회원들은 “무슨 맨날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냐?” “맨날 그 나물에 그밥. 그리고 자기가 연예인보다 더 나온다. 너무 싫다. 노잼” “맨날 외국 가서만 하는데 국내서 하면 안 됨? 손님도 얼마 없는데 자기들끼리 바쁜 척 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등의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또 “신작인데 재방송 같은 느낌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나영석 예능은 매일 똑같은 흐름에 공장식이고 별로 재미없다고 했다가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