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동의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이 때 아닌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유퀴즈>는 지난 22일,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이라는 테마로 게스트들을 초대했다. 첫 번째 게스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을 담당했던 정재일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정 감독은 자신의 성장시절 이야기는 물론, 피아노 연주 등의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사고는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던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 편에서 발생했다. 현재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인 장 선수는 역도 종목서 금메달을 땄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에 대한 일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선수촌 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국가대표선수 시절의 이야기도 나왔다. 한창 진행 중이던 인터뷰 화면은 순식간에 지난 주 방송분이었던 181회 ‘비상’ 편에 출연했던 건축가 승효상의 화면으로 바뀌었다. 직후 <유퀴즈> 측은 화면 하단에 자막을 통해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 잠시 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롤린’으로 가요계에 ‘역주행 신화’까지 쓰며 인기를 끌었던 브레이브걸스가 16일,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데뷔 7년 만으로 결국 브레이브걸스도 아이돌 그룹들에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이른바 ‘7년 차 징크스’를 깨지 못한 것이다. 이날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브레이브걸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오늘 멤버 민영과 유정, 은지, 유나 등 총 4명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 서로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 각자 새로운 자리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7년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한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는 “언제나 브레이브걸스 곁에 있었던 피어레스(팬클럽)에게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글로벌 콘텐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 중인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물 <피지컬:100>의 출연자 중 한 명이 때 아닌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지컬:100> 여성 출연자인 스턴트 배우 김다영씨가 중학교 시절에 후배에게 학폭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김다영씨의 2년 후배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학기 중반이 지나면서 저와 제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원에서 2만원 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다영이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메시지들을 보내 그 일이 있은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도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뛰어 늘 전화 받기가 두려웠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후로 몇 십만원 단위로 금액이 늘어났고 결국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의 학폭은 가고 싶지 않았던 노래방을 가자며 데려가는 등 멈추지 않았다. 글 작성자는 “노래방에 가자고 했을 때 도망치지 않은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며 “노래방에 도착하자마자 제 핸드폰을 빼앗으면서 ‘지금 신고할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온라인 유명 맘카페서 상품권 사기 피해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10년 전,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판매 사기로 전국에 지명수배됐던 인물이 다시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쳤기 때문이다.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는 10년 전과 유사하게 온라인 카페를 개설한 후 “최대 30%를 더 지급하겠다”고 속여 카페 회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관할 경찰에 따르면, 네이버 온라인 카페 회원 3명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구입하면 원금의 15~35% 상당의 추가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제공하지 않았다. 해당 카페는 1만5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가입돼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유아용품 및 가전제품들을 위주로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주로 군포 지역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했다. 1년 뒤인 2019년, 카페 규모가 커지자 A씨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상품권 재테크’라며 등급별로 최저 15%, 최고 35%까지 추가 상품권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1년 무렵부터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한 시민단체의 활쏘기 퍼포먼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윤석열정부 퇴진 ‘26차 촛불대행진’ 집회서 활쏘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문제는 과녁에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그림을 그려 넣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날 퍼포먼스 행사장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활을 쏜 후 두 팔 벌려 환호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입길에 오르는 모양새다. 이날 열렸던 활쏘기 퍼포먼스 이벤트가 비록 실제 활과 화살이 아닌 장난감 활이 동원되긴 했지만 집회 참가자뿐만이 아닌 어린이 등 일반 시민도 대상이 됐던 만큼 너무 과격했다는 비난은 불가피해 보인다. 13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중의 분노’를 국정동력으로 삼았던 문재인정부의 저열한 정치선동의 후유증”이라며 ‘윤석열에 활쏘기’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윤 대통령, 김 여사, 한 장관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 과녁 옆으로는 ‘난방비 폭탄’ ‘강패 정치’ ‘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 등의 문구가 적혀 있고 중앙에는 윤 대통령, 상단에는 국민의힘 로고, 좌측에는 무속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990년대 최고의 톱스타 중의 한 명이었던 탤런트 심은하 복귀설이 1년 만에 다시 제기됐다. 1일, <일간스포츠>는 ‘22년 만에 90년대 최고 톱스타 심은하가 복귀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바이포엠스튜디오(by4mstudio)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심은하와 지난해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으며 복귀작을 선택하고 있다. 또 올해 촬영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심은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알려진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났다.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역대 최고의 출연료 대우를 받기로 했으며 계약 이후 상당한 계약금을 지급받았다. 이날 복귀 보도에 대해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업체와 접촉한 적이 없다.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심은하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연예계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꾸준히 대본을 받고 있으며 ‘좋은 대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포엠스튜디오 측도 이날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이 최근 때 아닌 SNS 사진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7일, 김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선수와 가수 남진씨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자 남진씨는 물론 김연경 선수의 SNS에도 ‘국민의힘 지지자였느냐’ 등의 악플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문제는 김 의원이 마치 유명인인 김연경과 남진씨가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는 지점이다. 두 인기스타를 자신의 홍보 마케팅을 위해 사진촬영한 것도 모자라 ‘저를 응원하겠다며 꽃다발까지 준비해준’이라고 사실과 다른 글을 적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소속사 주장에 따르면 김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나가는지도 알지 못했으며 안면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 남진씨 측에 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차량 블랙박스 설치비용에 390여만원이 결제돼 덤터기 논란이 일고 있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한 치매 증상이 있다는 부친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너무 많이 나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폭리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른바 ‘김포 블랙박스 덤터기’ 사연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공론화됐다. 자신을 피해 당사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회원 A(39)씨는 이날 ‘제2탄 부평 블랙박스 394만원 저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어제 어머니한테 연락이 와서 (부친의)카드금액이 너무 많이 나와 확인 좀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회하던 중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친께서)어머니 카드로 결제하셨는데 지난해 1월5일에 142만5600원, 10월17일에 252만원으로 총 394만5600원을 30개월 할부로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1월분 결제는 30개월 중 13개월째 납부 중이며 10월분 결제는 30개월 중 3회째 납부 중이다. 그는 “소비자센터에 민원을 넣었지만 중재 역할만 해줬다”며 “업체 측에선 6년간 관리 부분은 금액에서 빼주지는 못하고 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럭셔리 브랜드’를 기치로 내건 캐딜락 차량에서 주행 중 갑자기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캐딜락 오너는 18일, 해당 차량 고객센터로부터 ‘수리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대형사고를 당할 뻔 했지만, 보상이나 보증 처리가 아닌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문제의 원인을 밝혀 보상해야 할 주체인 차량 제조사가 되려, 뒷짐을 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국내 최대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바퀴 이탈사고/ 신차급-운행 중 뒷바퀴 이탈 죽을 뻔한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캐딜락 CT4 차주라고 밝힌 A씨는 “1년5개월(2만6000km) 타고 있는데 차량이 달리던 도중에 뒤 오른쪽 바퀴가 빠졌다. 너무 아찔하고 위험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로 견인 &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업체에선 휠/타이어 볼트 부분이 부러져 타이어가 빠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센터에서 뒷 타이어 이탈 원인을 ‘볼트의 파손’으로 진단한 것이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서비스센터는 “(휠 볼트 부분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복붙하는 기레기 언론 명단’이 국내 언론의 민낯이라며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13일, 국영통신사인 <연합뉴스>서 허창수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4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작성 날짜가 13일로 돼야 했지만 14일로 오기돼 잘못 보도된 것이었다. 문제는 단순히 <연합뉴스> 오기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보도 이후 TV조선, 채널A,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겨레>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 <조선비즈> 등 종편과 일간지 등에서도 ‘14일’로 표기돼 보도됐다는 점이다. 이들 매체 외에도 <이데일리> <이투데이> <디지털타임스> <전자신문> <아주경제> <뉴스핌> <대한경제> <서울파이낸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일간스포츠> <데일리안> <조세금융신문> <청년일보> <펜앤드마이크>도 같은 식으로 날짜를 오기해 보도했다. 당시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8인치 바이킹타이어는 입고가격은 10만원 안쪽입니다. 회사 사정이나 재고 여부에 따라 조금 더 받기도 하고 (지인들에게는)덜 받기도 해요. 얼마에 받아오든 사실 타이어 교체비용은 사장 마음 아닌가요?” 경기도 수원 소재의 한 타이어 가게서 타이어 4짝 교체에 110만원의 공임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에 해당 타이어 가게 사장은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1만원에 들여와서 5만원으로 팔건, 3만원으로 팔건 사장 마음이라는 뉘앙스였다. ‘엿장수 마음대로’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 지난 4일, <일요시사>는 최근 이른바 ‘수원 타이어맛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경기도 수원 소재의 타이어 가게 정모 사장과 연락이 닿았다. 정 사장은 “이번 일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고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게 될 줄은 몰랐다”며 “고객님께 50만원의 비용을 계좌이체해드리고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50만원의 금액을 책정한 배경을 묻자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당 타이어 가격과 공임을 포함하니 그 정도 가격이 나왔다”며 “전화 통화로 마무리하긴 했는데 감정적인 부분까지 잘 처리된 건지는 사실 저도 잘 모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할아버지 장례로 인해 출강하지 않은 대학생에 대해 결석 처리한 서울 소재의 유명 대학교 A 교수가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해당 교수가 자신의 애완견의 임종을 지킨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휴강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조부상 불가 애완견 가능 교수’로 불린 A 교수의 논란은 지난해 12월2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한 곳인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해당 사연이 소개되면서 불거졌다. 자신을 해당 교수의 수업을 듣는다는 B씨는 ‘조부상 출결 인정 안 된다 하신 교수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B씨 주장에 따르면 A 교수에게 할아버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수업 참석이 어려워 출석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 교수는 B씨의 출석 인정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장례에 참석할 수 없었다. 사회통념상 직계존속 부고 시 출석이 인정되는 점을 감안한 B씨는 조부상의 출결 여부에 대해 학교 측에 문의한 결과 ‘교수의 재량’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학사 내규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의 조부모 사망 시 장례일까지 2일 출석을 인정할 수 있다’고 돼있다. 하지만 ‘필수’가 아닌 ‘권고사항’일 뿐 교수의 재량권이 더 컸다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경기도 평택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간 성폭행 사건으로 교육청 학교폭력 심의가 열렸으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다. 학폭 심의 결과 가해 학생에게 봉사활동 및 특별교육 조치가 나오면서 피해 초등생 부모는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27일, 평택시 맘카페 ‘맘스비’에 글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이날 19시경 ‘어처구니가 없어요!’ 게시판에는 ‘학폭 심의 결과 조치 정말 어이없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6 졸업을 기다리고 있는 딸아이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글로 읍소한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또래 남학생 5명에게 심한 성희롱 및 추행을 당했다. 피해자는 B양을 포함한 여학생 3명이었다. 가해자들은 번갈아 가며 B양의 신체를 만지고 ‘모텔 가서 XX하자’ ‘몸을 만지게 해 달라’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중 3명은 실제로 B양의 속옷 손으로 손을 넣어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되는 추행에 B양이 거부하고 반항하자, 단체로 B양의 팔을 붙잡아 결박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B양과 10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최근 ‘백종원 사망설’ 가짜 뉴스에 일반인 사진을 무단 사용한 유튜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해당 유튜버는 ‘백종원이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포했다. 사진 무단도용 피해자는 “법망의 교묘한 맹점 안에 있는 탓에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ㅂㅈㅇ님 가짜 뉴스에 저희 가족의 얼굴이 사용되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어제(22일) 개인적으로 동영상 검색을 하다가 익숙한 사진을 봤다”며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A씨와 가족들이 11년 전 순직한 A씨 부친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모습으로,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와 그의 자녀 사진과 함께 유튜버 B씨의 영상 썸네일(대표 사진)로 사용됐다. A씨는 “아버지의 사망이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됐기 때문에 보도된 기사에서 사진을 퍼온 듯하다”며 “총 4개의 동영상에 사진이 사용됐는데, 앞으로도 또 이용될지 모른다”고 불안해했다. 이어 “해당 영상의 썸네일을 몇몇 뉴스 기사에서 그대로 사용해 가족사진이 재배포되고 있다. B씨에게도 삭제 요청을 하고 싶지만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지난달 7일, 낙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던 건강한 4세 여아가 팔꿈치 마취수술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해당 병원이 ‘도의적인 책임만 인정한다’며 의료과실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유족은 병원의 의료과실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제 조카 5살(만 4세) 지원이(가명)가 병원에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자신을 ‘지원양의 큰아빠’로 밝힌 작성자 A씨는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구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지원양은 지난달 4일, 팔꿈치를 땅에 부딪히면서 뼈가 깨지는 부상을 입었고, 사흘 후인 7일 경기도 김포 소재의 B 병원을 방문했다. 지원양의 부모는 ‘부상을 방치할 경우 성장하면서 팔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소견을 듣고 전신마취 후 뼈에 철심을 박는 접합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마취 후 36분간 수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한 지원양은, 5시35분 응급상황이 발생해 6시35분에 상급병원으로 이송됐다. 결국 오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흡연 및 소음 유발 등의 피해를 끼치는 ‘하우스방(불법 하우스)’이 가정집이나 보드게임방 등지서 버젓이 성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들의 피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더라도 증거 확보가 어려워 단순히 계도 차원의 지도에 그치기 때문에 하우스방을 근절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피해 사례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8일, 한 누리꾼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정집에서 도박,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아래층으로 이사온 집이 ‘하우스방’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 도박을 하는데, 담배 냄새와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아래층 집 안방에는 환풍기가 달려 있으며 창문에는 온통 커튼이 쳐져 있고, 현관 문 앞에 CCTV가 설치돼있다. 그는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우리가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한다. 사복형사들이 현장을 급습해야 한다더라”라면서 “국민신문고와 경찰청에 올리라고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도 있는데, 가장으로서 고통받는 가족을 지키지 못하는 것도 부끄럽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일본식 가옥’인 적산가옥서 한복 홍보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복은 우리 고유의 의상인데 굳이 과거 요정으로 사용됐던 일본식 가옥에서 한복 촬영이 이뤄졌어야 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13일, JTBC는 정부와 부산시가 요정으로 쓰던 일본식 가옥에서 한복 홍보영상을 촬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한복의 홍보를 위해 촬영했다. 비록 적산가옥이 2007년 국가등록문화재(제330호)로 지정됐지만 해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고 해방 이후엔 ‘정란각’이라는 고급 요리집으로 사용되면서 기생이 활동하기도 했던 곳이다. 한복 홍보 촬영이 이뤄졌던 부산 동구의 적산가옥은 한때 카페로도 운영돼오다가 수익사업보다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보전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체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만든 한복 홍보영상이 있는데, 이 영상의 배경 중 한 곳이 전통 한옥이 아닌 일본식 ‘적산가옥’이어서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일요시사 취재2팀] 강운지 기자 = 지방의 면 소재지의 이장협의회가 발간한 지역 전화번호부에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지역주민의 개인정보가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전화번호부에는 지역주민들의 성명, 가족관계, 직장정보 등이 모두 공개돼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개인정보가 유출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불거졌다. 글 작성자 A씨는 “(제가)사는 지역의 이장협의회에서 발간한 전화번호부 책을 받았는데, 뒷장을 보고 기겁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약 160페이지 분량의 전화번호부에는 사전에 아무런 동의 없이 거주지, 이름, 개인 연락처, 집 연락처, 가족 이름, 가족 연락처 등이 노출돼있다. 게시글에 첨부된 전화번호부 사진에는 주민들의 전화번호 옆에 ‘OO처’ ‘OO모친’ ‘OO씨 사위 딸’ ‘OO 매형’ ‘OO농원(근무)’ 등의 정보가 게재됐다. A씨는 “너무 놀라 항의전화를 했더니 면사무소는 알면서도 방관했고, 이장협의회는 ‘전국 공통된 관례’라고 말했다”면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의 표적이 될까 겁난다. 이런 개인정보가 온 마을 개개인의 집에 뿌려지는 게 맞느냐”고 호소했다. <일요시사&g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남 창원시 김미나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이태원 참사 관련 SNS 글로 입길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이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에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문장을 추가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게시글을 삭제했다. 직접적인 당사자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3일 “전에는 댓글 같은 데에서 피해를 입었는데 요즘은 2차 가해라고 하면 정치인들한테 2차 가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비통해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서 김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가다가(라는 등) 뭐 횡령이라는 자체가 너무 기운이 빠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저희가 딱히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여력도 없다. 저희가 뭐 정치단체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심하게 호도되는 게 너무 비참하다”고 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손흥민 전담 트레이너 안덕수씨의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 회장 정몽규) 폭로가 제기된 가운데 지난 8일, 축협은 “(안씨는)관련 자격증이 없는 인물”이라는 다소 황당한 입장을 내놨다. 이날 축협은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국가대표팀 닥터 2명, 의무 트레이너 4명과 얘기를 나눴다”며 “안덕수씨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씨는 의무 트레이너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게 팩트”라며 “다만 개인의 SNS 글에 협회 차원의 직접 접촉이나 선제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또 “(안씨가)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다만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안씨는 그 부분이 갱신돼있지 않아 (채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부상도 있는 만큼 선수단과 같은 호텔의 별도 층에 예약 협조를 했고 비용은 축협 측에서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층이 바로 2701호였고 비용은 안씨가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은 선수들과 스태프가 어제 귀국한 만큼 현지서 어떤 일이 있었으며,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