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추천제’ 시행 이후 의료계가 중증외상 전문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공식 추천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11일 이 병원장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발표하며, 추천서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며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린 이 병원장은 이후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중증외상 치료 분야서 뛰어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부산시의사회는 추천서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복원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 병원장이 의료 시스템 정상화와 필수 의료 문제 해결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이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으로 활동하며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등 중증외상 환자 치료체계 구축에 기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사건 관련 탄원서를 통해 굳건한 신뢰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추천은 윤석열정부 시절 의과대학 증원 결정과 관련해 복지부 장·차관을 강하게 비판해 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강원도당(이하, 도당)이 1조6000억원대 ‘라임 사태’ 관련 혐의를 받는 전모씨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시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은 국내 최대 금융사기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줄곧 선을 그어왔다. 도당은 관련 논란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전씨의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춘천경찰서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고발된 전씨 사건을 최근 동두천경찰서로부터 이관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의정부지검으로 접수됐지만, 혐의가 경찰 관할 이유로 춘천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라리조트 도당 후원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전씨는 지난달 9일, 민주당 강원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명이다. 그는 김도균 도당위원장 추천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는 필리핀 세부 이슬라리조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리조트 카지노 내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도박을 원격으로 한국에 중계했다는 것이다. 이후 라임 사태 몸통으로 꼽히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뉴노멀 시대의 선거 전략으로 ‘안정적인 리더십’을 제시하며 “유권자에 대한 개별 접근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이것이 선거의 A부터 Z까지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리더십 헌정 아카데미’(이하 헌정 아카데미)서 강사진을 맡은 이 의원은 이같이 밝히며 “선거의 역풍을 뚫기 위해서는 임프레션(Impression·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 당락에 있어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자면 유권자가 후보자를 알아야 찍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비즈니스의 경우 KPI를 하나의 주요 지표로 삼는데, 선거의 경우에는 ‘인상’이다. 만약 내 지역구에 20만명이 있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2만명이 내 이름을 들어보거나 스쳐 지나가야 한다”며 “바람을 타고 당선되는 것은 크게 의미 없다. 역풍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보수의 현주소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언제부터 개헌 저지선을 막는 것이 선거 목표가 됐나. 과거에는 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이 마지노선이었는데, 지금은 그보다 훨씬 밑으로 내려갔다”며 “다음에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제주 남쪽 해상서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정체 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늦은 새벽부터 다음날까지 제주도는 20~60mm(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한낮 자외선 지수는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서 ‘매우 높음’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경찰의 2차 소환조사에 대해 불응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피의 사실로 공표됐고, 전혀 소명되지도 않은 상태서의 출석 요구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며 “충분한 수사를 거친 뒤 다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행위 자체가 위법·무효인 직무 집행”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경호처 소속 공무원들이 이에 대응했다고 하더라도 혐의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체포영장 집행 과정서 불법이 없었는지, 영장 집행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고발사건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서면조사는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의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지난해 12월7일 계엄 관련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6월5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생활체육지도사 실기시험은 이제 ‘접속 전쟁’이 됐다. 접수 인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고사장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이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고사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완벽하게 시험을 준비해도 접수를 하지 못해 무용지물이 됐다. 이제 자격증도 ‘운발’로 따는 수준에 이르렀다. 생활체육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해 수개월간 공부해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정작 실기시험 접수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접수 시스템 오류와 고사장 정원 부족, 수요를 반영하지 않는 고사장 배정 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버 마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2025년 실기시험 접수일에도 접수 시스템은 여지없이 불안했다. 오전 10시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 서버 다운, 대기 중 튕김 현상 등으로 혼란을 야기했다. 수험생들은 수차례 로그인을 시도하거나 대기열에 수십 분간 머물렀지만, 끝내 접수를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특히 인기 있는 종목의 경우, 고사장 수가 턱없이 부족해 접수 시작 후 수분 만에 마감됐다.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보다도 고사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권, 경남권은 밤부터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한낮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서 ‘매우 높음’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연직(상·하층)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앞으로는 무주택자만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신청자 미달 등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을 재공급하는 제도로, 당초 성년이면서 해당 주택 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신청 가능하도록 규정돼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2월,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이를 모두 폐지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대상자가 확대된 이후 무순위 청약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7월엔 경기 화성시 동탄 ‘로또 청약’ 단 1가구에 294만명이 신청해 청약홈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고, 같은 해 4월에도 충남 세종시 4가구에 11만명가량이 몰리는 등 사태가 재현되기도 했다. 이 같은 청약 과열 양상이 반복되자 국토부는 다시 신청 요건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다시 선회했다. 다만 거주지역 요건은 지역의 분양 상황 등에 맞춰 외지인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유명한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이틀째 접속이 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공지사항’ 예스24 서비스 접속 오류를 알리는 안내 페이지가 뜨고 있다. 이날 예스24 측은 “서비스 접속 오류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계신 모든 회원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로 인해 지난 9일 월요일 새벽 4시경부터 발생했으며, 복구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후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번 공지하도록 하겠다”면서 “급박한 복구 과정으로 인해 가장 먼저 안내를 드려야 할 고객님들께 상세한 설명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예스24는 장애로 인해 각종 불편함을 겪으신 전 회원에 대해 구체적 보상안을 마련 중에 있다. 빠른 서비스 복구와 함께 전체 공지 및 개별 (공지로)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고 발생 직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노태우 비자금이 ‘노태우 전 대통령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공개 이후 어느 덧 1년이 지나고 있다. 그간 노태우 비자금 청산을 외친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추진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가 10일, 노태우 비자금의 조속한 청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환수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태우 비자금의 존재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지만,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 당국의 비호 아래 여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며 “비자금 불법 은닉·상속 당사자들은 세상을 조롱하듯 활보하고 있는데 이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노태우 은닉 비자금 등 군사정권 과거사를 끝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제 국민의 염원인 군사정권 과거사 청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군사정권의 비자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에 대해 국민은 이번에야말로 노태우 군사정권 은닉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0일 오늘의 날씨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이날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서해5도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다음 날 새벽까지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5m, 서해 앞바다서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오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최대한 줄여 건강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이 사실상 중단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9일,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했다.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재판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이다. 법원은 이 같은 결정 사유로 ‘헌법 84조’(형사상 불소추특권)를 근거로 들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외환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면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현행 헌법 조항상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 대한 적용 여부는 적혀있지 않아 해석을 두고 법조계와 정치권서 논란이 이어져 왔다. 서울고법은 이를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 재판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은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사실상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대법원은 헌법 84조 해석과 관련해 “각 재판부가 자체 판단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서울고법의 결정은 대법원이 이 같은 입장 표명 이후 개별 재판부가 내린 첫 적용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선거법 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서 3개 부문 수상해 한국 뮤지컬계의 새 역사를 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9일(한국시각)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서 열린 시상식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무대디자인상에 이어 최우수 음악상까지 품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각본상과 음악상을 놓고 2개 부문서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47년 설립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린다. 이번 수상이 특히 의미있는 부분은 한국 뮤지컬이 토니상서 단일 작품으로 최다 부문을 석권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위대한 개츠비>(의상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토니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시상식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오케스트레이션상 ▲의상·조명·음향 디자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은 3개 부문에 그쳤지만, 한국 창작 뮤지컬이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을 입증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군검찰에 이첩했다. 원 본부장에 대한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로서는 오히려 군검찰이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군검찰이 공수처의 기록을 검토한 후 조만간 원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군검찰로의 사건 이첩은 공소권이 없어서 그랬을 뿐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출신 한 변호사의 말이다.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은 12·3 내란 사태를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수개월간 원 본부장을 조사해 왔다. 군검찰로의 이첩은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마무리 단계 공수처가 원 본부장을 국방부검찰단에 이첩한 건 지난달 23일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원천희 본부장 사건을 국방부검찰단에 이첩했고 계엄 사태에 연루된 경찰 간부 수사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군 관련 수사 역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 사건의 경우 공소 제기 요구가 아닌 사건 이첩으로, 공수처가 자체 생산한 수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5년부터 10여년 간 이어진 ‘가짜 백수오’ 파동이 일단락됐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로 시작된 사건은 사회 곳곳에 유탄을 뿌렸다. 법원이 판결을 확정하면서 사건으로 손실을 본 사람은 회복할 길이 사라졌다. 지난 10년의 과정을 <일요시사>가 되짚어봤다.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상당수가 가짜.’ 2015년 4월22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서 내놓은 보도자료 한 건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갱년기 장애 개선·면역력 강화·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백수오 제품이 인기를 끌던 차에 나온 소식이었다. 1/10 폭락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 여부를 조사했다. 그중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6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이 공장에 보관 중이던 가공 전 백수오 원료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상 형태는 비슷하지만 성분이 상이하다. 특히 간 독성·신경쇠약·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고 국내서 식용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매 맞는 교사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수업 도중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50대 교사를 다치게 한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무차별 구타 A군은 전날 오전 9시50분께 수원의 한 중학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야구방망이로 50대 남성 교사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갈비뼈 부상 등을 당해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수업을 받고 있던 다른 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 입회하에 A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폭언 사례는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교육 현장의 우발적 사태가 아니라 교사를 보호하지 못한 제도적 방기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늦은 밤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까지 제주도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인 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다. 이날 오후부터 강원 북부 산지·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서 0.5~1.5m, 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정비기반시설 업체와 독단적인 계약을 맺어 13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옛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해당 조합은 2022년 착공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010년 7월 조합 설립을 인가받은 후 약 12년 만의 일이다. 수십년 만에 첫 삽을 떴음에도 주민들은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조합은 현재 수익 감소와 지출 증가로 23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상가 73호실 중 조합원분 10실, 일반분양 2실 등 12실만 분양 완료됐다. 상가 미분양 시 200억원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공사비 약 13억원을 과다 계상해 조합원에게 추가 분담을 유도하고 있다. 영세한 조합원 일각에선 해당 지역 조합원들은 재산이 거의 없어 추가 분담금을 납부할 여력도 없다고 한다. 금촌2동 제2지구는 지하철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구역일 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금촌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 구역의 입지를 자랑한다. 문산·금릉중학교와 금촌·문산제일고등학교 등 중·고등학교와 가깝고, 경기도의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실서 근무했던 한 20대 여성 직원이 마지막 출근일을 기록한 브이로그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영상에서 해당 직원 A씨는 대통령실 신분증을 반납하고 서울 용산구 거주지로 이사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비서실 소속으로 근무하며 사진 촬영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스물다섯에 시작한 첫 회사 생활”이라며 “너무 재밌었지만 진짜 많이 버텼다. 버틴 만큼 앞으로 나아갔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무뎌지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한 저에게 정말 많은 경험을 선물해줬다”면서 “그로 인해 행복했지만, 행복했다고만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어서 다음날 회사 가기 싫어서 눈 뜨기 싫었을 때도 많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서울을 떠나 제주도서 사진 찍으며 여유를 가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문제는 그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꾸준히 퇴사 관련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출퇴근길, 회식 현장, 이직 준비 과정은 물론,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