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끔찍했던 자동차 사고 이후 정상권에서 멀어졌다. 그럼에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전히 골프계의 관심거리다.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2년 연속 뽑힌 것도 우즈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골프공을 교체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큼 골프 황제의 위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를 뽑는 ‘PIP(Player Impact Program)’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라 1500만달러(약 203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우즈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발표한 2022시즌 PIP 순위에서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올해 골프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선수에 올랐다. 화제 만발 PIP는 PGA 투어에 가장 긍정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LIV 골프 출범으로 PGA 투어에 대한 홍보 효과와 선수 개개인에 대한 보상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신설됐다. 구체적으로 PIP는 인터넷 검색, 미디어 노출, 토요일과 일요일 PGA 투어 중계 중 선수의 스폰서 로고가 화면에 나타난 시간, 소셜미디어 활동 및 범위 등을
유해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20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6언더파로 2위 박지영(26)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이벤트 경기로, KLPGA 투어 대회 순위 및 타수 등을 포인트로 환산해 정한 LF 헤지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출발 점수를 차등 적용하는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포인트 1위 선수는 3언더파, 2위와 3위 2언더파, 4~6위 1언더파, 7~10위 이븐파를 먼저 부여한 후 36홀 경기로 치러졌다. 16번과 17번 홀에선 그린에 난도를 다르게 하는 홀을 2개 만들어 어려운 홀을 공략하면 실제 타수보다 1타 더 낮은 점수를 주는 독특한 경기 방식도 병행했다. 이른바 ‘더글 플래그’ 홀로 유해란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이 홀의 효과를 봤다.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 우승 최종일 7언더파…상금 5000만원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지킨 유해란은 14번 홀(파4)에서 티
김성현이 2022시즌 콘페리 투어 올해의 신인상(Korn Ferry Tour Rooki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PGA 투어는 지난달 17일(한국시각)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 대회장에서 김성현의 콘페리 투어 신인상 선정을 발표했다. 콘페리 투어 신인상은 올 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김성현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데이비스 톰슨, 피어세슨 쿠디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그레이슨 시그는 한국어로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트로피를 전달했다. 콘페리 투어 신인상은 2018년 신설됐다. 임성재가 초대 수상자였고, 2019년 스코티 셰플러, 2020~2021시즌 그레이슨 시그에 이어 김성현은 4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올해 콘페리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으로 상금 28만7569달러(약 3억8000만원)를 벌었다. 동료 선수 투표로 결정 준우승 2회…4억 획득 김성현은 코리안 투어와 일본 투어 양대 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며, 미국으로 진출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투어
여자 골프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세계 1위가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 온 고진영이 주춤하자 신예 아타야 티띠꾼이 급부상했고, 넬리 코다를 거쳐 리디아 고가 세계 1위를 꿰찬 상황이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 동안 획득한 포인트를 출전한 대회로 나눈 평점으로 정한다. 최근 2주 대회 포인트가 가장 높고 기간이 오래될수록 가감하는 방식으로 56주차에서 소멸한다. 혼전 양상 얼마 전까지 여자 골프 세계 1위는 고진영(27)의 차지였다. 지난 10월2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8.23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월 초 세계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지난 8월 LPGA 투어 AIG 여자 오픈과 CP 여자 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뒤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1위를 수성했다. 세계 2위인 넬리 코다(미국)가 지난 10월19일 종료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으나 공동 31위로 마치면서 세계랭킹 변동은 없었다. 다만 2위 그룹과 고진영의 랭킹 포인트가 크게 좁혀지면서 고진영의 세계 1위 수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결국 고진영은 줄곧 지켜온
LIV골프로 이적한 세계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DP월드 투어로 열린 포티넷 호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로열 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히사츠네 료(일본)와 제이슨 스크리베네(호주)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7월 디 오픈을 연이어 제패한 스미스는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종료된 직후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했다. 스미스는 LIV 골프 5차 대회에서 우승했고,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에서는 자신의 팀(펀치)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호주 PGA 챔피언십 우승 투어 통산 3승 달성 쾌거 스미스는 이번 대회에서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였다. 대회 둘째 날 6타를 줄였고, 셋째 날 2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보기를 1개만 범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스미스는 대회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2만1016유로(약
총상금 500만달러로 인상 여자골프 지각변동 수순? 오일머니를 앞세워 세계 골프계의 ‘큰손’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이번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 자금을 쏟아붓는다. 내년 열릴 LET 대회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총상금이 내년부터 500만달러(약 68억원)로 늘어난다. LET는 지난달 10일(한국시간)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총상금을 올해보다 100만 달러 증액하는 데 PIF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도 75만달러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대회는 내년 2월16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진다. LET 소속 선수에다 세계 랭킹순, 스폰서 초청을 더해 총 1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직전에 열릴 예정이라 LPGA 대회의 참가 선수 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렉산드라 아르마스 LET CEO는 “이번 상금 증액은 투어와 여성 스포츠에 있어서 상징적인 사건이다. 사회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2020년 에밀리
삼성웰스토리는 전국 52개 골프장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필드 먹거리 지도’를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필드 먹거리 지도는 도별로 제작됐으며, 해당 지역에 있는 골프장과 시그니처 메뉴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했다.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인 골프존카운티 천안의 ‘천안삼거리병천순대’는 충남도 병천순대에 경상도식 불맛껍데기와 전라도식 두부김치를 더해 교통 요충지인 천안을 맛의 요충지로 표현했고, 스톤게이트CC(부산)의 ‘Good for you 구포국수’는 부산 명물인 구포국수를 활용해 계절마다 색다른 국수를 선보인다. 김포CC는 모둠튀김과 즉석떡볶기가 인기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계란과 만두, 오징어튀김이 나온다. 그늘집에서 이용 가능하다. 따뜻한 음식을 바로 만들어 제공한다. 동반한 경기진행요원에게 메뉴를 미리 요청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자유로CC는 ‘자유로한판’이 인기다. 순대와 족발편육, 명태회무침이 제공된다. 다양한 나물이 특색인 비전힐스의 수제 밑반찬은 다른 골프장에서는 보기 힘든 특색 있는 메뉴다. 붕어빵(화산), 닭강정(베뉴지), 돈마호크치즈돈가스(세라지오) 등 재미있는 먹거리를 내세우는 곳들도 있다.
국내 남자프로골프 투어가 끝맺음했다. 배용준이 수상한 신인왕 타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수상 부문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던 KPGA 코리안 투어에서는 김영수가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 투어 최강자로 우뚝 섰던 김종덕은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김영수(33)가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오르며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에 올랐다. 김영수는 지난달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승수(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영수는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3차 연장전에서 2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붙이고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 치열했던 승부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5915.05점)와 상금 1위(7억9132만324원)로 도약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특히 2018년 박상현(39)이 작성한 코리안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7억900
숨 막히는 혈전 예고 총상금 13억으로 증액 2022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상금 규모를 키웠다. 다음 달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이다. 지난해 총상금 2억원 증액에 이어 올해는 1억원이 증액되면서 총상금 13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3년째 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이 된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향방을 가리지 못한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의 주인공이 탄생하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2)는 올해 KPGA 코리안 투어 2승을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도전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하반기에만 2승을 거둔 서요섭(26)을 포함해,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김영수(33), 이 대회 초대 챔피언 한승수(36) 등이 우승 트로피를 겨냥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과 도전자들의 샷 대결이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유관중으로 개최되며 현장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응원할 수 있다. 선수들의 환상적인 샷을 감상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현장 이벤트
내년 6월 개최 예정 국대 선발 대회 일환 대한골프협회(KGA)와 친환경 밸류업(Value-UP) 플랫폼 회사인 ‘이도’가 운영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 ‘클럽디(CLUBD)’는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래 대한민국 골프를 이끌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신설된 해당 대회는 내년 6월 충북 클럽디 보은(18홀) 및 속리산(18홀), 전북 클럽디 금강(18홀),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등 클럽디 골프장 중 1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남자 선수권부 및 여자 선수권부로 나뉘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메이저 아마추어 대회인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등과 같이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대회 일환으로 진행된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당사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 단위의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며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을 통하여 골프 유망주들이 더욱 성장해서 세계적인 선수로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명 KGA 회장 “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10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12월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에서 우즈가 플레이하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이후 5개월 만의 출전이 된다. 우즈는 올해 메이저 3개 대회에만 참가해, 마스터스에서는 47위를 기록했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를 했지만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디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20)과 임성재(24)가 처음으로 우즈의 초청장을 받았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해 PGA 투어 2승을 거뒀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선 뒤 이벤트대회인 ‘더 매치’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팀과 12홀 맞대결을 펼친다. 디 오픈 끝내고 잠잠하더니… 연말 대회 연달아 참가 유력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더 매치 이후 일주일 뒤에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것으
올 시즌 KLPGA 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함께 시작된 7개월에 걸친 대장정은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각종 이슈와 기록으로 풍성했던 올 시즌을 총정리한다. ‘대세’ 박민지(24)의 우승 시계는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20 21시즌 6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민지 천하’를 알렸던 박민지는 지난 5월 열린 ‘20 22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민지 천하’를 알렸다. 치열했던 경쟁 박민지는 KLPGA투어 5개의 메이저대회 중에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본인의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3’으로 늘렸다. 올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에서도 우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총 22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의 우승을 포함, ‘톱10’에 11회 이름을 올렸고 20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한 누적 시즌 상금은 14억7792만
발달장애 골퍼로 올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25)의 애장품이 국내 최초로 건립된 골프 박물관에 전시된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최근 이승민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측은 “지난 18일 이승민이 장애인 US 오픈 경기 중 사용했던 모자와 우승 플래그를 기증했다”고 전한 것.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애장품 기증 장애인 US 오픈 깃발 전시 예정 이승민은 2017년 발달 장애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을 따냈다. 지난 7월 미국골프협회(USGA)가 처음 창설한 장애인 US 오픈에는 한국 대표로 참가해 총 78명 중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 골프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측은 지난달 18일 이승민에게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이승민이 기증한 물품들은 각각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상설 전시 중 하나인 ‘2022 뉴 어라이벌(NEW Arrivals)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김영수는 지난달 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 함정우(28)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시절 포함 KPGA 코리안 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김영수는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국가대표를 지낸 김영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에는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을 비롯해 송암배, 익성배 등 대한골프협회 주관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하지만 2011년 기대를 모으며 데뷔한 KPGA 투어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허리 통증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냈고, 2018년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라 이듬해 정규 투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5)가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23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파72)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위 앤드리아 리(미국, 17언더파)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리디아 고는 지난 1월 게인브리지 LPGA 이후 9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8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보였다. 특히 15~17번 세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후반 9홀에 버디만 5개를 쓸어담는 무서운 뒷심을 뽐냈다. 후반 10번(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리디아 고는 3연속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최혜진(23)이 15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2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7번 홀(파3) 보기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BMW 레이디스 역전승 환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심상치 않은 10대 돌풍이 불고 있다. 올해 LPGA 무대를 밟은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이 그 주인공. 티띠꾼은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 1위는 물론이고, 신인왕마저 움켜쥐었다. 그의 성공 신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전 세계 골프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진영(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평균 포인트 7.09점을 기록했다. 7.13점을 기록한 티띠꾼에게 0.04점 차로 밀린 고진영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공 신화 지난 1월31일자 랭킹부터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고진영은 9개월여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달 말 대회가 없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앞선 56주 차 세계랭킹 포인트가 빠지면서 고진영의 평점이 내려간 것. 전주까지 고진영의 총점은 319.18, 평점은 7.25였으나 총점은 312.08로 떨어졌고, 평점도 7.05로 낮아졌다. 출전 대회 수는 44개였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2년 동안 획득한 포인트를 출전한 대회로 나눈 평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근 2주 대회 포인트가 가장 높고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골프에 출전해 거액의 우승 상금 사냥에 성공했다. 켑카는 지난달 1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켑카는 피터 율라인(미국)과 동타를 이뤄 우승을 가리기 위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켑카는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1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켑카는 초반 10개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11~13번 홀 3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하지만 15번 홀(파4)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한 뒤 우승까지 성공했다. 켑카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7억6000만원)에 단체전에서도 율라인, 제이슨 코크랙, 친동생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과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해 75만달러를 추가로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거둬 들인 상금만 475만달러에 달한다. 한 번 이기고 400만달러 챙겨 PGA 등지고 두둑해진 주머니 미국프로골프(P
정상의 자리에 목말랐던 두 선수가 일주일 간격으로 생애 첫 승리를 장식했다. 매번 한 끗 차이로 좌절했던 이가영과 하부리그를 전전했던 유효주가 그 주인공.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온 만큼 승리의 의미가 남달랐다. 이가영(23)이 마침내 ‘준우승 전문’이란 꼬리표를 떼고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준우승만 4차례 하는 등 마지막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흘려왔던 이가영이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한 것. 이가영은 지난달 16일 전북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5점을 획득해 최종합계 49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다른 의미 이번 대회는 타수 대신 스코어별로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처리된다. 이가영은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로 막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데뷔 4년 만에 그토록 바라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임진희(24)에 1점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가영은 1, 2번 홀에
‘오구 플레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징계(출장 정지 3년)를 받은 윤이나가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윤이나는 재심 청구 시한이었던 지난 7일까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협회 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 기간은 처분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다.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도중 러프에서 찾은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경기를 진행하는 ‘오구 플레이’를 했다. 한 달 후 자신의 오구 플레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한 대한골프협회(KGA)에 규칙 위반을 자진 신고했고, 사과문 발표와 더불어 대회 출전을 중단했다. KGA는 지난 8월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내렸고, 지난 9월에는 KLPGA 주관 대회 3년 출전 정지 징계가 더해졌다. 사실상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중징계라 윤이나가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오구 플레이’ 중징계 3년 정지 재심 포기 일부에서는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윤이나는 지난달 12일 오전 6시 마감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최근 각종 의혹에 시달리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 검사를 받게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대해 선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철저한 검사를 촉구했다. 지난달 25일 비대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 세종청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이어 집회를 펼치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관계자에게 관련 문서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옥 비대위 대표를 비롯해 회원 일부는 최근 불거진 밀실 행정, 정관 개정에 따른 임원 선출 관련 문제, 특정 인사의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 KLPGA 관련 논란에 대해 문체부가 철저하게 조사하도록 요구한 것. 문체부 밀실 행정 관련 조사 요구 임원 선출·특혜 분양 의혹 불거져 최근 KLPGA는 협회 집행부의 독단적인 행정과 그에 따른 문제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힘써야 할 투어 책임자들이 특정 임원들의 이익을 우선해 온 행태가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 국정감사를 통해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집중 추궁한 바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익표 위원장이 “KLPGA 안에 여러 문제 제기가 있다”면서 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과 보고를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