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창업 중소기업 세액 감면 제도가 개편돼 시행 중이다. 감면율이 낮아지고 일부 혜택이 종료되는 등 제도의 방향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하반기 창업이나 세무 전략을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주요 변경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창업 지역이나 대상에 따라 최대 100% 감면이 적용되지만, 2026년부터는 감면율이 축소돼 청년·생계형 창업 기업은 100 %→75%, 일반 창업 기업은 50% →25%로 줄어든다. 이는 감면 혜택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제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일부 유튜버나 통신판매업자 등이 실제로는 서울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세금을 감면받으려고 용인·송도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공유 오피스에 허위로 사업자 등록을 하는 일명 ‘주소 세탁’ 사례가 다수 적발됐던 것. 따라서 창업 시에는 실제 사업장 소재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임대차계약서, 사업 활동 내역 등)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청년·생계형 100%→75% 일반은 50%→25%로 줄어 올해부터는 연간 세액 감면 한도 5억원이 신설됐다. 과거에는 감면액에 상한이 없었지만, 이제 고소득 업종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감면 효과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계약금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강남 3구의 경우, 계약금이 20%인 반면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경기·인천 등은 5%로 낮아지고 있다. 불문율처럼 여겨졌던 신축 아파트 분양 계약금 ‘10%’ 룰이 강남권 단지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현금 보유량을 갖춘 수분양자를 모집하기 위해 계약금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반대로 미분양이 속출한 경기와 인천 신규 분양 단지에선 계약금까지 할인하며 판촉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는 통상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서로 대금을 치르게 된다. 시행자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양가의 20% 이내에서 계약금을 정할 수 있다. 집단대출이 가능한 중도금, 잔금과 달리 계약금은 별도의 대출 상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문율 깨지다 이 같은 이유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비율을 정하는 사업시행자가 많았다. 계약금을 비교적 소액으로 잡아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한 대다수 아파트는 계약금 비율을 20%로 내세웠다. 국평 최고 분양가 기준 계약금은 ▲강남구
‘위생’이 음식점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달 실시한 외식업체 위생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2%가 음식점 선택 시 위생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위생은 음식점 매출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응답자의 62%는 올해 음식점에서 위생 관련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그중 44%는 해당 업소의 재방문을 주저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음식점 위생에 대한 부정 연상이 커지면 재방문은 물론, 추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위생을 잘 관리하는 음식점은 고객 유입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또 소비자는 위생 판단을 할 때 대부분 눈에 띄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테이블 청결 상태(90%)였고, 뒤를 이어 ▲주방, 조리 공간 청결 상태(71%) ▲식당 바닥 청결 상태(54%) ▲직원들의 복장(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청결 상태 우선 주방, 바닥, 직원 복장 특히 테이블이나 주방 조리 공간 등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행주 종류에 따라 위생 인식에 극명한 차이가 있었다. 일회용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라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따른 보복 우려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을 비롯, 글로벌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포르도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향후 공격은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추가 폭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 6대를 동원하고 벙커버스터 미사일 14발을 투하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공습했다. 이란은 이번 미국의 공격에 대해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 핵시설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전략적 카드로 꼽히는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회에서 의결했다. 봉쇄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가지고 있지만, 벌써부터 이미 전 세계 경제에 요동이 감지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쪽에 위치하며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유일한 해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특히 한국으로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해협 봉쇄 시 국제 유가는 물론 국내 물류비, 환율 및 소비심리에 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외식 창업시장에서 국밥 전문점이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나 트렌디한 디저트 아이템들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 전통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국밥이 다시 주목 받는 배경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계절을 타지 않으며,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의 ‘가심비’ 중심 소비 패턴과도 맞물리며, 국밥은 이제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경험이자 정서적 위로가 되는 외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국밥은 소주 한잔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녹일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을 제공하는 메뉴로, 불황기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트렌드와 전통의 균형을 잡은 브랜드라면,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창업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 만원의 행복 현재 창업 시장에 등장한 국밥 브랜드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다섯 가지 흐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가성비+안정성’ 모델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큰맘할매순대국’ ‘보승회관’ ‘국밥의대가’ ‘국밥생각’ ‘방가네소고기순대국’ ‘아빠곰탕’ ‘대한국밥’ 등이 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스포츠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 속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에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 총 120명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초청해 클래식 공연 관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KT가 후원하고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과 생상스·브람스의 첼로 및 피아노 협주곡 등 깊이 있는 레퍼토리가 감동을 더했다. 공연에 참석한 한 국가유공자 가족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공연을 가족과 함께 관람해 뜻깊었다”며, “공연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1일에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 홈경기에 순직 유공자의 자녀 및 가족들을 초청해 단체 응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전용 스카이박스 좌석을 제공하고, 응원도구와 기념품도 함께 지원해 따뜻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문화 체험뿐 아니라, 지난해부
								
				내부거래로 커진 몸집 통합 플랫폼에 자금 지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K2코리아그룹의 후계자가 플랫폼 계열사 단일 주주로 등극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부친이 아들에게 보유 주식을 넘긴 모양새다. 벌써부터 플랫폼 계열사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K2코리아그룹 산하 법인 5곳(K2코리아, 아이더, 다이나핏, 에프씨지코리아, K2세이프티)은 2021년까지 개별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했다. 그러나 브랜드 간 시너지를 꾀하기 어려워지자 통합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 과정에서 ‘더케이커넥트’가 통합 플랫폼의 운영자로 낙점됐다. 예고된 수순 2022년 1월 설립된 더케이커넥트는 당해 4월부터 지금껏 자사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인 ‘케이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K2코리아그룹은 케이빌리지 오픈 당시 ▲K2 ▲아이더 ▲다이나핏 ▲와이드앵글 ▲피레티 ▲세이프티 등 개별적으로 전개했던 브랜드를 통합해 입점 시켰다. 플랫폼 단일화는 브랜드 간 시너지를 높이고, 통합 물류와 마케팅으로 경영 효율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였다. 케이빌리지는 지난 3월 회원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통합 플랫폼이라는 특징을 내세워 착실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2
								
				개미 주식 싹쓸이 계획 공표 가격 올려 성공 가능성 높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성통상이 비상장사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회사 주식을 오너 일가 측이 온전히 흡수한다는 취지다. 시장의 반응은 뜨겁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신성통상의 최대주주 가나안과 2대 주주 에이션패션은 지난 9일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 16.13%)를 공개매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재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이 보유한 신성통상 지분은 총 83.87%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1.13%를 매입하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해진다. 기업이 자진 상폐를 하려면 최대주주가 전체 주식의 95% 이상(코스피 기준)을 확보해야 한다. 명확한 속내 신성통상의 자진 상폐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자진 상폐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했지만, 공개매수 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공개매수 가격은 이번보다 43.9% 낮은 2300원이었다. 이런 이유로 당시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지분 5.89%를 추가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분율을 기존 77.98%에서 83.88%로 끌어올렸을 뿐, 상폐 요건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씨:리얼(See:Real)’이 브랜드 콘텐츠의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리얼(See Real)은 ‘실제 삶을 본다’는 의미로 숏박스, 다우소, 띱, 싱글벙글, 하이픽션 등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퍼리얼리즘 스케치 코미디팀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이슈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16일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1화 ‘창호편’(숏박스, 5월23일), 2화 ‘석고보드편’(다우소, 지난 6일)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확산되면서 “KCC가 이렇게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줄 몰랐다” “앞으로도 이런 콘텐츠 기대된다” 등 만족감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3000여개의 댓글이 이어졌으며, 2편의 에피소드만으로 누적 조회수가 600만회를 넘어섰다. 오는 9월26일까지 격주로 한 편씩 총 10편이 공개될 예정인 씨:리얼은 스케치 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상황과 대사로 위트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KCC 제품을 등장시켜 제품의 장점과 특징을 알리는 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차로 1시간30분 거리. 경기 안성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센터장 서종경, 이하 센터)가 청년농의 창농 준비와 영농 정착을 돕는 종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2016년 7월20일 개원 이후 현재까지 급변하는 농업 분야 환경과 함께 역할과 기능을 변화해오면서 청년농 지원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영농활동 기간을 기준으로 청년 농업인 생애 주기를 3단계로 구분해 1단계 진입기(1년 미만)에는 예비 농업인의 기초역량 강화, 2단계 정착기(1년 ~ 3년)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기 영농 정착, 3단계 성장기(3년 이상)에는 영농 규모화 지원을 통한 청년 조합원 가입이라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효율적, 체계적으로 청년농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농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 ‘청년농부사관학교!’ 2018년 시작된 교육과정은 이론학습 뿐 아니라 현장실습, 농업·농촌·농협 체험, 영농 계획서 작성 등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현재까지 646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지역 농협 및 지자체와 연계해 현장실습장 재구축, 주산지별 거점농협 연계 현장 밀착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산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R&D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제품 상업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며, 혁신적인 기술 확립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올해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친환경 자동화 설루션 강화, 바이오·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폐셜티 제품 전환 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 전략으로 R&D 중심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선도 제품 상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재 전기차의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제품(타이어 수명 증가, 연비 개선, 에너지 저감)을 개발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핵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헤브론의료원(HebronMedicalCenter)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 하이카디 제조사 메쥬 전데릭 본부장, 헤브론의료원 진은경 상임이사, 배기안 진료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진 및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환경 개선 및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한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약품을 기부하며 현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MCM 종합병원에 하이카디를 기부하며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5년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지원, 의료진 대상 교육 매년 실시 지난해 에티오피아 이어 캄보디아로 지원 확대 동아에스티는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 1억원 규모로 5년간 헤브론의료원에 지원하며
								
				지방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레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생활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서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해 인구 유입 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은 대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내 일자리가 풍부하거나 교통 여건이 우수해 인근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쉬운 특징을 갖는다. 부동산 업계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분양 단지가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을 비롯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본다.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도 풍부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기관 이전이 활발히 이뤄진 세종시, 대기업 및 산업단지 유치가 집중된 부산 강서구, 충북 청주시 등이 있다. 먼저 세종시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39만1992명으로, 5년 전보다 13.55%(4만6776명)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세종시 부동산시장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야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비자 민원이 잦은 온라인 쇼핑몰의 선정 기준 등이 담긴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의 공개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지난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간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등 소비자 피해 민원이 일정 기간 다수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의 상호·누리집 주소·민원 내용 등을 공정위 누리집 등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제도’를 2010년 2월부터 운영했다. 그러나 관련 기준과 절차는 내부 지침으로 정해 공개되지 않았다. 상품 미배송, 환불 거부 적발 상호 등 공정위 누리집 공개 이번 민원 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 제정은 지난 2월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고시로 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기존에 내부 지침으로 운영해 온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공개 제도와 관련된 기준과 절차를 대외적으로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함이다. 민원 다발 쇼핑몰 공개 규정의 주요 내용은 ▲민원 다발 온라인 쇼핑몰 선정 기준 ▲민원에 대한 소명 기회 부여 ▲공개 대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이른바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코노미 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었으나(22.1%),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해당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81.0%) 인지도 대비 높은 수요를 보였다. 로코노미 식품 유형 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ㆍ베이커리류(55.0%, 중복응답)를 구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41.9%(2023)→49.2%(2025)),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31.4%(2023)→40.2%(2025)), 간편·즉석식품류(25.1%(2023)→31.3%(202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역 제조사 생산 식품류를 비롯해 외식 메뉴 및 간편ㆍ즉석식품의 구매 경험률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외식 메뉴와 간편·즉석식품 유형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025년 청년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3기 교육 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양평 이든팜에서 진행된 딸기 육묘 및 스마트팜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현장 기반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 청년농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패 확률 낮춘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창농 역량 제고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45세 미만의 창농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한 4개월간의 장기 합숙 귀농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1기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총 12개 기수,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제13기에는 딸기, 토마토, 엽채류 과정으로 구성된 총 75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농업이론, 작물실습, 창농설계의 3단계 모듈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으며, 400시간 이상에 걸쳐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농기계 자격증 취득,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창농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집중 훈련한다. 전국 마이스터 농가 현장 실습…딸기 육묘기술 체득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은 특히 전국 우수 마이스터 농가에서 진행되는 도제식 훈련으로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가 오랜 불황과 배달 플랫폼 과열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심에 치킨호프집 창업이 다시 부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드람치킨’이 주목받고 있다. 2001년 창립 이후 오직 프라이드 치킨의 본질에 집중하며 묵묵히 성장해 온 브랜드가 2025년 현재, 다시 한번 창업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드람치킨’은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담백한 치킨’으로 20년 넘게 소비자와 함께해 왔다. 프랜차이즈의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전체 가맹점의 50% 정도가 10년 이상 장기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브랜드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브랜드 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뢰 브랜드 핵심은 ‘얇튀속촉’으로 대표되는 정통 프라이드 치킨의 기술력이다. 보드람치킨의 대표 메뉴는 ‘국내산 35일령 영계’를 사용하고, 20가지 채소로 숙성시킨 후 압력 전용 튀김기에서 두 번 튀겨낸다. 이 과정은 단순히 치킨을 조리하는 것을 넘어, 장인정신에 가까운 정성이 담긴다. 덕분에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반전 식감’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요즘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13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수목 및 초화류를 심으며 훼손된 산림 복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피해 주민들에게 식료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직접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0억원의 복구 지원 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약 2억5천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피해 상황에 맞춰 복구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수목 및 초화류 식재, 생필품 전달 등 현장 중심 지원 전개 3월 총 20억 규모 복구 지원기금 조성…단계별 회복 이어가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은행 지역본부와 지자체를 통한 신속한 피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는 지난 14일(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건설사, 설계사, 시공사, 도료 유통대리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현지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KCC 하노이법인 주도로 진행됐다. KCC는 이번 세미나에서 ▲AI 기반 차세대 인캔(IN-CAN)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 ▲국내 최저 도막 두께로 화재 시 건물 붕괴를 지연시키는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자동차의 메탈릭/펄 색상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AI기반 자동차 보수용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 플러스’ ▲ 해양 생물 부착을 억제해 선박의 연료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친환경 선박용 방오도료 등 KCC가 개발한 주요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KCC의 AI 기반 차세대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은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색상도 현장에서 5~10분 만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외산 게임의 국내 시장 공략 가속화로 올해 국내 게임 시장의 경쟁이 예년보다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게임 업계의 주인공으로 넷마블이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출시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5월 출시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경우, 12일 연속(6월5일기준) 양대 마켓 매출 최상단에 자리한 것은 물론, 현재도 양대마켓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흥행은 최근 모바일 게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던 외산 게임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넷마블에게는 이번 흥행이 더욱 특별하다.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이 연달아 성공을 거두며, ‘실적 개선’과 ‘IP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간 넷마블은 마블, 워너브라더스, 고단샤 등 글로벌 IP 홀더들과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IP 기반 게임 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