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4:03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희상 "박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희망 없었다" "국민들은 오히려 걱정이 더 커졌고 절망이 더 깊어졌다. 시간은 길었지만 내용이 없었고 말씀은 많았지만 희망이 없었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12일)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 신년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이 느끼기에 혹시 대통령이 오늘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야당의 대표로서 실망스럽다, 미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세월호참사가 아직도 생생하다. 최근엔 의정부에서 화재참사까지 터졌다. 하지만 대통령은 안전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해선 "여야 없이 진보와 보수 없이 한 목소리로 다 국정쇄신 단행만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국정쇄신의 요체는 인적쇄신인데, 그럼에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청와대 "신년기자회견 비판, 여론 귀 기울이겠다" 청와대가 전날(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한 논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13일,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비판 여론에 대해 "충분히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전날 기자회견이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괴리가 있다는 비판에 대해 "여러분의 시각을 존중하고, 여러분이 어떻게 보시는지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보단 신설 등 청와대 조직개편 약속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없다. 구체적인 안이 완성이 되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를 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신년 기자회견 "공직기강, 되풀이돼선 안 돼"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해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국민 앞에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 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되어서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 왔다"며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사고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도 다짐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집 떠난' 정동영 "새정치세력 건설은 시대적 요청" "오늘부터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이 최근 요구한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고자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야권 신당 합류를 전격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회의 대표적 민주·진보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모임'이 촉구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소명이라고 확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양심적 인사들의 목소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응답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치, 좋은 정당의 출현에 밀알이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가시밭길이고 바람부는 광야라는 것을 알지만 이것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면 그 길을 걷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가난하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의정부아파트 화재 사상자, 130명으로 계속 는다 10일 발생했던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사상자가 130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12일(오전 8시 현재) 의정부동 대봉 그린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126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사망자는 한경진(26·여), 안현순(68·여), 이광혁(44). 윤효정(29·여)씨 등 4명이며, 화상과 연기를 흡입해 호흡기 이상증세 등을 보이는 중상자 11명과 경상자 70명 등 81명이 현재 10여 곳의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의정부 화재피해 대책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틀이 지나면서 귀가자 수도 늘어 현재 45명이 병원에서 퇴원해 귀가했다”고 전했다. 소방재난본부는 그러나 중상자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의정부의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은 주차된 차량 10여 대를 태운 뒤 건물 상층부와 옆에 있는 10층짜리 드림타운 아파트, 이웃한 14층짜리 해뜨는 마을 아파트, 4층짜리 상가 건물 등으로 옮겨 붙어 막대한 피해를 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불출석' 김영한 민정수석, 전격 사퇴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도 미심쩍은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던 청와대 김영한 민정수석비서관이 9일, 돌연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본인은 사퇴할 것이기 때문에 (운영위원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점심 내내 (출석을) 요구했는데 불응 의사를 밝혔고, 사퇴 의사도 함께 밝혔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김기춘 비서실장도 (김 수석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사퇴시키겠다고 답변한 상태"라며 자의가 되었든, 타의가 되었든 김 민정수석의 사퇴는 기정사실화되어가는 분위기다. 앞서 김기춘 비서실장은 운영위 답변 과정에서 "민정수석에게 (운영위에) 출석하도록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했고, 비서실장이 지시한 데 대해서 공직자가 응하지 않으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노무현·유병언' 유착의혹 주장, 조원진 '면책특권'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던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에 대해 검찰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최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유철)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조 의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7월,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을 할 때 유병언과 밥 먹은 사진이 나왔다. 확인해 보셨나?"라고 질의했다. 이는 SNS를 통해 유포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을 언급한 것이었으나 추후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노 전 대통령이 아닌 당시 경제보좌관을 지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였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는 조 의원의 질의에 대해 허위사실과 사진을 유포했던 누리꾼과 조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해당사건에 대해 국회의원의 특권 중 하나인 '면책특권'을 적용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현행 헌법 제 45조에 의하면, 국회 안에서 입법활동을 할 경우, 국익에 해가 되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영란법,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통과…12일 본회의 지난 8일, '김영란법'으로 통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마침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김영란법'은 9일, 정무위와 최종 법사위를 무사히 거칠 경우,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처리된 '김영란법' 핵심은 공직자들의 금품수수에 관한 처벌이다. 법안에는 공직자가 한번에 100만원을 초과해 금품을 받거나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받을 경우, 직무 관련성과 관계 없이 형사처벌토록 하고 있다. 100만원 이하의 금품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정청탁 금지의 경우 '부정청탁'의 범위를 15개 유형으로 구체화했으며, 예외사유는 7개로 했다. 논란의 핵심 대상이었던 적용대상으로는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임직원, 국·공립학교, 사립학교 교사, 언론기관 종사자까지 포함시켰다. 사립학교에선 유치원이 들어가고 어린이집은 빠졌다. 가족을 통한 우회적인 금품수수도 처벌 대상이 된다. 가족은 '민법상 가족'을 말한다. 직계 혈족과 배우자와 형제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야당 변화시키겠다" '문재인 혁신' 성공할까? 새정치민주연합 당권경쟁에 뛰어든 문재인 후보가 8일 "국민께 힘이 되어드리기는커녕 위로도 드리지 못하고 한해를 보냈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작년 한 해 야당에 대해 너무 실망이 크신 줄 안다. '정치에 희망이 없다, 야당이 잘 해 달라' 말씀하셨다. 그 야당을 제대로 변화시키고자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좀 독해보이지 않아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새해엔 달라진 문재인을 보여드리겠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끝내 물러나지 않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당권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함부로 지지해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다. 싸울 때 제대로 싸우는 야당이 되겠다"며 "혁신해서 이기는 정당이 되겠다. 슬프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잊을 수 없다. 제 정치적 소명은 그 과분한 사랑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자원외교 국조, 모든 정부 포함키로 합의 여야는 8일, 평행선을 달리던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해 특정 정부를 명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사항에 합의했다. 그동안 여당은 MB 정부 뿐 아니라 자원외교 전반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반면,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 부실 개발 의혹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국정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100일간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특위에서 합의해 25일간 연장키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으로 오는 26일 다음 달 6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2월 9일부터 13일까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기관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 중으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이후 청문회를 개최한다. 여야 간 또다른 쟁점사항인 증인 및 참고인 문제는 추후 논의를 더 갖기로 했다. 여당 권성동 간사는 "일단 국조라는 것은 현안파악이 중요하다. 담당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현안보고 받은 후에 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내게 단일화는 없다" 어금니 깨문 이인영 7일,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후보가 8일 "단일화는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이 후보는 8일, 라디오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단일화를 생각할 때도 아니고 또 저에게 변화를 위해서 혁신을 위해서 지지해주신 분들의 뜻을 충분히 받들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는 저를 통해서 그동안 저희 동년배 정치인들에게 실망했던 국민과 당원들이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혁신, 정당혁명의 길을 승리해야 한다는 또 다른 절박감이 있었다"고도 했다. 486 정치인이 이미 기득권에 매몰됐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통렬하게 공감한다. 자성하고 더욱 혁신해서 기대와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계파로 나뉘어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계파의 보스들의 보조자로 전락했던 탯줄을 이제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민생우선, 혁신우선의 정치, 기득권으로부터 과감하게 우리를 변모시키는 정치의 길로 나선 것이고 그
[일요시사 정치팀]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당대표 경선 컷오프 통과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본선 진출자의 당락이 가려졌다. 7일 오후, 국회서 열린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박지원·이인영·문재인 후보 3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 결과, 당대표 예비경선에 출마한 박주선·박지원·이인영·문재인·조경태 후보 등 5명 가운데 박·이·문 후보가 최종결선에서 자웅을 가리게 됐다. 이른바 문재인·박지원 '빅2' 후보는 컷오프 통과가 사실상 확실했던터라 3위 자리를 놓고 나머지 세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결국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리더십 전면교체'를 내세운 486운동권 출신의 이인영 후보를 선택했다. 이 후보는 경선 이후 컷오프를 통과한 것에 관련해 "한 번 엎어보라는 뜻이 아니겠느냐. (이미) 반란은 시작됐다"며 파란을 예고했다. 그는 "반드시 낡은 정치와 싸워 승리하겠다. 패권정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세월호 유가족 눈물 닦아드릴 수 있어 다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전날 세월호 배상 및 보상법 여야 합의와 관련해 "세월호 배·보상법안이 참사 발생 265일만인 어제 타결됐는데 너무 늦었지만 그나마 유가족들의 눈물 닦아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의 슬픔은 우리 국민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슬픔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여야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각각 6명 지명했다"며 "새누리당에서 조원진·김현숙 의원이 수고해주시는데 연금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이 심해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도 잃어가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민대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하동농협 직원, 21억 횡령 후 유흥비로 탕진 하동농협 직원이 회삿돈 21억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1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술값 등 유흥비로 탕진하다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6일 농협 내부 전산망을 조작해 21억원을 횡령한 이모(34)씨에 대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36차례에 걸쳐 농협 내부 전산망에 농기계를 매입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해 물품 대금으로 21억원을 자신의 어머니 통장으로 지급받아 횡령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령한 21억원 중 10억원을 전남 여수와 광양, 진주의 룸살롱 등에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지난해 연말까지 하동과 가까운 여수의 한 룸살롱에 단골손님으로 출입하며 지속적으로 막대한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고급 양주를 마시며 하루 저녁 술값으로 2000만원 이상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농협 측이 지난해 말 재고 현황을 파악하던 중 내부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문제점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8전대 출사표' 문재인 "국민에게 희망줘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는 6일 "우리 당을 살리겠다고 나서신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네거티브로 일관해서 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국민들이 외면하게 만드는 것은 당을 살리겠다는 말씀하고는 모순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희망을 주는 그런 전당대회가 돼야 할 텐데 그렇게 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우리당을 이번 전당대회를 우리 당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만들어 나가자"고도 당부했다. 이어 "저는 이번 전당대회 모습을 보면서 지난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데자뷰를 보는 느낌"이라며 "경선은 치열하게 하되 경선이 끝나고 나면 우리 당의 대표선수에게 더 힘을 몰아주는 축제 같은 경선으로 끝나야 하는데 그 때 경선은 그러지 못했다. 이번 전대가 그런 모습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용인·안성' 구제역 전국확산 우려 공포 지난 5일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서 발견됐던 구제역 의심 가축들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에 구제역 공포가 다시 한번 재현되고 있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경기도 용인 양돈농가와 경기 안성 소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은 1800두와 590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돼지농장 2곳과 47두의 소를 키우는 경기 안성 죽산면 소재 소농장 1곳이다. 이로써 경기도 지역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 돼지농장에 이어 3건으로 늘게 됐다. 특히 소에서는 4년만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 2010~2011년의 재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당시 상황과 비교할 때 재판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현재 구제역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접종중인 백신과 같은 O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만 형성되면 더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안성 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친박' 홍문종 "김무성, 당내 소통 등 부진하다"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친박(친 박근혜) 배제 논란과 관련해 당내 친박계 중진인 홍문종 의원은 6일 "일의 우선순위라든가, 당내 소통이라든가 이런 데 있어서 조금씩 부진한 면이 있었던 게 아닌가"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정치적으로 상당히 능력도 있는 분이고, 당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분인데 지금 현재로서는 아쉬운 면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선 백가쟁명처럼 모든 분이 의견을 솔직하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그것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는 것"이라며 "이런 많은 의견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분들은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다른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왕 대표가 되셨으니까 선거 운동할 때도 계속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더욱더 당원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당명변경에 반대하는 안철수, 왜? "당명 변경에 반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최근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당명 개정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저는 지난 7·30 보궐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날 때 합당 때의 모든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다. 5대 5 지분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주장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가 당명에 새정치를 포함하고 당명을 바꾼 것은, 낡은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당명 때문에 우리 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이 보수의 역사와 전통에 맞는 당명이어서 집권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열린우리당을 시작으로 당명을 바꿔온 역사를 돌아보자. 그 이름을 버린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다시 그 이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국민들이 우리 당을 신뢰하겠는가"라며 &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민병두 "당명 새정치민주당? 이해불가" "지금 1년의 실험도 안 끝났는데 합당의 정신도 있고 형식도 있는데 새정치민주당으로 바꾸는 건 이해가 힘들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이 2일, 최근 당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명 개정 목소리와 관련해 "또 그 사이에 (다른) 민주당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새정치와 민주당하고 합할 때 그래도 형식적으로 상대방을 예우했고 또 우리가 기치에서 (새정치를) 앞세운 것인데 1년의 실험도 안 끝나서 그러는(당명을 개정하는) 것은 안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당명을 자주 바꾸고 헤쳐모여 하고 지도부를 자주 바꾸는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당분간은 안고 가는 것, 또 그것을 국민들한테 인식되도록, 수용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들의 (해야 할) 노력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실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이나 큰 차이는 없다. 새누리당을 번역하면 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재원 "김무성 당 사유화? 동의키 어려워" 새누리당 내 실세로 평가받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김무성 대표의 당 사유화 주장과 관련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 김 대표가 당직 인사권 등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한 실세의 돌직구성 발언인 셈.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매체 출연에서 "우리 당이 호락호락하게 사유화할 수 있는 당도 아니고 김 대표가 그렇게 사유화한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 문제에 대해 좀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내가 박세일 교수의 조교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밀하다. 얼마 전에 만나뵙고 당 사정을 설명해 이런 부분이 약간 잘못된 과정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 문제는 김 대표와 박세일 교수, 또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