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보건소 앞에서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6일 경북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경 40대 남성 A씨가 경산시보건소 앞에서 자신의 몸 등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며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30여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소동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기물 파손은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눈에 인화물질이 들어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최근 수술을 받고 입원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병원이 폐쇄돼 자가격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동차 공업사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예비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2시20분경 김포의 한 자동차 공업사에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그는 “훔친 차량을 운전해 인천 강화도와 월미도 등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경찰관은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의 신고로 A군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에서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30대 남성이 서울 강남헬스장 억대 금고털이 용의자로 확인됐다. 지난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2시33분경 해운대구의 한 교차로에서 행인이 길을 걷고 있는데 음주 차량이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좌동지구대 경찰관들이 30대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지구대로 데려가 기초 조사를 벌였고, 술에 취한 A씨는 지구대에서 의자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금고…조사…형사”라고 중얼거렸고, 더불어 보이스톡을 이용해 통화하면서 ‘인터넷 실검 1위’ 등을 말하며 횡설수설 했다. A씨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경찰관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난달 25일 오전 5시 서울 강남구 헬스클럽에서 수표와 현금 등 1억원 상당이 들어 있던 금고가 통째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신의 동업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50분경 경기 파주시의 한 주택에서 60대 A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동업자인 50대 B씨와 사업 관련 얘기로 다툼을 벌이다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몸과 손 등이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후진하기 전 기어를 바꾸지 않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가 맞은편 건물로 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경 송파구 잠실동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하려던 4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이 갑자기 맞은편 매장으로 돌진했다. A씨는 후진하기 전 후진 기어로 바꾸는 것을 깜박하고 전진기어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 A씨 차는 맞은편에 주차돼있던 차를 치고 그 뒤에 있던 상점 유리까지 뚫고 들어갔다. 다행히 차와 상점 안에 사람이 없었고, A씨 역시 크게 다친 곳이 없었다. 경찰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다고 봐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폭행한 6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나무 몽둥이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집으로 경비원을 불러 나무 몽둥이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원이 놀라 도망치자, A씨는 경비원을 쫓아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몽둥이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경비원은 머리와 어깨 등을 맞아 전치 3주의 부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가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경찰 신고는 2017년에 2건, 2019년에는 1건이 각각 접수됐으나 모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피해 경비원들이 매번 A씨를 선처했기 때문이다. 단순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반의사 불벌죄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해상 뗏목에서 도박하던 9명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5인 이상 모여서 도박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도박)로 A씨 등 9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와 지인사이 였던 일당은 전날 오후 8시30분경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앞바다에 뗏목을 띄워놓고 고스톱을 하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이들은 방 한 칸짜리 크기의 뗏목 위에 텐트를 치고 수십만원을 판돈으로 걸어 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추위를 피해 한 주택건물에 들어갔다가 여성이 사는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를 전날 검거해 입건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경 서울의 한 주택 건물에 들어가 모르는 여성이 사는 집의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여성의 집을 노리고 쫓아간 것을 아니라고 보고 있다. A씨는 노숙자에 가까우며, CCTV를 통해 A씨가 주택 계단에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경찰은 A씨가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도어락 비밀번호 누른 이유를 묻자) 횡설수설 말을 못한다”며 “(피해 여성이)신고하니 자리를 피했다가 한참 뒤 추워서 다시 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가게가 문을 닫은 심야만 골라 전국을 돌며 카페 10여 곳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하남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경기 하남, 평택, 안양시와 세종,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등의 카페 12곳에 침입해 현금 2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끝난 카페 유리창과 출입문을 도구를 이용해 부수고 들어간 뒤 금고에 있던 현금을 훔치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와 지하철 카드 사용 명세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길거리에서 대마를 피우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건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A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등을 검거했고, 이후 진행한 소변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대마를 어떻게 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 감정서가 나오면 증거 자료로 첨부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야간시간대 별거 중인 아내가 사는 아파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8분경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 통을 든 채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 복도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있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수년 째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찾아가 현관 문 앞에서 “물 한잔을 달라”고 청한 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배낭에 숨겨둔 휘발유 통을 꺼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만류한 이웃에 의해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흉기를 들고 노래방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5시54분경 북구의 한 노래방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뒤 업주를 위협해 현금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도주 중인 A씨를 추적해 범행 3시간 만에 검거했다. A씨가 빼앗은 금품을 모두 회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의 한 대학에서 여성 교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금품을 훔치려 대학 건물에 침입, 근무 중인 교직원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절도 미수 등)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8일 오후 10시경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내 대학원 건물 2층 복도에서 여성 교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했다. A씨는 건물 내를 돌아다니다 근무 중이던 여성 교직원과 마주쳤고, 여직원이 “어떻게 오셨느냐?”고 묻자 다짜고짜 흉기를 보이며 어눌한 말투로 “밖으로 나오라”고 위협했다. 깜짝 놀란 교직원은 몸을 피해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112에 신고했고, A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던 A씨를 다중이용시설에서 검거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같은 국적의 여성들에게 불법 낙태약을 판매한 베트남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22일 베트남인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나라 출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산제 성분의 불법 낙태약을 사들였다. 이후 국내에 체류 중인 베트남 여성 50여명에게 낙태약 1통 당 20만~30만원을 받고 판매해 1600만원 상당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불법 낙태약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고 허위 광고를 하는 수법으로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보관 중이던 주사약과 낙태약 등을 압수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취업이 힘들다는 이유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42분경 익산시 신동의 한 길거리에서 전자발찌를 스스로 가위로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주에 사는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기 위해 익산으로 옮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11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35분경 군산의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과거 성범죄로 복역하다 2019년 5월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자발찌 때문에 취직도 안 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3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한 뒤 들통이 나자 경찰을 치고 도망갔다가 이틀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15분경 차를 몰다 광주 동구 계림동 편도 3차선 도로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정차를 요구하는 B 경장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려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을 한두 잔 마셨다. 음주운전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경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뒤 자술서를 쓰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성매매 대가를 놓고 다투던 남녀가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 매수 혐의자는 공무원으로 전해졌으며, 여성은 성매매 외 절도 혐의로도 수사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남성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여성 B씨를 성매매 처벌법과 절도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금전을 대가로 성매매를 합의 후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성매매는 대가를 둘러싼 다툼 이후 경찰 신고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B씨가 A씨 지갑에서 돈 십여만원을 몰래 챙겼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친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설 연휴 첫날 6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외출하려는 자신을 막아서며 어머니가 병원 치료를 권유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신경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공격해 어머니의 팔과 어깨 등에 상처를 입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의 어머니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게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명절 연휴에 한 70대 노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경찰서는 호원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수면제를 먹고 쓰러졌던 A씨를 구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새벽 12시23분경 ‘70대 어머니가 오전 이후로는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로부터 현관 비밀번호를 전달받고 신속히 거주지를 방문했다. 현장에는 A씨가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었고 ‘사는 게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다행히 A씨는 수면제를 토한 뒤 쓰러져 잠든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깨워 의식이 회복하도록 조치를 취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병원에 이송할 정도는 아니어서 회복상태를 지켜본 뒤 철수했다. 호원동에 홀로 거주하는 A씨는 슬하에 딸들이 있으나 모두 타지역에 살고 있으며, 딸들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설 연휴에 어머니 댁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장애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피해자 측과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관 A씨는 13일 오전 상주 시내에서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발로 차는 행패를 부렸다. A 경찰관은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다. B씨가 112로 신고를 하자 A경찰관은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B씨 가슴을 때리고 차에서 내려 택시를 발로 걷어찼다.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회사 소속의 한 택시 기사는 뒤쪽에서 차량 전조등을 켜 현장 상황을 택시 블랙박스에 담았다. A 경찰관은 상주경찰서 중앙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우쭐거렸다는 게 피해자 측의 설명이다. A 경찰관은 이후 B씨에게 자신의 아버지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면서 “연락해 달라”고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 택시와 다른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인 택시의 기사를 폭행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혐의가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