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6년. 그만큼 황당한 사건·사고도 많았다. 지난 1년간 본지 <금주의 X파일>에 실린 기사 중 진짜 황당했던 사건·사고를 월별로 추려봤다. [1월] 집안 꼴이…조카에 마약판 이모부 서울 관악경찰서는 1월12일, 20대 조카에게 마약을 판 임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모부 임씨는 2015년 4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길가에서 조카 하모(25·여)씨에게 돈을 받고 마약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가 마약 전과가 있는 임씨에게 마약을 요구, 이에 임씨는 하씨에게 60만원을 받고 필로폰 0.25g을 넘겼다. 하씨는 친구 김모(25·여)씨와 함께 맥주에 필로폰을 타 마셨지만, 곧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대원들이 이들의 마약 투약을 의심,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2월] 여성 12명과…성관계 동영상 올리고 자수 서울 강남경찰서는 2월10일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상습적으로 인터넷에 올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월9일 오후 3시쯤 여성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의 모 공기업 지역본부장 A(48)씨를 계약직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9월12일 오후 8시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주점서 함께 근무하는 계약직 여직원 B(30)씨와 술을 마시다 B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정모(30)씨에 대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소란에 합세한 정씨 일행 김모(29)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리 대상 조직폭력배인 정씨는 지난 10월9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병원 응급실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라”는 말에 화를 내며 약 1시간 동안 85만원 상당 의료기기와 기물을 부수며 의료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이천경찰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 살배기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 보육교사 A(53·여)씨와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B(56·여)씨에 대해 지난 1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이천시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C(3)양을 발로 차거나 볼을 꼬집는 등의 수법으로 네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피해자)가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보여 훈육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동생의 통장 연임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마을회관에 최루가스를 뿌려 주민 9명을 다치게 한 A(51)씨를 지난 14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48분쯤 부산 강서구 생곡동 생곡마을회관 1층 복도에 캡슐 형태의 가스총 분말 1개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스총 분말은 마을회관으로 퍼져 나가 안모(83)씨 등 주민 9명이 호흡곤란과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마을회의를 마치고 남아 있던 주민 30여명이 자신의 친동생인 통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자신에게도 “너도 같은 편이다. 통장을 다시 뽑아라”고 소리치자 이에 격분, 보관해오던 가스총 분말을 터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던 김모(20·여)씨가 복부를 자해한 직후 119에 신고했다. 전날 오전 10시46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서 김씨가 흉기로 자신의 복부 5㎝가량을 한 차례 찔렀다. 김씨는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며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자해 직후 119에 신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현직 경찰관 A(35)씨가 후배 부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인천경찰서는 A씨를 지난 12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난 10일 새벽 1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주택서 한 남성이 자신의 부인이 강제추행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하고 있으며, 신고한 남성은 A씨의 사회 후배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후배가 술을 사러 간 사이 후배 부인을 강제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초등학교 야구부 학부모 모임 자리서 다른 학부모와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위협한 A(40)씨를 지난 13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12일 오후 6시30분께 광산구 한 카페에서 다른 학부모 B(38)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아들보다 먼저 입단한 자신의 아들이 주전 선수로 뽑히지 못하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소 야구부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아 화해하려 만났다 다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북 경산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A(51)씨를 지난 14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경산시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B(3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료수를 사려다 ‘비닐봉지 값을 달라’는 B씨와 시비가 붙자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현장서 붙잡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구 달성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허위로 매물을 올려 수십명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장모(19)씨를 지난 13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10월24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의류, 자전거, 자동차용품 등을 팔 것처럼 사진을 올려 A(16)군 등 21명으로부터 32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인터넷판매업 사업자로 등록한 장씨는 중고 거래사이트에 허위 판매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 부터 연락이 오면 제품 사진과 함께 자신의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줘 믿게한 뒤 돈을 가로챘다. 장씨는 만 19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기 등 전과만 40개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장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오토바이 열쇠 하나로 같은 기종 오토바이 4대를 훔친 김모(21)씨를 지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15일 오후 10시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빌라 주차장서 오토바이 1대(80만 원 상당)를 훔치는 등 시 일대에서 총 4대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시동키를 꽂아 수차례 돌리면 같은 기종 오토바이의 시동이 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집에서 훔친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하고, 길가에 버린 3대도 모두 회수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만나 동반자살을 기도한 A(46·전남)씨와 B(35·충북)씨, C(여·27·서울)씨 등 3명을 지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낮 12시 25분쯤 순천시 월등면의 한 주택서 연탄을 피우고 동반자살을 시도,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은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추적해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졸피뎀 42정과 타다 남은 연탄 화덕 등이 발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귀포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경찰관 이모(55)씨를 지난 2일 입건해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 1일 밤 10시2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예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 받아 2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앞 차량 2대에 타 있던 3명이 병원에 갔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는 2012년에도 음주교통사고를 내 1계급 강등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제약회사 직원들에게 매달 거액의 약품을 구입한다는 것을 빌미로 온갖 허드렛일을 시킨 대형약국 약사인 A(45)씨와 A씨 부인 B(41)씨를 지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부부는 200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거래처인 제약사 직원들에게 청소, 주차, 쓰레기통 비우기, 이삿짐 나르기 등 사실상 사적인 심부름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의 한 종합병원 정문 앞에서 대형약국을 운영하는 이들 부부는 해당 제약사에 매달 10억원가량의 약품을 구입하며 “약국 일을 도와 주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다른 거래처에도 유사한 강요행위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술자리서 평소 태도를 지적한다는 이유로 네 살 위 동료를 폭행한 소방관 A(45)씨를 지난 7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평택시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소방관 B(49)씨가 평소 생활태도를 나무라는 등 지적하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식점에는 다른 동료 소방관 3명도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으며 A씨는 B씨를 음식점 밖으로 불러 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순천경찰서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등지를 돌며 6년간이나 절도행각을 벌인 아파트 주민 박모(44)씨를 지난 5일 구속했다 . 박씨가 남의 금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건 2010년 7월부터다. 일용직 근로를 하던 박씨는 10년전 공사장에서 허리를 다쳤다. 이후 별다른 수입 없이 생활고를 겪던 그는 새벽녘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배회하다 이웃집 베란다가 열려 있는 것을 본 뒤로 도둑이 됐다. 박씨는 거주지인 순천시 연향동 한 아파트를 돌며 올 11월까지 23차례 걸쳐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차례는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을 털었다. 범행은 주로 창문이나 베란다 문을 열어놓는 여름철에 집중됐다. 그는 지난달 16일 오전 2시40분께 자신의 거주지에서 조금 떨어진 상가 인근에서 주차된 차를 털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상가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하지 못하고 범행했기 때문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술 취한 손님에겐 강아지를 팔 수 없다”는 말에 격분해 가게 업주와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A(35·여)씨를 지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20분쯤 부산 중구의 한 애견숍에서 구입할 강아지를 만지던 중 종업원 B(26·여)씨가 “손님께서 술에 취해서 강아지를 팔 수 없다”고 한 데 격분해 “사장을 불러와라”며 복부를 발로 차고 얼굴을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또 연락을 받고 온 업주(57)에게 “나보다 키도 작구먼. 바로 서”라며 주먹으로 입술 부분을 때리고 머리를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가출해 집에 들어가지 않는 손자 A(19)씨가 “집으로 가라”고 꾸중하는 할머니 집에 불을 질렀다 지난 5일 경찰에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10분쯤 대구 동구 모 빌라 1층에 사는 자신의 할머니(71) 집 안방에 불을 붙인 휴지를 던져 불을 낸 혐의다. 이 불로 2·3층에 사는 할머니 2명이 연기를 마셔 2층에 사는 할머니(72)가 중태다. A씨의 할머니는 당시 집에 없어서 화를 면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8월 가출한 A씨는 이날 자신의 할머니 집에 찾아가 재워 달라고 했으나 할머니가 “아버지가 사는 집으로 가라”고 한 데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교수를 사칭, 주부들과 내연관계를 맺고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4억여원을 뜯어낸 A(54·무직)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 등지의 건강식품 홍보관에서 만난 50대 주부 B씨, C씨와 교제하며 사업자금 명목으로 1억8000만 원을 빌려 가로챘다. 또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2억1000만 원을 추가로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교수를 사칭해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가 “내연관계를 남편과 아이들에게 알리겠다”며 B씨와 C씨를 협박해 계속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B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A씨는 중국으로 도주했지만 불법체류자로 추방돼 인천공항서 붙잡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광양경찰서는 ‘스포츠 토토’에 베팅했다 돈을 잃어 관련 정보를 준 사람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25)씨를 구속하고 B(25)씨 등 3명을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A씨 등은 지난달 초, 스포츠 토토 관련 인터넷 카페서 알게 된 C(26)씨가 준 정보로 베팅했다가 600만원을 잃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지난달 19일, C씨 등 2명을 차에 태워 폭행하고 광양읍 소재 C씨의 집으로 데려가 현금 150만원과 컴퓨터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