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은 고가의 소모품 중 하나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마골퍼들과 프로선수들 또한 로스트볼을 심심치 않게 사용하게 된다. 심지어는 경기에 참가할 때 사용한 적도 있다. 각 회사별 최고의 볼은 개당 5000원 가량 한다. 로스트볼은 발품을 팔면 500원에도 구할 수 있지만, 이젠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게 좋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리피니시볼(refinished ball)보다 매직으로 볼마크를 해놓은 조금은 지저분해 보이는 로스트볼이 성능 면에서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로스트볼은 영어 그대로 잃어버린 공을 찾아서 세척 후 재가공 없이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다. 리피니시볼은 골프공의 겉면에 페인트 등 화학적 또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한 후 재페인팅, 마킹한 것이다. 제대로 가공이 안 된 리피니시볼을 사용하다 보면 겉은 아주 깨끗한데 드라이버 한방에 공이 깨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는 경기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약간의 스크래치나 페인트가 벗겨져도 그냥 로스트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매 라운드 동안 드라이버 샷보다 더 많은 수의 어프로치 샷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샷들은 그린 적중률과 홀컵에 가깝게 붙일 확률, 전반적인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이 선택하는 골프공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달라진다. 모든 샷에서 사용되는 단 하나의 장비는 ‘골프볼’이다. 골프에서는 모든 샷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샷에 사용되는 볼 역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무슨 골프볼이든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있다. 골프볼의 브랜드나 모델간의 성능과 퍼포먼스의 차이는 게임 전체를 좌우할 정도로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숏게임의 스코어링 샷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커진다.
골프공과 관련해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천해야 할 팁을 소개하자면, 한 가지 모델의 로스트볼을 구입 후 라운딩에서 테스트를 해보라는 거다. 모든 라운드에서 한 가지 모델의 골프볼로 플레이하는 것이 골프볼 퍼포먼스의 변수를 줄일 수 있고 그린 적중률을 높이거나 핀에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일관성 있는 게임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