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탐방> 롯데스카이힐 제주CC

프로-아마추어 골퍼 모두에게 사랑 ‘듬뿍’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가 개장 5년 만에 ‘한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지난해 8월2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중 찾아 라운드를 돌며 연방 “원더풀”을 외치며 극찬한 바 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을 계기로 2011년에는 ‘세계 100대 코스’ 진입을 목표로 코스관리, 서비스 등을 일신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남녀 프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프로, 아마추어 골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주 내 최고 입지조건 자랑 ‘골프 파라다이스’
한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되는 겹경사 맞아

2005년 4월8일 그랜드 오픈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지난해 4월14일 ‘SBS코리안 투어’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 제주 오픈’을 개최해 프로대회의 첫 포문을 연 바 있다. 여기에 2008년 11월20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려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4개 타이틀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승부처가 되기도 했다.

격전의 장 마련
타이틀 승부처로


남녀대회 통틀어 마지막 대회로 열렸던 이번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는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희경(34, 하이트)이 우승을 차지해 지난 시즌 4관왕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와 서희경의 인연은 지난 2008년 이후 2009년에도 이어져 같은 대회, 같은 장소, 마지막 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라산과 삼방산 그리고 서귀포의 푸른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오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품에 안은 듯한 최고의 지리적 입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미국의 100대 골프장 중 13개의 골프장을 설계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사(Robert Trent Jones)의 코스설계와 시공, 최신식 시설과 인테리어 그리고 오랜 기간 축적된 롯데호텔만의 서비스 노하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내 롯데스카이힐 제주CC를 찾는 고객들은 무한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롯데호텔의 야심작이기도 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제주도 소재의 기존 골프장과는 달리 가장 이상적인 컨디션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고도 250~300m의 낮은 평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홀과 홀 사이의 골이 깊지 않고 주변의 나무들이 바람막이의 역할을 해 제주도 골프장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바람의 방해가 적다.

또한 기존의 골프장에서 문제시 됐던 고압선 등의 지장물이 전혀 없어 탁 트인 수려한 경관과 안전성을 자랑하며 겨울에도 눈이 가장 빨리 녹는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벤트글라스를 식재, 골퍼들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골프의 진정한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중문단지 인근에 위치한 제주 최고의 컨트리클럽으로 ‘세계 100대 골프장’에 견줄만한 세계적인 명문클럽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이 부여한 훌륭한 장점
코스에 모두 그대로 반영

미국 100대 골프장 중 13개를 설계한 로버트 트랜트 존스 주니어는 자연적인 특색과 지형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자연이 부여한 가장 훌륭한 장점들을 지닌 코스를 완성한다는 설계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그의 설계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코스다. 그는 “아름답지만 난해했던 지형 위에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코스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코스 탄생에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 결과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곳의 홀에서 볼 수 있는 눈부신 전경들을 강조하고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고, 가장 큰 열정이었다”며 “공사기간 동안 화강암 바위와 돌출된 자연석 등 이곳만의 독특한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자연물을 롯데스카이힐 제주의 코스만이 가진 가장 미학적이고 기능적인 특징으로 승화시킴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롯데스카이힐 제주는 현지의 자원을 활용하여 인공 호수를 생성하고 자연 화산암을 사용하여 돌담을 만들었으며, 지형을 섬세하게 조절하여 파노라마 같은 아름다운 지평선을 창조했다. 고도의 기술을 통해 각 홀마다 뛰어난 형상을 표현하였고 차별화시킴으로써 골퍼들로 하여금 각각의 홀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사의 역작
현재 세계적 클럽으로 도약 중


또한 골퍼들이 특정 홀마다 공략 방법을 분석하고 결정하도록 유도했다. 골퍼는 플레이 하면서 자신의 장점에 부합하는 공략방법을 선택해야만 하고 그린을 공략하는 데 있어 골퍼가 갖고 있는 모든 골프 클럽으로 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개장 초부터 최고의 코스세팅과 서비스로 골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년간 진정한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중 회원 및 고객에 대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의 최첨단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코스 전체의 상황을 GPS시스템으로 파악할 수 있어 모든 카트에 GPS를 설치하여 홀에 대한 설명은 물론 거리 측정, 기상정보, 스코어 관리 등을 가능케 했다.

또한 일본의 저명한 골프장 전문 컨설턴트(쿠니시마 고로우씨)로부터 골프장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으며 일본 최고의 캐디 서비스를 자랑하는 롯데 미나요시다이CC의 캐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캐디 서비스의 진수를 펼쳐보였다. 이와 함께 캐디 서비스의 향상을 위하여 가족 같은 분위기 조성 및 캐디 라운드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며, 복리후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캐디 합창단을 창설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명문 캐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클럽하우스 내 회원 전용 라운지를 운영해 회원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한국 프로 골퍼 육성 및 지원을 위해 하·동절기 골프 전지훈련의 장소로 손색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는 골프장 전문그룹답게 롯데스카이힐 김해CC와 성주CC 회원 통합 연계 서비스를 통해 회원 서비스를 개선했고, 향후 다른 지역과 연계해 골프레저 전문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와 더불어 2008년 11월 그랜드 오픈한 롯데스카이힐 김해CC도 올해 지역 내 명문코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개장 5년 만에 당당히
‘한국 10대 코스’ 선정

특히 2008년 11월1일에는 개장 1주년을 맞아 회원친선대회를 성황리에 열었고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1회 클럽챔피언전’을 열고 회원 간 열띤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클럽챔피언전에서는 3라운드 동안 225타를 기록한 이수철씨가 우승을 차지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이성문씨가 2타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CC 회원친선대회에서는 대회가 끝난 후 시상식을 겸한 만찬 자리에서 다른 골프장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도우미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도우미 합창단, 댄스, 무언극 등 그 동안 도우미들이 틈틈이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였다. 특히 골프장 최초로 시행 했던 도우미 무언극의 경우 도우미들이 필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good 매너와 bad 매너 회원들의 모습을 행동과 표정 등으로 희화화해 참가자들의 큰 웃음과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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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판 깔린 ‘명심’ 선발전

경기도에 판 깔린 ‘명심’ 선발전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만큼 민심은 물론 당심까지 한번에 훑어볼 절호의 기회다. 1차 예비경선도 ‘기승전 이재명’으로 막을 내렸다. ‘찐명’ 타이틀을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여당의 이목이 경기도에 쏠리는 이유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등으로 후보가 압축되면서 3강 체제가 굳어졌다. 권칠승·양기대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 만큼 오직 당심으로만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역인 김동연 후보는 행정력을, 추미애 후보는 검찰개혁 선봉자와 6선의 중량감을, 한준호 후보는 친명(친 이재명)계 조직력을 바탕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심 100% 첫 관문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15~17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본경선 투표는 권리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위원장으로 검찰개혁에 앞장선 추 후보는 강성 지지층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추 후보 역시 이를 동력 삼아 사법 3법(법 왜곡죄,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과 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 강행 처리를 주도했다. 추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선명한 개혁과 강인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경기도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에도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추미애는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한 적이 없었다”며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경기도가 성공해야 이재명정부가 성공한다”며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후보는 “이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망설임이 아니라 실행, 말이 아니라 결단, 계획이 아니라 책임지는 도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추 후보는 정부를 이끌 리더십을 강조했다면 한 후보는 보조하는 조력자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명심을 내세웠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셈”이라며 “민주 당원도 어떤 역할이 이정부 성공에 도움이 될지 저울질하면서 선거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인 김 후보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당시 추진하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의 정책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사례를 성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금 이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로 낭비할 시간이 우리에겐 없다”며 자신이 이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국정 제1동반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강경’ 추 ‘친명’ 한 ‘비명’ 김 앞다퉈 “내가 국정 파트너 적임자” 정치권은 세 사람의 성향이 모두 다른 점에 주목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성 추미애’ ‘친명 한준호’ ‘비명(비 이재명)이었던 김동연’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빙자한 ‘친명 선발 토너먼트’인 격”이라며 “최종 후보가 선정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민주당 권력이 어디를 향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끼어들 틈이 없다 보니 민주당만의 리그가 됐다. 민주당 최종 후보는 경기도지사직뿐만이 아니라 ‘이재명의 복심’이라는 타이틀까지 얻는 효과를 본다. 민심과 당심의 향배를 모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세 사람 모두 네거티브 경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예비경선 득표율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후보 측이 “(예비경선) 2위를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불을 지핀 것. 득표율은 후보 본인에게만 공개되지만 본선 진출을 위해 각자 유리한 여론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예비경선이 치러진 다음 날인 23일, 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준호 후보 본경선 전략 브리핑’을 갖고 “당이 후보별 전체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정치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서도 “한 후보가 상당히 약진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2위를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현재 수치보다 추세와 흐름”이라며 “경기도민과 권리당원들이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한 결과가 이번 예비경선에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김 후보는 “순위 발표도 안 됐는데 각자 자기주장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권리당원의 당심과 경기도민의 민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사람의 승리다. 김 후보는 당심이, 나머지 두 후보는 민심에 취약한 만큼 각각 절반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민심과 당심이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 만큼 후보들은 전략 수정에 나섰다. 그동안 추 후보는 각종 개혁에 앞장서는 등 강성 이미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는 양날의 검이 돼 2024년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낙선 원인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성 당심은 추 후보를 밀었지만, 의원 투표 결과 온건파인 우원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급제동이 걸린 것. 추 후보는 6선의 중진이지만 이번 경기도지사까지 패배하게 되면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역풍 불라” 완급 조절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추 후보는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내려놓고 행정가로서의 면모와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추 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입법·사법·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유일 후보”라며 “입법을 통해 큰 틀 아이디어를 냈다면 이제는 현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완수를 본인의 최대 성과로 내세운 추 후보가 법사위원장을 내려놓고 선거에 뛰어든 것 역시 중도를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권리당원 100%로 치러진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결국 줄어든 강성 당원의 영향력 만큼 중도층을 최대한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다. 추 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개월간 법사위원장으로서 총 682건의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했다”며 “법 왜곡죄를 도입하는 ‘형법’,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대법관 증원안이 담긴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사법개혁 3법과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법안까지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언제나 제 중심에는 국민이 있었고, 어떠한 가시밭길도 외면하지 않았다”며 “2021년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채 법무부 장관 자리를 떠나야 했던 무거운 발걸음이 아니라 이처럼 뜻깊은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정부와 함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오히려 ‘이재명 픽’을 앞세웠다. 이정부를 흔드는 세력을 향해 각을 세우면서 전투력을 강조하는 등 기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최근 한 후보는 ‘이재명 공소 취소설’의 근원지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당을 지휘하고 있는 당 대표로서 맞냐는 생각이 있다”며 김어준씨와 정청래 대표 등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여권 갈등의 뇌관이 된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놓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유 작가는 민주당 지지층을 A(가치 중시), B(본인 이익 추구), C(A, B의 교집합) 등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특히 B그룹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갈라쳐서 얻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고 유 작가가 재반박에 나섰다. 이후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가님의 말씀, 무겁게 듣고 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은 기꺼이 감당하겠다. 하지만 이 대통령님과 정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모습은 불안한 외줄타기 같다”며 “선은 분명하다. 그 선은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끊지 못한 명 꼬리표 한 후보는 “53% 싸움”을 내세우며 본경선 승리를 위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오는 6월 선출되는 경기도지사의 임기는 4년으로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맞물린다. 따라서 이정부와 합을 잘 맞추는, 명심을 잘 꿰뚫는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게 한 후보 측 지지층의 핵심 메시지다. 한 후보 역시 “‘이재명 지사였다면 벌써 해결했을 일들’을 한준호가 가장 스마트하고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딱 세 표가 부족하다. 나의 한 표에 더해, 가장 가까운 두 분만 더 설득해 달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위의 김 후보를 추 후보가 뒤쫓고, 한 후보가 마지막 뒤집기 기회를 엿보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중부일보> 의뢰로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김 후보는 25%, 추 후보는 22%, 한 후보는 11%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 후보는 당심 100%라는 가장 어려운 관문을 뚫었지만 질긴 비명 꼬리표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의 최대 약점은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본인에게 도움을 줬던 민주당 핵심 지지층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다는 국민 인식이다. 유 작가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시 이재명) 대표한테 붙어 지사가 된 사람이지 않나. 배은망덕”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2024년 임기 후반기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비명 프레임이 굳어졌다. 당시 김 후보는 민주당 전해철 전 의원 등 대표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를 영입했고, 친명계에서는 “유력 대권후보 주자인 이재명 당 대표에 맞서기 위한 결집 시도” 등 견제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표를 분산시키는 친비명 프레임을 깨고 인물론에 승부를 걸었지만 민주당 여론이 심상치 않다. 일부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서 “친명계와 개딸(개혁의 딸)이 벼르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김 후보는 자세를 낮추고 당원에게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2% 부족한 후보들…해법은? 이제 와서 고개 숙인 김동연 김 후보는 예비경선이 시작된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나는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했는가’ 되묻는다. 많이 부족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저력도, 제가 여기에 서 있는 것 자체도, 당원 동지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갚을 길은 하나라고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선택의 시간 앞에, 당원동지들 앞에 서 있다. 감히 청한다.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뛰어라, 당원의 마음을 명심하고 다시 한번 일하라.’ 저 김동연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당원 동지들의 뜻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친비명 논란에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당의 친명(친 이재명)·비명은 의미가 없다”며 “경기도는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국정 제1파트너로서 충분히 뒷받침하면서, 필요하다면 앞에서 끌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 마찬가지로 유 작가의 ABC론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JTBC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나다’론을 제시하며 “ABC 때문에 논쟁이 벌어진 거 같은데 저는 ‘가나다’로 얘기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는 김대중 대통령을 좋아하는 민주당의 토대다. ‘나’는 그 뒤를 이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고 지지했던 분들, ‘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과 성과로 보여주는 리더십을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C론이 조선시대 노론이나 소론도 아니고 가나다로 한데 뭉치고 더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가 계파 분열의 초입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이에 민주당 원조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김 후보를 향한 ‘반명 공세’에 “이 대통령과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의 멤버”라며 직접 엄호에 나섰다. 또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김동연 대선후보(새로운 물결)와의 단일화 과정을 회상하며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갔지만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어려운 선거를 함께 뛰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분열은 ‘독’ 친명 지원전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지사의 화합 메시지와 호소력에 주목했다. 이 관계자는 “골수 친명은 김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 김 후보에게 친문 표가 약 30% 정도 있다고 본다”며 “김 지사가 막판에 승리하려면 이 30%를 유지하면서 당원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명을 적으로 돌리면 답이 없다. 등 돌린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그 사람이 원하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hypak2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