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칠레 지진 피해 복구…최소 6명 사망
칠레 북부 지역에서 지난 1일(현지시각) 발생했던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 피해로 최소 6명이 숨졌다.
로드리고 페나일릴로 내무장관은 칠레 당국이 지진 피해 규모를 확인한 가운데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장병 발작으로, 4명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8시 46분(현지시각) 칠레 북부에 있는 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중남미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2m 높이의 해일이 발생했지만 쓰나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산사태가 발생했고, 수천가구와 공항 등 시설이 단전되면서 도시 등이 혼란에 빠졌다.
아울러 이키케 여성 감옥에서 약 300명의 수감자가 탈옥하면서 군 당국이 특수부대를 긴급동원하는 등 지진을 틈탄 칠레의 사회적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