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야행> 손예진

“저 30살 안 넘었어요”


눈물의 여왕, 소매치기, 두 남편을 두는 여인…. 배우 손예진은 늘 모든 것을 보여줄 듯하면서 많은 것을 감췄다. 은근하지도 도발적이지도 않으면서 경계선에 놓여있는 그녀의 매력에 대중은 항상 강렬하게 반응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백야행>은 손예진의 이런 매력에 온전히 기댄 영화다. 어두운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재벌의 도움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인물을 스크린에 옮기기에 손예진이 필요했다. 정적이고 처연한 모습 뒤에 참혹한 야심과 사랑을 지닌 여인을 연기한 손예진을 만났다.

완벽한 인격과 외모 속에 어두운 내면 숨긴 미호 역
재벌가 자제와 스캔들…“그런 분과 만난 적 없어요”

일본의 유명 소설이 원작인 <백야행>은 1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서로의 존재가 상처일 수밖에 없는 살인 용의자의 딸인 한 여자와 피살자의 아들인 한 남자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작품.

“판권을 산 제작사에서 책을 먼저 주셨어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 순간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시나리오를 초고부터 읽고,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애정이 깊어졌죠. 모든 에피소드를 보여주면 좋겠지만 임팩트 있게 보여줄 수 있게 완성된 것 같아요.”
손예진은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인격과 외모 속에 어두운 내면을 숨긴 미호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호는 극 후반 그녀의 과거가 밝혀지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설명되어지는 까다로운 캐릭터다.

절제된 연기 ‘힘들어’

“규정짓기 힘든 캐릭터예요. 그래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절제된 연기를 펼쳐야 했죠. 미호가 가지고 있는 색깔은 블루와 화이트밖에 없었어요. 사실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잖아요. 고호하고 단아하지만 궁극적으로 야망을 가지고 있죠. 감독님께서 고고한 학 같은 느낌을 원하셨어요. 메이크업도 평소보다 두 톤 정도 높게 해 빛과 같은 느낌을 연출했어요.”(웃음)

미호는 손예진이 지금껏 연기한 인물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캐릭터의 감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라면 연기하기가 편했을 텐데 미호라는 인물은 내면의 풍경이 미묘하게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미호는 분량적으로 많지도 않은 데다 한석규 선배나 고수와 만나는 장면도 많지 않아요. 장면이 이어지는 게 많거나 애정표현을 분명하게 하는 인물이면 연기하기 편할 텐데 등장하는 장면도 툭툭 끊어지고 상대 배우와도 자꾸 맴돌기만 하죠.”

<백야행>은 이전 두 작품 <무방비도시> <아내가 결혼했다>에 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노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억측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홍보도 되기 전에 ‘손예진이 세 번째 벗는다’는 식의 기사가 나왔어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좋은 것이지만 의도와 전혀 다르게 ‘벗는 배우’라는 느낌을 주는 게 좋지는 않더라고요. 이전 두 작품도 노출과는 별 상관이 없었고 <백야행>도 ‘파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거든요. 배우라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순간적으로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여배우라는 위치는 그런 점이 무척 힘든 것 같아요.”

손예진은 어느덧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특별한 스캔들은 없었으면서도 재벌가 자제와 사귄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서 그런 말들을 믿어요. 아마도 연예인들이 화려하고 ‘그런 사람들과 만나지 않을까’라는 일반적인 생각이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 번도 그런 분들과는 만난 적이 없어요. 오히려 세상에 책임이 많은 분들과는 못 사귈 것 같아요. 최근에는 대학원생과 만난다는 말도 들었어요. 같이 하는 배우들과는 3~4개월 같이 있다 보면 이성적인 호기심을 넓힐 기회는 많아지지만 딱 그 정도 선까지인 것 같아요.”

‘노출’만 홍보 ‘아쉬워’


그가 사랑을 한다면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수많은 사랑 중 어떤 사랑을 할지 궁금해진다. 손예진이 생각하는 ‘미래의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매번 때때로 달라지는 것 같아요. 뭐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데 어떤 때는 친구처럼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연기자다 보니 생각도 복잡하고 감성적이잖아요. 아무 이유 없이 슬픈데 남자친구가 문득 전화해 줬으면 하는 생각. 굳이 설명 안 해도 새벽 3시쯤 뒤척이고 있는데 전화를 해 ‘뭐해’라고 물어준다면 누구라도 넘어갈 것 같아요.”

손예진은 이제 28살로 많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손예진이 30살이 넘은 줄 안다.
“나이 이야기를 하면 30살이 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동안 나이가 있어 보이는 역할만 해서 그런가 봐요. 이제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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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유튜버 데뷔 진짜 이유

문재인 유튜버 데뷔 진짜 이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잊히고 싶다던 사람의 행보는 절대 아니지 않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국민 행보를 시작했다. 전임 대통령과 달리 퇴임 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입길에 오르더니 최근에는 그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을 얼마 앞둔 시점에 남긴 “잊히고 싶다”는 말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보수 정당은 문 전 대통령의 말을 ‘허언’이라고 치부하는 중이고 진보 세력에서도 “좀 너무한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임 대통령의 행보라고 하기엔 과하다는 지적이다. 의도 없어도 정치 행보로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3월30일 불교계 원로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퇴임을 40일 정도 남긴 시점이었다. 앞서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대통령 이후에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이라든지, 현실 정치와 계속 연관을 갖는다든지 그런 것은 일절 하고 싶지 않다”며 “대통령을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대통령이 끝나고 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SNS를 시작했다. 책을 추천하거나 시국과 관련해 발언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행사에 참석해 직접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적도 있다. 선거 때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에게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다. 문 전 대통령의 행보는 매번 입길에 올랐다. 전직 대통령인 만큼 행보 하나하나가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이다. 백번 양보해서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말했다. 실제 문 전 대통령의 언행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에게도 얘깃거리가 되곤 했다. 그런 문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유튜버로 깜짝 변신했다. 전직 대통령이 유튜버로 데뷔한 사례 역시 역대 최초다. 무엇보다 영상 제작을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겸손방송국’이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적 해석이 줄을 잇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초 친명 측서 민감하게 반응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 게재된 ‘EP. 1 시인이 된 아이들과 첫 여름, 완주’ 영상에 출연했다. 채널명인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는 경남 양산에서 운영 중인 서점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평산책방’ 계정에 45초 남짓의 영상을 올려 유튜버로서의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영상은 문 전 대통령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의 ‘책방지기’로 소개됐다. 첫 번째 추천작은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였다. 소년보호 사건 재판에서 보호위탁 처분을 받은 경남 청소년위탁센터의 청소년 76명이 작성한 시를 엮어 만든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아이들은 앞으로 우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느냐, 안 그러면 계속 빗나간 생활을 하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애들은 들어주기만 해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집의 표제시인 ‘가만히’를 가장 기억에 남는 시로 꼽았다. 두 번째 책으로는 류기인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부장판사 등이 엮은 <네 곁에 있어줄게>를 추천했다. 청소년회복센터 교사, 자원봉사자 등이 소년재판과 소년사건 현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평산책방이 직접 출판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출판할 수 있었다”면서 “책이 많이 팔려서 아이들에게 인세(저작권 사용료)를 나눠주고 아이들이 ‘시집도 냈고 인세도 받았다’는 자긍심으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유튜버 데뷔는 정치권을 흔들었다. SNS 글, 직접 발언 등으로 메시지를 던진 적은 있지만 고정 출연을 명목으로 한 주기적인 방송 활동은 그 영향력에 있어서 결이 다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문 전 대통령의 행보에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친명(친 이재명)계’ 쪽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뜬금없이 갑자기 왜? 실제 유튜브 영상은 물론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커뮤니티 등에는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잊혀지고 싶다고 했으면 조용히 있어달라’ ‘왜 대통령이 순방길에 나선 시점에 유튜브를 하나’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 제작을 맡은 김씨와의 연관성을 언급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와 연결 짓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전쟁이 본격화할 즈음에 ‘친문(친 문재인)’ 세력을 규합해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국민의힘 등 야권을 상대로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부에 영향을 끼치겠다는 의도로 비친다는 것이다.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시기가 다가오면 민주당 지지층이 친명과 친문(친 문재인)으로 갈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미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사이가 미묘하게 흔들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정 대표는 임기 초부터 이 대통령이 주목받아야 할 시기마다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도 정 대표는 당원 주권 강화를 취지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값을 1인1표로 하겠다는 내용을 두고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전 당원 여론조사를 밀어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심’을 등에 업고 당선된 정 대표가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연임을 노리고,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문 전 대통령의 지지층이 힘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대표적인 친문 스피커로 불리는 김어준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 대표가 되기 전부터 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온라인 게시판에 자주 글을 남겼다. 당 대표 취임 후에는 “사법개혁안을 당론으로 추진해 본회의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천 전쟁 친문 결집?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워크숍 강연에선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봤을 때 <딴지일보>가 가장 바로미터”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정 지지층에 휘둘린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타나면서 지방선거가 ‘진흙탕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한편으로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훼손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임기 내내 4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도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점, 퇴임 후의 행보가 지지세를 깎아 먹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게 지난해 총선 때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10 총선 당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 활동을 펼쳤다. 당시 그는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라며 윤석열정부를 연일 공격했다. 국민의힘이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고 정면 반박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선거 전면에 등장했다. 하지만 결과는 ‘폭망’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부·울·경 일대를 돌며 민주당 후보 11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9명이 낙선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지지층을 중심으로 ‘문재인 책임론’이 불거졌다. 문 전 대통령의 등장이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보수층에서 ‘문 전 대통령 덕분에 보수가 결집했다’는 조롱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총선 유세 ‘폭망’ 조국 사면으로 민심 악화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사면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된 상태였다. 조 대표가 받은 형량은 2년으로 만기 출소는 내년 2월로 예정돼있었다. 그런 그를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의 조 대표 사면 요구는 이정부의 임기 초반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처음 정치권에서 조 대표의 사면 이슈가 흘러나왔을 당시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역대 정부에서 임기 초에 정치인 사면을 한 적이 없던 점, 조 대표에 대한 민심이 부정적인 점 등이 근거로 떠올랐다. 이른바 ‘조국 사태’는 대학 입시에 민감한 한국 사회에서 공정성 논란과 결합하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다.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흔들린 시점도 조국 사태였고, 결정적으로 윤정부의 탄생에 단초가 됐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이 사면 요구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류가 변했다. ‘조국에게는 마음의 빚이 있다’는 문 전 대통령의 생각이 사면 요구로 나타나면서 조 대표의 사면을 지지하는 쪽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대통령) 임기 때에도 못 한 일을 왜 현 정부에 해달라고 하느냐’는 의견이 분출했다.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조 대표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에 부담 주지 말라는 의견도 빗발쳤다.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조 대표의 사면을 결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을 이겼다’ ‘친문 살아 있다’는 등의 말이 나왔다. 후폭풍은 거셌다. 60%대를 견고하게 유지하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주저앉았다. 공정 이슈가 훼손됐다고 생각한 2030세대가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영향력은 두고 봐야 문 전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평산책방’ 계정에 올라오는 영상 중 ‘평산책방 TV’라는 코너에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이 내놓는 발언, 추천하는 책, 출연자 등이 하나하나 입방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트로이 목마’가 될까, ‘서포터’가 될까?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