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몽키하우스’ 미군 위안부 수용소 ⑤“놀다 가, 잘해줄게”

  • 김영권 작가
  • 등록 2025.12.15 03:43:47
  • 호수 1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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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이 아니라 ‘나라 보지’를 말하는 거야. 국가에서 우리 몸뚱이를 이용했으니…그 무서운 곳을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부른 건 낭만이 아니라 야유하기 위해서였지…우리 보지는 나라의 보지였어!”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놀다 가. 잘해줄게, 응?”

“찾는 사람이 있어서…….”

“아이 참, 장미나 백합만 꽃인가 뭐.”

여자는 아양을 떨었다.

“무슨……?”


폐병 든 찔레꽃

“아이 참, 코스모스나 맨드라미도 개성이 있고 치자꽃은 향기로워 좋잖아, 응?”

“그럼 혹시 폐병 든 찔레꽃을 알아요? 다리를 절룩거렸는데…….”

여자는 입에서 껌을 꺼내 무심중에 매만져 딱딱 소리를 내면서 청운을 흘겨보았다.

“혹시 그 찔레 언닐 잘 알어? 흠, 단골은 아닌 것 같고…… 고향 동생이야, 아님 고이 숨겨둔 기둥서방이셨나?”

여자는 자기 말이 실없는지 깔깔 웃어댔다.

“어디 살고 있는지 알아요?”


“어디? 흠, 알면 꽃 천지로 데려다가 살게?”

“…….”

“여기 없어.”

“그럼?”

“서너 달 전에 동백꽃 지듯 피를 머금고 죽어 버렸어.”

여자는 한숨을 폭 내쉬었다.

“그랬군요. 그럼 이만…….”

청운은 돌아섰다. 그때 여자가 아까보다 더 완강하게 그의 팔을 낚아챘다.

“그냥 가려구? 매정한 남자!”

“그럼……?”

“내가 그 언니의 뼛가룰 산에 뿌려 주었단 말야. 그쪽이 궁금해 할 얘길 더 해줄 수도 있구…….”

“음.”


여자는 청운의 표정을 흘낏 보곤 낚시에 걸렸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는지 손아귀를 푼 뒤 앞장서 골목 안쪽으로 스며 들어갔다.

허름한 건물 앞에서야 청운은 겨우 전에 한번 와 본 곳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여자를 따라 삐걱거리는 마루를 지나 한 방으로 들어갔다. 여자가 불을 켜자 화사한 분홍빛이 좁은 공간을 에로틱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좀 앉아 있어. 음료수 한잔 가져올게. 혹시…… 술도 좀 사올까?”

“그래요. 소주든 맥주든 좋을 대로…….”

“화끈해서 좋아. 역시 전설의 순정파답군.”


“뭔 소리유?”

“아, 그런 게 있어. 우선 돈부터 좀 줘.”

청운은 주머니에서 지폐 한 장을 꺼내 내밀었다.

“아이, 마음통도 참 크셔라.”

여자는 종종걸음으로 뛰어나갔다.

‘난 과연 죽은 폐병쟁이 창녀의 얘기를 얻어 듣기 위해 여기 앉아 있는 것일까?

혹시…… 육욕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모르겠다. 그걸 따져 봤자 뭘 하나. 내 인생은 돌고 도는 만화경처럼 허망했는걸…….’

청운은 불그무레한 방안에 홀로 남자 생각에 잠겼다. 그는 마치 멜랑콜리한 감상에 젖은 노인처럼 미간을 찌푸리며 입귀로만 슬쩍 웃었다.

얼마 후 여자가 검은 봉지를 들고 돌아왔다. 그녀의 몸에서 추위의 비늘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카운터에도 있는데 너무 비싸게 후려 처먹기 땜에 살짝 가게에 가서 사왔어.”

여자는 호들갑을 떨며 비닐봉지에서 소주와 구운 오징어를 꺼냈다. 그녀는 두 잔에 찰랑찰랑 술을 따르고 나서, 잠시 낡은 레코드 판을 조작해 구슬픈 노래를 흘려 내었다.

화사한 분홍빛 에로틱한 분위기
가장 큰 미군 기지촌 동두천으로

“자, 일단 건배! 대단한 척하는 세상도 한 찰나뿐이니, 이 순간부터 시작되는 삶을 위해 건배!”

청운은 잔을 맞대곤 묵묵히 소주를 들이켰다.

“고통 속에 살다가 동백꽃 같은 피를 흘리며 저승으로 갔지만, 만약 영혼이란 게 있다면 그 언닌 그나마 기분이 괜찮겠네. 젊은 신랑이 순정을 걸고 찾아왔으니 말야.”

여자는 짓궂은 눈길을 던지며 웃었다.

“화장해서 뼛가루를 뿌려 줬다구요?”

“그랬었지.”

그녀는 새 담뱃갑의 은테를 돌려 개봉한 후 한 개비 피워 물곤 연기를 휘 내뿜었다.

“그 언닌 별명이 찔레 아니랄까 봐 은근히 톡 쏘는 면이 있었지. 폐병까지 들어 피를 한 모금씩 토하는 주제에 그러니 누가 좋아하겠니? 결국엔 무정한 세상에 낙엽보다 못한 신세가 되어 길바닥을 떠돌다가…… 마지막 며칠 동안은 이 방에서 나하구 함께 어렵사리 지냈어.”

“그랬구나.”

“응, 그 언니가 평소엔 얌전한데도, 한번씩 술에 취해 양반집 고명딸이었네 어쩌네 허풍을 떨면 별로 보기 좋진 않았지.”

여자는 술잔을 들어 홀짝 마셨다.

“음, 이제 세상 떠난 사람 얘긴 그만하죠.”

“그래요. 이제부턴 산 사람들을 위해 건배!”

둘은 잔이 깨질 듯 쨍 부딪쳤다.

“그럼 자긴 그동안 어디 갔다 온 거야? 이젠 여기 청량리에 정착할 거야?”

여자는 자기가 반쯤 마신 술잔을 청운의 입에 대어 주며 물었다.

“난 일년 전에 청량리역 시계탑 앞에 온 후로 아무곳에도 가지 않았어. 냉동돼 있었던 것만 같아.”

“뭐?”

“내게 청량리는 머무는 곳이 아니라…… 어딘가로 찾아 떠나려고 준비하는 곳일 뿐…….”

“어딜 가려고?”

“동두천.”

청운은 심드렁히 대꾸했다. 여자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거긴 왜?”

“아는 형을 만나러…….”

“거기가 어떤 곳인 줄 알어?”

“사람 사는 동네겠지 뭐.”

“사람은 살지만, 인간 지옥이란 얘기두 있어.”

“왜요?”

인간 지옥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거긴 미군부대가 들어서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지촌이래. 양갈보들이 우글우글한다더구먼. 변소의 구더기 같은 것들…….”

여자는 혀를 쯧쯧 찼다. 마치 자신은 갈보나 창녀가 아닌 듯……

그러나 속마음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지 상을 잔뜩 찡그린 채 소주를 입속에 털어넣었다. 그러고는 짐짓 이중 감정 속에서 갈등하는 양 머리카락을 파르르 흔들었다.

“괜히 흥분하는 것 같네. 여기나 거기나 뭐 크게 다를 게 있다구…….”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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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흔든 트럼프 1년 풀 스토리

전 세계 흔든 트럼프 1년 풀 스토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처음에는 ‘설마, 그렇게까지?’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는 거칠 게 없다는 태도다. 문제는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천조국’ 미국을 어디로 끌고 가는 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충격과 경악으로 물들고 있다. ‘이보다 더 놀랄 일이 있을까?’라는 반응이 거듭되는 모양새다. 되짚어 보면 이제 와 말이 안 된다고 하기엔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에는 조롱과 웃음이 난무했다. 하지만 미국은 그를 선택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예상보다 더 파격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 기간 동안 공약으로 내세운 내용은 임기 중에 어떤 식으로든 진행했다. 그 공약이 ‘미치광이’ ‘사이코’ 등의 원색적인 비난으로 이어져도 요지부동이었다. 되레 외부 자극이 커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거칠어졌다. 문제는 그 행보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과거 미국이 ‘유일한’ 패권국으로 군림하던 시기와 비견될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세계의 경찰’로 각국 상황에 관여했던 때보다도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세계 질서를 유지했던 틀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관세 부과에서 비롯된 통상 전쟁과 국제 질서 유지를 내세운 타국에 대한 물리적 개입이다. 두 사안 모두 ‘평범한’ 미국 대통령이라면 생각은 해도 실제로 행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다. 당장 전 세계의 지도자가 반발할 테고 각국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무엇보다 대통령 자신이 겪어야 할 정치적 리스크가 매우 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했고 또 하려 하고 있다. 모두가 ‘설마’라고 손사래 치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남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캐나다,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 등을 미국 소유로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영토 확장이라는 제국주의 시기에나 빈번하게 일어났던 일을 공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는 ‘무기’나 다름없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전 세계와 통상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자리를 노리는 중국과는 서로 수천%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경제를 흔들었다. 관세 부과로 흔들더니 그린란드로 공포 조장 과거 FTA 체결로 미국과의 무역에서 관세 0%를 유지했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협상한 일본의 관세 부과율을 기본으로 깔고 조율이 이뤄졌다. 줄다리기 끝에 협상이 타결됐지만 관세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국가 간 외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전 세계가 통상 전쟁의 여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영토 확장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진행해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데려와 법정에 세운 것이다. 표면상으로는 베네수엘라 내부 상황을 언급했지만 속내는 석유라는 말이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제1의 석유 매장국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사업을 지배하겠다는 의지를 실행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를 차지하게 되면 세계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 석유를 등에 업은 미국이 세계 석유시장 개편에 나설 길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주변국은 물론 산유국은 크든 작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미국은 베네수엘라 자체를 통치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미국에 적대적인 정권을 몰아내고 권력 지형을 ‘친미’ 또는 친미 우호 세력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을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정가에서는 공산 정권을 유지 중인 쿠바가 다음 표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판에도 마이웨이 베네수엘라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그린란드’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의 섬으로 한반도보다 9배나 큰 섬이다. 인구가 6만여명에 불과하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땅이라 가치 평가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아래에 묻힌 광물을 채취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지정학적으로도 좋은 위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트럼프정부 이전에도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과거 미국정부는 그린란드를 사기 위해 돈을 제시한 적도 있고, 세계 2차대전 기간에는 점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덴마크의 반발, 무엇보다 그린란드 주민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노골적인 요구가 시작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상 이유를 들었다. 그린란드를 지킬 수 있는 건 미국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그린란드에 묻혀 있는 자원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승리’라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치면서 극대화됐다. 협상의 기술 자유자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에 참여 중인 국가들은 일제히 반기를 들었다. 미국과 유럽 간 오랜 시간 유지돼 온 ‘대서양 질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무력 충돌 가능성 등으로 전운이 감돌던 미국과 유럽의 관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 포럼에서 출구를 찾는 듯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미국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철폐하면서 상황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실제 그의 발언 이후 미국 증시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집단 반발, 금융시장 동요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발 후퇴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계속 가다간 나토의 내부 분열은 물론 유럽의 실력행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원하는 것을 취하는 ‘협상의 기술’을 또 사용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각종 협상 기술을 사용해 왔다. 과도한 관세 부과, SNS 사용 등이 그 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어 광물 자원 노리고 장악 시도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아직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했을 뿐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그린란드 병합의 당위성을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전략 요충지’이며 ‘북미 대륙의 일부,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불확실성’의 토대 위에서 실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좌충우돌’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예측불가의 행보가 계속될 때마다 우리나라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게 미국과의 관계인 만큼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후 관리를 위해 만든 ‘평화위원회’ 가입 초청장을 60여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표면상으로는 가자지구의 평화지만 속내는 국제연합(UN) 등을 대체할 다자간 기구를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서방 및 친서방 국가와 러시아, 벨라루스 등이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도 포함됐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지난 20일 “미국 측 초청에 따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에서는 우리나라가 평화위원회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면상으로는 가자지구 평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분쟁에 개입할 명분을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언제나 영향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임기 1주년을 맞았다. 불과 1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일으킨 풍파는 엄청나다. 앞으로 불어닥칠 태풍의 크기도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지경이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9년 1월20일 정오까지다. 아직 3년이나 남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