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준법투쟁은 노조가 안전운행 매뉴얼을 내세워 쉬는 시간과 정차 시간을 엄격히 지키는 방식으로, 일종의 쟁의 행위인 '준법 운행'을 말한다.
이날 아침 지하철 1, 3, 4호선에서 열차 배차 간격이 길어지며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