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개최해 피해업체의 금융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금융권도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중기부는 전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과 정책금융기관(산은, 기은, 신·기보, 중진공, 소진공, 신보중앙회 등)에 정산 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를 요청했다.
이에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기존의 화재 또는 수해 기업 지원 등에 준해 최대 1년의 만기 연장 등을 통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선정산대출 취급 은행(국민, 신한, SC)은 선정산대출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의 만기 연장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선정산대출을 이용한 판매 업체의 귀책 사유 없이 연체 사실이 등록되고 신용평가 점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한다.
기존 대출 연장·상환 유예
긴급자금 투입 ‘5600억+@’
금융위는 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피해 중소기업이 낮은 금리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3000억원+@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긴급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구체적인 상품 개발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긴급자금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피해 소상공인 및 피해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로 정책자금(융자)을 지원한다. 지원 절차 등 세부내용은 이달 중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사업(2.5~3.0%p)을 운영한다.
금융위·중기부·금융감독원, 금융유관기관 및 업권별 협회 등으로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 상황 파악 및 금융지원 대응을 총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에 정산 지연에 따른 피해업체들이 금감원 내 금융상담센터, 금융업권협회, 개별 금융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지원, 신청 절차 등을 문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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