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6일,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은 인구 고령화, 포스트 코로나 등 의료비의 지속적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아세안 회원국이 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재정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의 ‘재정분석 시스템’을 기본 모델로, 아세안 회원국 상황에 맞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정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등 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신뢰 높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 컨설팅 사업은 2021년~2023년까지 총 3년에 걸쳐 추진되며 아세안 10개국 중 2021년에 5개국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컨설팅을 수행했고, 올해는 나머지 5개 국가(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로 확대·수행할 계획이다.
1차 년도 사업 대상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보건부 관계 공무원들은 공단 컨설팅 사업에 대해 긍정 반응을 나타냈으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 의향을 전해왔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보건의료 제도, 재정, 시스템 현황분석 등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현황을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정 위험 관리시스템 미래모델 수립 등 정책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착수 보고회는 아세안 5개국 수요를 반영한 확대 사업인 만큼 사업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협력기관 등이 참석해 사업수행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또 사업 대상국마다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도 및 ICT 기반이 상이하므로 국가별 현황조사를 세밀하게 실시해 국가 상황에 맞는 컨설팅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건보공단 강상백 글로벌협력실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기반으로 아세안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재정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공단 보유 기술을 활용한 중·장기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토대 마련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