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조계종 세원사(주지 정운스님)가 동국대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이날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4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원사가 장학금을 후원하고, 수국사가 장학생을 선발한 이번 수여식에는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 효연 스님, 상월청년회 이제준 회장,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 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에서는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윤성이 총장과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수국사 상월청년회에서 활동 중인 동국대 장학생 10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 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 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이번 수여식은 세원사가 장학금을 후원하고, 수국사에서 상월청년회 활동을 하고 있는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장학금 수혜인원은 총 140명으로 늘었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등록금 걱정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문 자승 스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미래불자 육성장학이 14회를 맞았다”며 “수국사 상월청년회가 열심히 활동하여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수국사 상월청년회 학생들이 이번 장학금을 통해서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국사 호산 스님은 “건학위원회에서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로 수국사 상월청년회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련 사무총장은 “상월청년회 학생들이 한국불교의 새싹이자 기운”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만큼 노력해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이송 학생은 “불교는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삶의 목표를 제시해준 고마운 종교”라며 “이런 은혜를 잊지 않고 장학금은 꿈을 이루는데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장학생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