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즉생의 각오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막아내겠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작심발언을 내뱉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수완박' 법안을 4월 중 국회에서 통과시켜 다음달 3일 국무회의를 통해 공포하는 일정을 목표로 삼았다.
검수완박 사태를 맞은 검찰은 지난 8일 고검장 회의, 11일 검사장 회의, 오는 19일 평검사 대표회의를 열어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검찰의 수사권은 어떻게 될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글·사진=박성원 기자 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