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이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지역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지역 다지기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10일 “열정열차를 통해 정책과 정성을 싣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인규 상근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역을 출발해 13일, 전남 목표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충청남도와 전라권 지역 총 13개 도시를 순회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열정열차는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로 임대해 국민의힘의 공약을 지역 및 세대별로 나눠 적극 홍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역대 대선에서 대선후보가 직접 찾지 못했던 중소도시 지역을 중심적으로 순회함으로써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욱 낮은 자세로 전국 각 지역의 국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을 더욱 늘리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열정열차는 각 도시를 이동하는 구간마다 온라인 방송을 매시간 송출할 계획이며 프로그램은 ‘열차는 정책을 싣고’와 ‘열차는 정성을 싣고’라는 두 개의 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열정열차는 전국 각지에 국민의힘의 정책과 정성을 열정적으로 배달하겠다는 취지며 이는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이 각 지역의 국민들과 소중한 약속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는 다짐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신 부대변인은 “각 역에 정차할 때에는 해당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열정열차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정열차에는 윤석열 후보(12일 탑승)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지역별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국민들이 차례로 탑승한다”며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며 국민 생활의 세세한 곳까지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열정열차를 운행하는 동안 열차 내부의 모습을 모두 공개하는 등 유튜브 방송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제1회 차 열정열차는 그 동안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호남과의 동행’의 연장이다.
신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호남의 중소도시를 우선적으로 방문함으로써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견지하고자 한다”며 “제2회 차 열정열차는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경상권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열정열차에 정책과 정성을 가득 싣고 열정적으로 국민 속에 더 깊이 들어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