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7월25일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일주일 전인 18일 서귀포시 한 여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여성 A(40)씨가 귀가하지 않아 보호시설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당일인 18일 오후 A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뒤 연락이 닿지 않아 보호시설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남성과 다방 나선 후 무소식
SNS서 돌고 도는 ‘제주괴담’
이에 경찰은 최근 제주 올레길에서 토막 살인사건이 난 이후 비슷한 소행일 가능성을 염구에 두고 수사망을 확대했다. 경찰 측은 “A씨가 실종 당일 한 남성과 다방을 나서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또한 강력범죄일 가능성을 비롯해 A씨의 단수 미귀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귀포 시내 여관과 가게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아직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제주에서 조선족 9명이 여성 2명을 서귀포에서 납치한 후 인신매매했다는 소문이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