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타격왕> 한양대 박성현

  • 유현기 기자 jadehiro@naver.com
  • 등록 2018.11.12 11:06:52
  • 호수 11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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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야구로 시작해…천부적인 타격감

[JSA뉴스] 유현기 기자 = 바야흐로 대학야구의 위기를 논하는 시절이다. 고교를 졸업하는 야구의 유망주들은 이제 대부분 대학으로의 진학을 외면하고 바로 프로 진출을 모색하는 시대가 도래한지 이미 오래다.
 

▲ 박성현 선수

국내 대학야구 리그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기 시작했던 1960년대 초반부터 엘리트 야구선수들의 진로는 고교 졸업 후 명문대로의 진학이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 프로 출범 이전에는 실업야구로, 그리고 1982년 프로리그가 출범한 이후로는 프로팀으로 진출하는 주류의 흐름이 수십년 동안 이어져 왔었다.

FA의 부작용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본격적으로 변화하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프로야구리그(KBO)FA(자유계약, Free Agent)제도의 도입이었다. 1999년 시즌부터 도입되고 2001년 개정된 FA제도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리그서 9시즌을 활약했던 선수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소속 팀을 바꾸어 계약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이제 야구를 잘하면 선수 본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평범한 일반인들은 꿈조차 꿀 수 없는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문제는 프로야구에 진출한 선수가 그 활약의 정도와 관계없이 FA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시기가 9시즌이라는 것이었고, 고교를 졸업하는 야구의 유망주들은 하루라도 빨리 프로 무대서 활약한 후 FA자격의 취득을 노리는 것이 개개인의 목표가 되고 말았다.

1학년 때부터 주전 내야수
대학야구 리그서 수위타자 


고교를 졸업하는 야구선수들의 진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변화를 거듭해 이제 해마다 차기년도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프로야구 신인지명은 양적으로도 고졸 선수들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소수의 고교야구 유망주 몇몇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야구로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로의 진출보다는 대학으로의 진학을 우선시해 명문대로 진학하는 선수들 또한 존재하고 있다. 바로 지난 2015, 선린인터넷고 재학 당시 제69회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이었던 박성현(한양대학교 3학년, 내야수)도 그 중의 한 명이다.

골프관련 사업을 하는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골프에 입문했던 박성현은, 그러나 친구들과 같이 하던 동네야구를 통해 야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고, 여타의 다른 엘리트 선수들 보다 한참 늦은 중학교 때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천부적인 재질은 결국 그를 소속하는 팀에서 마다 주축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게 했으며, 그러한 박성현을, 부모는 만사를 제쳐두고 야구 뒷바라지를 했다.
 

야구의 명문인 서울 언북중학교와 선린인터넷고를 거쳐 국내 야구의 최고 명문대인 한양대학교로 진학한 박성현의 뒤에는 항상 그의 야구인생을 응원하며 헌신적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부모가 존재하고 있었다.

348

한양대 진학 후, 1학년 때부터 주전 내야수를 꿰차며, 2016년 대학야구 전반기 리그서 수위타자를 차지할 만큼 타격에 천부적인 재질을 발휘하고 있는 박성현은, 당시 한양대 감독이었던 김한근 감독과 현 감독인 김기덕 감독 모두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이제 대학 재학의 마지막 시즌이 될 내년 2019 시즌을 목표로 그의 시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학야구의 시즌이 끝난 가을에 모교인 한양대학교 야구장서 훈련에 매진 중인 박성현을 만났다.

-자신의 소개를 해 달라.


현재 한양대학교 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신체조건과 포지션, 그리고 팀에서의 타순은?

신장 175cm84kg의 체중이다. 팀에서의 주포지션은 3루수를 맡고 있다.

-야구를 언제 시작했으며 소속 학교는 어디였나?

원래 골프를 치다가 친구들과의 동네야구에 빠져들게 되면서 언북중학교 시절부터 엘리트 선수로 야구를 하게 됐다. 이 후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거쳐 2016년 한양대학교에 진학했다.

골프 치다 야구 매력에
프로보다 일단 대학으로

-야구를 아주 늦게 시작한 편인데 어려움은 없었나?

왜 어려움이 없었겠나.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했고, 운동을 잘하는 편이었지만, 처음 입문했을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안주하지 않고 나 자신을 채찍질 하며 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어려울 때 마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야구를 하면서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힘들었던 때는?

가장 좋았던 것은 선린인터넷고 시절 2015년 제69회 황금사자기를 우승했을 때다. 그동안 힘들게 야구를 해왔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느낌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대학교 1학년 때 전반기 타격왕을 하고 갑자기 후반기 때 슬럼프에 빠졌을 때였다.

-가장 선호하는 프로야구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야구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두산 베어스의 광팬이었다.


-올 시즌 성적과 내년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는?

올 시즌 타율은 348(0.348). 이제 내년은 대학 생활 마지막 해인데 동계훈련을 철저히 해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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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충돌’ 검찰개혁 엇박자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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