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카페야, 족발집이야?

여성 친화적 빈티지 인테리어

족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 1순위 메뉴이다. 특히 족발의 주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 요즘엔 중장년층 남성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도 즐겨 찾는다.

‘소담애’는 허름하고 냄새나는 기존의 족발집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빈티지풍 인테리어 디자인과 여성 친화적 메뉴를 선보여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담애는 대량 생산체제가 가진 맛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전 매장에 새로운 식재료를 제공해 그날 삶아 조리한 신선한 족발만을 판매하는 족발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특히 일반 족발집과 달리 그레이&우드톤을 섞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카페·레스토랑 인테리어로 매장 분위기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카페에서나 흘러나올 법한 고풍스런 음악 또한 예사롭지 않은 부분.

또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니즈를 감안, 웰빙에 초점 맞춘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개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족발이 가진 웰빙 콘셉트에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다양한 샐러드류를 선보인 결과 매장 내 고객의 60% 이상을 20·30대 젊은 여성들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영환 소담애 대표는 “우리의 주 타깃 고객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이라며 “이들이 매장에 들어온 순간 ‘여기가 족발집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는 깨끗하고 깔끔한 여성 친화적 족발집을 구현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소담애는 외식업소의 가장 큰 경쟁력인 맛에 대해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냈다. 통상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반가공 상태의 식자재를 3~4일 간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소담애는 매일매일 신선한 족발을 공급해 각 매장마다 즉석에서 삶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즉석 수제족발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철저한 기술전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식자재를 전일 발주 받아 당일 공급하는 이와 같은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많은 물류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품질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본사에서 추천하는 최적의 입지는 젊은 여성과 직장인들이 많이 모이는 오피스 상권과 여기에 주거지역이 혼합된 복합상권이다.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한 창업비용은 25평 매장 기준 7500만원 정도이며, 로열티는 월 30만원이다. 현재 직영점 4개와 가맹점 16개가 있다. 매출이 부진하거나 고객관리가 잘 안되는 가맹점의 경우 해당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을 본사에서 같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과 맞트레이드해 직원에 대한 교육효과를 높이는 한편 부진점포의 매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 대표는 “본사의 14개 가맹점 중 12개 가맹점의 점주가 30대 초반이다. 이들 모두 하루에 본사와 2~3번씩 통화할 정도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고 있다”며 “본사에서 모든 것을 해주길 바라는 수동적인 점주보다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분들과 함께 일해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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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