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급증…28만4923가구
준공 물량은 감소…33만8813가구
착공이 가장 많아…42만4269가구
지난해 아파트 분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주택공급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는 전국 28만4923가구로 2010년보다 41.8% 증가했다고 1월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2008∼2010년) 평균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지방은 전년대비 115.9% 증가한 16만5000가구가 분양됐다. 최근 3년 실적과 비교하면 81.3% 증가한 수치다. 부산, 대전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많이 증가한 탓이다.
반면 주택시장이 부진했던 수도권은 12만415가구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3만8390가구가 분양돼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 준공 물량은 총 33만8813가구로 2010년의 34만6765가구에 비해 2.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만5093가구)이 전년 대비 56.1% 증가한 것에 힘입어 수도권 전체 18만7284가구로 전년(18만6895가구) 대비 0.2% 늘었으나 지방은 15만1529가구로 전년(15만9870가구) 대비 5.2%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1만5811가구, 아파트 이외의 단독·다세대 주택 등이 12만2127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이 10만2803가구, 민영주택이 23만5135가구였다.
주택 착공 물량은 분양·준공된 주택 물량보다 많았다. 수도권 19만7000가구, 지방 22만8000가구 등 전국 42만426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다세대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5만2495가구, 아파트 이외의 주택이 17만1774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