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투어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주)AGS KOREA

국내 최저의 가격으로 5개국 골프장 맘껏 누빈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친구들은 모두 골프를 치면서 만났다.” 잭 웰치 GE 전 회장의 말이다. 이처럼 골프는 스포츠 차원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되어 파트너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건강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특권·고위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가 이제는 하나의 레저산업으로 각광 받으며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시작한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0년 전 양말 투혼으로 세계정상에 우뚝 선 박세리 선수를 필두로 PGA, LPGA에서의 한국선수들의 선전은 골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으며 국내에 골프열풍을 불러왔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국내 골프 산업도 질적, 양적으로 커다란 성장과 변혁을 이루었다. 또한 업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골프인구 창출과 합리적인 제안을 통해 보다 폭 넓고 다양한 저변확대에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골프는 이제 더 이상 일부 계층만의 특권이 아닌 대중 스포츠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골프 대중화에 있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산재해 있다. 골프의 수요증가율이 시설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골프장 이용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현실과 고가로 책정된 필드 이용요금과 장비는 골프 대중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어느 누구나 쉽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골프업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추세에 최근 (주)AGS KOREA
    에서 국내 최저 가격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5개국 80여 개의 골프장을 그린피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회원권을 출시해 국내 골프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골퍼들은 중국, 동남아 등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돌리고 있다. 동남아 골프 이용객들은 한국 골프장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코스와 시설을 갖추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데다 가격까지 저렴하니 동남아 골프장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쪽으로 골프투어를 나가게 되면 국내에서 대략 두 번 라운딩 할 비용으로 4박5일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혜택(?)도 더 이상 누리기가 힘들 전망이다.
유지훈 AGS KOREA 팀장은 “실제 동남아 대부분의 골프장 이용객 90%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국내 골퍼들은 동남아 골프시장에서 최고의 고객”이라며 “그러나 최근 동남아시아 골프장들은 앞 다투어 외국인에 대한 그린피를 따로 책정하고 가격을 크게 올려 사실상 국내 골퍼들의 경제적 메리트가 거의 사라진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여행사에서 출시하는 골프 패키지 상품은 어떨까. 현재 국내 유명 여행사의 골프투어 상품은 4박5일을 기준으로 1인 150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여전히 인기가 높다. 그러나 실상 골프패키지 상품으로 동남아를 다녀온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하다.
여행객들의 불편은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다. 현지 여행사나 골프장 직원을 찾아 헤매야 하고 가까스로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현지 직원을 만나게 되면 별다른 안내 없이 골프장으로 직행한다.
‘시설 이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코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 여행객은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물음표를 달고 다니며 우왕좌왕 하기 일쑤다. 보다 심한 경우는 한국에서 들었던 설명과 코스도 다르고 아예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골프장을 이용하며 이런저런 명목으로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국내 여행사와 현지 여행사 및 골프장의 이권관계가 얽혀 일명 ‘푸쉬’라고 일컬어지는 현지인들의 물건구입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면 여행자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다.
유지훈 팀장은 “현지 업체들이 한국 여행사와 거래를 하기 위해 과다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출혈경쟁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환율변동까지 심해 손해 폭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동남아 현지 업체들이 손실을 채우기 위해 여행객들에게 물건 구매를 강요한다거나 고급 주점을 권하며 압박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유 팀장은 이어 “이러한 현실은 결국 국내 골프산업에 저해를 끼치고 경제적인 골프를 즐기려는 골퍼들의 발목만을 잡을 뿐”이라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AGS KOREA는 국내 해외 골프투어 고객들의 경비절감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대한민국 골프의 대중화를 모토로 설립됐다.

국내 골퍼들 동남아 골프시장에서 ‘최고의 고객’
가격 인상 등으로 국내 골퍼 경제적 메리트 상실

이에 (주)AGS KOREA는 말레이시아 내 최고의 골프레저 기업인 AGS골프와 손잡고 이곳의 직영 골프장 및 제휴 골프장 등 동남아시아 5개국 80여 곳의 골프장을 그린피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1년/2년 단위 소멸성)의 한국 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지난 11월 채결했다.
유 팀장은 “저 또한 한 사람의 골퍼로서 지금까지 찾아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가격과 최고 수준의 혜택 그리고 수준 높은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이 한국에 소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계에서도 ‘그간 국내 골프장 이용요금에 비해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었던 동남아 골프 투어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AGS회원권은 기존 여느 외국 회원권과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 일단AGS회원으로 등록되면 2주 이내에 AGS정회원카드가 발급된다(회원권 결제 시점부터 회원카드 수령 시점까지 보증보험가입).

그리고 그린피 전액무료, 숙박시설 회원가 이용, 부대시설 무료이용, 항공권예약서비스, 현지미팅/센딩 서비스(현지에서 다른 골프장으로 이동시에도 가능), 골프상해보험가입, AGS주최 골프대회 초청, 회원권 만료 후 연장 시 20% 할인 등의 기본 혜택이 제공된다.
이처럼 회원들이 한국에서 출발해 현지에서 골프를 즐기고 귀국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시스템을 구축, 회원들의 편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현지에 국내 직원을 상주시켜 평상시에도 국내 회원들에게 골프장 특징과 코스 공략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 팀장은 “동남아 80개 골프장의 주인이 될 수 있는 AGS회원권의 가격은 국내 최저를 지향하지만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회원권의 수준과 품격은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말레이시아 내 10대 명문 골프장(방이CC, 팜가든CC, 아와나겐팅CC, 템플러파크, 띠아라멜라카CC 등)의 수준 높은 코스와 다양한 부대시설은 골퍼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AGS KOREA에서는 회원권 사업과 더불어 국내의 레슨프로, 골프지도자, 골프연습생 등의 전지훈련 유치와 관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동남아 80여 개의 골프장 중 한 달 이상의 전지훈련에 최적으로 부합하는 골프장을 선별, 미래의 프로골퍼와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훈련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다수의 골프 교육단체 및 학교 등과 장기적인 협력체제를 협의하고 있다.
또한 (주)AGS KOREA는 AGS회원이라면 동남아 어디에서든 회원권 하나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으로 제휴 골프장을 늘려가고 있으며 향후 현지 유명관광지와 연계, 가족단위의 여행도 가능한 여행 상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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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비화폰’ 통화 내역 추적

‘김건희 비화폰’ 통화 내역 추적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영부인은 통신상 기밀을 요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그저 ‘대통령의 아내’다. 비화폰이 필요하지도 않고 쓸 일도 없다. 김건희씨는 그 어떤 영부인과는 달랐다. 윤석열정부 초부터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정치권을 포함해 이곳저곳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비화폰은 통화 녹음이 불가능하고 내용도 암호화된다. 정부와 대통령실 경호처·안보 담당 고위 관계자, 군·정보기관에 근무 중인 이들이 주로 사용한다. 민간인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김건희씨는 윤석열정부 초기부터 비화폰을 사용했다. 지금까지 지켜졌던 관행을 파괴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면서 수사기관·정치권 등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수사 개입 정황 확인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씨가 사용했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외압이 의심되는 기간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특검보는 김씨도 비화폰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7∼8월 소위 ‘VIP 격노’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된 배경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점으로 한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윤 전 대통령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인물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들이 당시 보안성이 높은 비화폰을 사용해 연락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 기록 확보에 추가로 나선 것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들은 어느 정도 확인됐는데 중간중간 비화폰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누구와 어떤 시기에 수발신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상병 특검, 윤·김 통신 기록 확보 조태용·김태용 등 “VIP 격노 사실” 앞서 특검팀은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통신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고, 경호처 측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발단이 됐던 2023년 7월31일 VIP 격노 회의 전후 기간 이들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씨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을 위해 “내가 VIP(윤 전 대통령)한테 얘기하겠다”고 지인에게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로부터 넘겨받아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비화폰 기록을 토대로 김씨가 이 전 대표와 어떤 통화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씨의 비화폰 사용에 의문을 제기한다. 윤석열정부 이전엔 대통령 부인이 비화폰을 상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경호처 출신 한 정치권 관계자는 “영부인이 비화폰을 쓰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여러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에 관행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비화폰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경호처는 “비화폰은 국가정보원의 ‘국가정보보안 기본 지침’ 등을 근거로 한 대통령경호처의 내부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며 “김씨에 대해서는 관련 내부 규정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에게 지급된 비화폰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은 사용할 수 없고 송수신 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송만 가능하다. 그의 비화폰 기록이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씨의 비화폰 기록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도 압수수색에 나설 수 있어서다. 지난해 7월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디올백 수수 사건으로 검찰 출장 조사를 받기 전 김주현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30분 넘게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부 맞다” 줄줄이 실토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김 전 수석이 당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비화폰으로 2차례 통화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한 김씨의 비화폰 기록이 추가로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수 있다. 특검팀은 최근 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7시간가량 조사했다. 조 전 원장은 2023년 7월31일 오전 11시쯤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수사단 수사 결과 보고를 받을 당시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7명 중 한 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육군 중장·현 국방대학교 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 내선전화(02-800-7070)로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전 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국가안보실 회의 참석자로만 보면 4번째다. 정 특검보는 “해병대수사단이 이첩한 수사 기록의 회수와 관련해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확인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으로 순직 사건 기록을 이첩한 당일 임 전 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연락하며 수사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 등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들이 대통령실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북경찰청 사이에 다리를 놓아 이첩 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16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하던 박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이 전 비서관이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 총경은 대통령실과 국수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8월2일 이모 전 국수본 강력범죄수사과장에게 전화해 유 전 관리관의 연락처를 전달하고 경북청이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과장도 특검에 출석해 박 총경이 이 전 비서관 이름을 언급하며 기록 반환을 검토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비서관은 해병대수사단이 기록을 이첩한 직후 2023년 8월2일 오후 1시21분 이 전 비서관과 통화하고 뒤이어 오후 1시42분 유 전 관리관에게 전화했다. 누구와 통화했나 유 전 관리관은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임 전 비서관으로부터 경북청에서 전화를 걸어올 것이란 말을 들었고, 경북청 관계자와 통화하며 수사 기록 회수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관리관은 노모 당시 경북청 수사부장과의 통화에 대해 “경북청에서 ‘아직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다. 회수해 갈 것인가’라고 물었고, 판단하기론 ‘항명에 따른 무단 이첩이라 회수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유 전 관리관과 경북청의 통화 이후 해병대수사단에서 이첩한 수사 기록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 국방부검찰단에서 회수했다. 임 전 사단장을 포함해 8명으로 혐의자가 적시된 해병대 수사 기록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를 거쳐 2명으로 축소돼 경북청에 다시 보내졌다. 특검팀은 수사의 초점을 점차 국방부검찰단의 수사 기록 회수와 국방부조사본부의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 확인으로 옮기고 있다. 정 특검보는 “기록 회수와 재검토 등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 초반에 비해 기록 회수나 (조사본부) 재조사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김진락 전 국방부조사본부 수사단장(육군 대령)의 2023년 8월 수사 기록 재검토 과정에서 자필로 작성한 20여쪽 분량의 수첩을 확보해 국방부의 외압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아닌 2023년 초부터 사용 “문제 생기거나 위기 때마다 애용” 국방부조사본부는 2023년 8월9일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해병대수사단 수사 기록 재검토에 들어갔고 닷새 후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혐의자로 판단한 중간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국방부조사본부는 총 6차례에 걸친 보고서 수정을 거쳐 대대장 2명만 혐의자로 적시한 재검토 결과를 경북청에 재이첩했다. 김씨와 비화폰으로 통화한 인물들은 모두 사건 핵심 관계자들이다. 복수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에 김씨가 윤 전 대통령이나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비화폰으로 김 전 수석과 조 전 원장 등과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비화폰을 제공한 인물은 윤석열정부 초대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씨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고 한다. 김씨가 비화폰을 많이 사용하던 시기는 2023년 초부터다. 특검팀도 2023년 3월부터 김씨가 비화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지난해 9월부터 비화폰으로 통화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사 안팎에서는 노 전 사령관과 김씨가 비화폰으로 통화하기 직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연남 역할은? 한 정보사 관계자는 “김씨의 어머니인 최은순씨의 내연남 의혹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노상원을 후원하던 사람이라는 풍문은 많이 알려진 얘기”라며 “노상원과 내연남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내연남이 노상원에게 돈을 퍼줬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내연남이 노상원과 비화폰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모른다. 적어도 무속과 고민 상담 등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